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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들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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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9 일요일, 팔일째

드디어 돌아가는 날이다.
참 표현하기 힘든데... 정말 아쉽다.

사방비치에서 출발하는 배는 조금 일찍 끊긴다. 12시 즈음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한시간이라도 더 머물고 싶은 마음에 푸에르토 갈레라에서 배를 타기로 했다.
거기선 3시쯤이 마지막 배라고 해서...



또 비가 오려는지 날이 흐리다..
내 맘도 흐리다.. ㅜㅡ



나무에 앉아 얘기하고 있는 필리피나들..
사방비치클럽 바로 앞쪽인데 14얘기로는 저 나무에서 아이들이 바다로 다이빙하던 그 나무란다.
송오브조이 앞 정경보다는, 사방비치클럽 앞이 왠지 더 정겹다.


오토바이 타러 가던 길..
아이들 보고 한컷..
우리나라도 예전엔 저런 아이들 쉽게 볼 수 있었는데....



푸에르토 갈레라까지 나 태워준 아저씨... (사실 나이는 모른다. ^^;)


내가 같이 찍자고 했던가?
뭐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근처 필리피노들과 함께 :)
다들 잘 생겼다.



푸에르토 갈레라에 갔더니 항구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배타고 화이트비치로 가란다.
사실 정확히 어떤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더 머물려면 그렇게 하라고 했다.
배삯은 똑같다고 했고..
여튼 그래서 바로 출발하는 배를 타고 화이트비치로..



화이트비치에서 기념품을 조금 사고 음료수를 마시며 막배를 기다렸다.
배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릴때 마음이 정말 묘했다.
단지 여행의 끝이 다가오는 것 때문만은 아니었는데...
참 뭐라 표현하기 힘들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새오토바이로 보이는데 저렇게 큰 물건도 이동해준다.


바탕카스항에 도착했다.
용석에게 전화를 하니 한 20~30분 걸린단다.
어둑해진 항구주변 상가의 모습이 재밌다...(근데 촛점은 어디로? 흔들린건가? ^^;;;;)




배도 출출하고 해서 근처 햄버거가게에서 햄버거를 하나 먹기로 했다.
가게이름이 Princess May 였다.
정말 심플한 햄버거였는데.. 맛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그곳에 일하던 종업원이 입고 있던 한글이 쓰여진 바지.
ㅋㅋㅋ
그러고 보니 Grace가 신고 있던 샌들에도 '전위적인 패션'이던가 이렇게 쓰여있던 기억이 난다.



용석과 만나서 식사를 하러 갔다.
그곳은 나름 부유한 동네의 한 번화가였는데 그곳에서 부페를 먹었다.
힘들다고 푸념하던 녀석도 역시 딸이랑 있을 때의 표정을 보면 밝기만하다. 보기 좋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용석이 뜻밖의 얘기를 했다.
저번 용석과 헤어질 때 장모님이 많이 아프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금요일날 돌아가셨다고 한다.
비행기시간까지는 아직 시간도 있고 집에 잠시 들려 조문이라도 하고 가라고 한다.

용석 장인,장모님 댁에 도착을 하니 10여명의 어른들과 비슷한 수의 아이들이 있었다.
내가 도착하니 제인이 친척들에게 소개해줘서 한분한분 인사를 드렸는데
영어로 뭐라고 얘기해야할 지 참 난감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리로 된 관에 누워있던 돌아가신 분의 모습..

제인에게는 기운내라고 좋은곳으로 가셨을거라고 얘기해주고
용석에게는 이제 좀 마음이 편해지길 바란다고 얘기해줬다.
그동안 용석의 마음고생이 심했던걸 알기에...



용석의 차를 타기전 편의점 옆에서 발롯을 팔고 있던 노인..
필리핀에 8일간 머물면서 최하층에서 꽤나 잘 사는 모습들까지 다 본듯하다.
역시 뭐라 표현하기 힘든 마음...



공항으로 가는 길 용석이가 뜬금없이
전에 집에서 묶었을 때 다음날 아침 도대체 뭘 하고 돌아다녔냐고 한다.
나야 뭐 사진 좀 찍고, 착한 일도 좀 했다고.. 별다른일 없었다고.. 대체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내가 용석의 집을 떠나고 다음 날 제인이 장을 보러 나갔는데
보통 한시간이면 귀가를 하는데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서 나가봤더니
동네사람들한테 붙잡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더란다.
그 이유가... ㅋㅋㅋ

일요일날 동네를 돌던 한국청년이 용석의 친구, 즉 제인의 남편 친구란 사실을 알고
제인을 붙잡고 자기딸들 소개시켜달라고 동네 아줌마들이 성화였단다.
사실 처음엔 살짝 으쓱했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조금 가슴 아프다.

필리핀의 성비율은 관광객인 내가봐도 여자가 월등히 많다.
그렇다보니 남자들이 꽤나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 게다가 책임감이 없고 게으른 사람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사방에서도 그런 남자에 대해 얘기도 듣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외국인과의 결혼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월요일 새벽 1시 비행기.
한국에 새벽 6시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을 해야하는 빠듯한 일정이었슴에도..
아쉬움이 가득한 이번여행..

잘모르겠다.
용석에게 필리핀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잔뜩 듣고도...
그곳에 대한 좋은 감정이 더 많이 남아있고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내가 단지 관광객이었기 때문만은 아닌듯하다.


* 아.. 정말 올릴사진, 쓸 얘기들이 많이 빠졌는데... 어쩔 수 없다. --;;;;
* 나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여행이었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지난데다가 급하게 마무리 짓느라 이렇게 '끝' ㅋ

2008. 11. 8 토요일, 일곱째날.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좋다.


트로피카나 캐슬에서 나와 사거리로 가는 길..


날이 좋으니 사방비치의 바다 역시 멋지다.


저 노점상에서 드래곤 플룻이던가? 암튼 두리안과 맛은 비슷한데 냄새는 나지 않는다는 과일을 사서 
이때까지도 먹고 있었는데. 꽤 비싼 과일이란다. 1/4 조각인가 반조각에 150페소 줬던 기억..


저 공터에는 농구를 하거나 남자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거의 늘 볼수 있었던 것 같다.





14의 거처 근처의 사리사리 스토어에서 만난 아이.. 
사진찍자니 꽤 부끄러워했는데 주변의 어른들이 도와줬었다. :)

오늘은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화이트비치로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걱정이... 
오토바이라면 무지하게 좋아하는 나지만.. 유독 좋아하지 않는 오토바이가 하나 있는데
바로 로터리 방식으로 기어체인지 하는 백본타입의 오토바이.. 소위 말하는 씨티100!!!
여기서 대여해주는 오토바이는 모두 혼다에서 나온 백본타입의 오토바이..
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ㅜㅡ

그리고 또하나의 걸림돌이
나는 오토바이를 타기전에 안전장구는 무조건 최대한 갖추고 타는 스타일인데..
여기선 샌들에 반바지 반팔.. 있으나 마나한 반모 ㅜㅡ

여튼 빌리고 출발할 때 살짝 헤맸다능.. ㅋㅋㅋ

그런데 길 자체가 아스팔트 포장이 아니고 시멘트 포장에 좁고 구불구불해서
어차피 속도를 내지 못하니 계속 기어 3단으로 천천히 가다보니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40분쯤 갔을까? 화이트비치에 도착했다.














화이트비치는 사방과는 다른 분위기..
필리핀 현지인들도 휴가지로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사방비치가 다이빙으로 유명하다면 화이트비치는 해수욕장의 느낌이랄까? 
여튼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한적해서 좋았다.


다큐멘터리에서 본 모습이다.
관광지 근처에 아이들이 빈병, 깡통들을 모아서 가족생계를 돕는다고 한다.
심지어는 저일때문에 학교를 못가는 아이도 있다고한다.
실제로 보니 가슴이 아프다.


해변에선 남자들과 바끌라들 (쩝.. 여튼 다 남자로군 ^^;)이 비치 발리볼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을 거닐면 모래가 사사삭- 하면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데
가까이 보면 모래가 아니고 게였다. 무지 빠르다. 





해변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 나온다.
해가 조금 있을 때 이런데 오면 매트하나 깔고 누워서 음악들으며 책이나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깔라만시 쥬스도 홀짝대면서 :)





사진 찍자고 하면 대부분은 저렇게 알아서 포즈도 취하고 좋아라 한다.
귀여운 아이들 :)





바닷가에서 놀고있던 귀여운 자매


위의 두사진을 찍는 과정은 아래와 같은데.. 








난 절대 강제로 찍거나, 아이의 팬티를 벗기지 않았다 ^^;;;;;
뭔가 절묘하게 사진이 찍혔다. --;;;; 
(왠지 억울해 ㅜㅡ)


이 근처 아이들은 바닷가가 놀이터인듯 
최고의 놀이터가 아닌가.. 


사실 이 때 사진처럼 해가 막 지거나 하진 않았고
해가 질려면 시간이 좀 남아있었다.
그래서 오토바이로 30분 정도만 가면 좋은 뷰포인트가 있다길래 그곳을 향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아이타족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네들이 사는 집도 볼 수 있었다.

뷰포인트까지 도착을 하지 못했는데 오토바이 기름이 별로 남지 않았다.
게다가 해는 거의 져서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시 턴을 해서 푸에르토 갈레라로 돌아가기로 했다.

푸에르토갈레라 근처에서 꼬치구이를 조금 먹고 다시 사방비치로 향했다.





사방으로 돌아와서 오토바이를 반납했다. 기름값포함해서 600페소(약 18000원) 지불했다.

저녁을 먹고 이제는 조금 기운을 차린듯한 14와 사방비치 해변을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바에 가서 맥주를 한잔 했다.

그곳에서 본 도마뱀.. ^^;;;
두번째 사진의 놈은 내 팔뚝만한 놈인데 이놈 한번 달라붙으면 떼기가 힘들다는 소릴 들었다.
살짝 무섭다. ^^;

바에서 숙소로 돌아가는길... 
검은 바다에서 들리던 파도소리가 한국에 가서도 계속 나를 부를것 같던 느낌....

필리핀에서의 마지막저녁...  정말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었던 기억..


지난 일요일 자전거타고 계양산에 갔다가 동원이네 집에 가는 길이었다.

나야 겁쟁이고 해서 도로로는 거의 안다니고 인도로 천천히 다니는 스타일이다보니

어김없이 인도로 천천히.. 사람이 많으면 더 천천히.. 그리고 절대 벨 울리지 않고 

일요일이다보니 계산역 근처에 사람이 많아 천천히 사람 뒤를 따르고 있는데..

횡단보도 근처에서 주일이니 어김없이 교회 '찌라시'를 돌리는 아주머니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아줌마... 천천히 가는 나한테도 찌라시 주면서 받으랜다. '예수님 믿으세요!"

자.전.거.타고 가는 나한테.. 

뭐 어찌 받으라고.. 자기가 주면 내려서 두손으로 공손히 감사히 받아야 하는거야?

내가 어이가 없어서 웃으니.. 자기도 겸연쩍었는지 웃더만..


그렇지 않아도 퇴근하면 우편함에 쌓여있는 찌라시들 중에 꼭 끼어있는게 교회 찌라시인데

왜 그리 광고를 못해서 안달인건지...

도대체 일반 가게랑 다른게 뭐냐?

스스로를 (주)예수로 만들고 있는 현 한국 개신교의 행태...

짜증 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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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내가 쓰던 프로그램들을 우분투에서 쓸 수 있게 되었다고 썼는데
인증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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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Chikka , Nate-on, Yahoo messenger
nate on은 리눅용으로 돌렸고, Chikka와 Yahoo는 웹에서 자바로 정상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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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marok을 이용하여 MP3 재생하는 것과 SMPlayer로 동영상 재생하는 장면, 모두 잘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VirtualBox
일전에 회사 Desktop을 이용, VirtualBox로 XP 설치 및 구현까지는 성공했으나 심리스모드를 성공하지 못했었다.
노트북에서는 성공 (외국웹사이트에서 찾았다능.. 나만 어려운거야 --a)

여튼 심리스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Guest확장설치를 해야한다는거.
즉 우분투 안에서 VirtualBox로 돌고있는 XP에 Guest확장설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심리스모드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VirtualBox의 공유폴더 기능을 이용 XP의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연결하면
특정폴더가 우분투와 XP상에서 공유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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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은 VirtualBox를 이용하여 XP구동 (심리스모드)하여
왼쪽에는 인터넷익스플로러, 오른쪽에는 리눅스용 파이어폭스, 가운데는 윈도우즈용 KMPlayer를 띄운 모습

심리스 모드를 사용하면 위와같이 한 화면에서 두개의 OS가 동작된다.
아래의 패널을 보면 맨밑에는 우분투패널이 바로 그 위에는 XP시작표시줄이 보인다.

심리스 모드 사용 시 주의할 점은 Compiz-fusion을 사용하면 화면이 깨진다는 것
아마 Compiz가 그래픽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나보다.

보다 완벽하게 이용해보려고 데몬을 XP에서 설치해보았지만 그건 실패했다.
하지만 VirtualBox의 CD에 이미지 마운트 하면 되므로 크게 문제되진 않을 듯
(하지만 ISO만 가능한다. CCD이미지는 읽히지 않았다.)

이로써 우분투의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XP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 위의 스크린샷은 모두 우분투의 GIMP Image Editor로 이미지 작업했다능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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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분투의 기본 GUI 인터페이스에는 compiz-fusion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서 재미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스템/기본 설정/모양새 에서 화면효과 탭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시스템 사양이 괜찮다면 '많이'를 선택해주면 재미나고 멋진 화면효과를 볼 수 있다. :)

    그런데 뒤져보니 보다 다양한 많은 효과가 있는데 이를 설정 할 수 있다고...
    - 시스템/관리/시넵틱 꾸러미 관리자를 실행
    - compizconfig로 검색 후 compizconfig-settings-manager 설치
    - 시스템/기본 설정/컴피즈 설정 관리자 를 실행하면 보다 많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만.. 너무 많다. 난 걍 모양새에서 '많이'로만 쓰기로 했다. ^^;

2.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음악과 비디오/Totem 플레이어 실행
   - 윈도우즈 파티션에 있는 영화를 읽어 재생하면 필요한 코덱들을 설치 할 수 있다.

  오.. 잘 된다. 그런데 볼륨이 최대로 해도 작다. ㅜㅜ 그리고 자막이...안나온다.
 
  일단 볼륨 문제.. 토템플레이어의 문제인지 우분투의 문제인지 확인을 위해 음악을 틀어보기로..
  기본 음악플레이어인 리듬박스 음악연주기로 재생.. 좀 나은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기억을 더듬어 XP에서도 이렇게 작았나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
  일단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라서 패스
  자막은 토템플레이어의 환경설정에서 설정할 수 있었는데 한글이 깨진다.

  그래서 다른 플레이어를 사용해보기로 결정
  Mplayer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데 인터페이스가 영 아니라는 소리가 많다.
  그래서 SMplayer 를 써보기로 결정 하지만 역시 자막 깨짐
  환경설정/자막탭에서 선택해주면 됨

  720p/1080p 고화질 동영상을 테스트 해보자.
  - 720p : 잘 동작된다. 사운드도 작지 않게 잘 나온다.
  - 1080p : 오~ 1080p도 훌륭히 재생된다. 사운드도 충분..

 이로서 동영상 재생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3. 음악듣기
  우선 테스트 할 때 사용한 리듬박스는 영 아니다 싶다.
  뒤적여보니 Amarok가 쓸만하단다.
  - 프로그램 추가설치로 Amarok 설치, 꽤 쓸만하다.

  무손실파일(flac,ape,wav)의 지원여부
  - Adacious를 설치하면 무손실파일 관련 코덱이 설치되어 사용이 가능해진다.

  앗.. 그런데 한글제목이 깨진다.
  -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easytag검색해서 설치
  - Easytag프로그램으로 음악폴더를 설정하고 실행시켜주면 수정해준다.
  
http://www.specialeducation.or.kr/ktu/studywiht_etc/771
  (위사이트 참조)


4. nate-on for linux 설치
  이것 역시 프로그램 설치/제거에서 검색하니 나온다. 우분투에서 사용가능한 모든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설치/제거 또는 시넵틱 꾸러미 관리자로 설치 가능하지 싶다. 정말 편해졌군
  잘 된다. :)

5. chikka text messenger
  이게 윈도우용만 다운로드 설치할 수 있게 되어있고, 리눅스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사용가능하게 되어있는데
  java관련 패키지를 설치하고 나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6. yahoo 메신저
http://kr.webmessenger.yahoo.com/ 역시 웹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 이로서 내가 집에서 노트북으로 사용하던 모든 것들을 사용가능하게 되었다능 :)


내일은 Vitualbox 해보자. ㅋㅋㅋ
이거 은근히 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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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도 시작하고 나면 무선랜 드라이버는 알아서 잡는다. 무선이든 유선이든 반드시 접속해야  함

1. OS Updates
- System/관리/업데이트 관리자 를 실행, Check를 누르면 업그레이드 할 항목들을 검사하고 Install Updates를 한다.

2. H/W Driver
- 사실 대부분의 하드웨어를 알아서 검색,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 System/관리/하드웨어 드라이버 를 실행, 새로운 하드웨어 드라이버를 검색한다.
   나의 경우 NVIDIA accelerated graphics driver (version 177)이 검색되고 권장되어 설치, Activate 누르면 된다.
- Restart
- System/관리/NVIDIA X Server Settings 실행
   여기서 해상도 및 듀얼모니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설정 뒤에는 반드시 'Save to X configuration File'을 클릭
- 하지만 권한 문제로 저장할 수 없다는 메세지 --;;;
- Application/보조 프로그램/터미널 을 실행한다.
  (터미널은 차후에도 많이 사용될 수 있으니 우버튼 이용, 패널에 추가해두면 좋을듯)
   sudo gedit /etc/X11/xorg.conf 하면 gedit를 root권한으로 xorg.conf파일을 볼 수 있다.
   여기에 Save X configuration 창의 'show preview'를 누르면 소스파일을 볼 수 있는데 이 소스를 xorg.conf에
   덮어쓰고 저장하면 완료

3. 한글입력
 - 여러 한글 입력기 중 SCIM과 NABI 두가지가 가장 많이 쓰인다.
    전에 http://doraki.net/ 여기서 참조해서 SCIM으로 한글입력 성공했으나 지금은 여기 홈페이지가 안들어가진다.
 - 그래서 https://wiki.ubuntu.com//KoreanSetupHowto 여기 참조 nabi로 셋팅해보기로 했다.
    여기 명령어 중 vi는 vi 명령어를 까먹어서 gedit로 대치
    아... 근데 무슨 인증키가 어쩌구 저쩌구, 미친척 계속 해볼까 하다가 다른 방법 찾아보기로 --;;
 - http://lins.dnip.net/1756 이 사이트에서의 방법을 실행, 근데 리부팅후 네트워크 접속전에 이런창이 뜸.
   "기본 키 모음의 잠금을 풀 암호를 입력하십시오"
   "네트워크 관리자 애플릿(/usr/bin/nm-applet)에서 기본 키 모음에 접근하려 합니다. 하지만 키 모음이 잠겨있습니다."
   
   암호를 입력하니 일단 접속은 됨

 -  메뉴가 한글로 바뀐것으로 보아 한글 언어팩은 정상적으로 설치 된듯
    그런데 im-switch -c를 실행해도 scim-hangul은 없슴 --;;;

 - 시스템/관리/언어 실행해보니 한국어에 주황색 되어 있슴, 혹시 몰라 체크하고 다시한번 적용
   한글 패키지 파일 다시 다운/설치.. 없어서 설치하는지 중복설치 하는지 모르겠슴 --a

 - 혹시 몰라 시스템/기본설정/SCIM 입력기 설정
    프론트엔드/전체설정 에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입력기를 공유에 체크
    입력기엔진/한글 에서 한영변환키 확인

 -시스템/기본설정/키보드의 키배치 탭에서 한국 키배치 추가, 기본값으로 되어있던 미국키배치 삭제
  한국 키배치 기본값으로 설정..

 - 아.. 씨 그래도 안된다. ㅜㅡ

 - 일단 조금 쉬었다가 다시 검색... 특이한 자료 발견
    동일한 8.10 버전은 아니지만 유선랜을 꽂은 상태로 설치할 경우 언어팩을 자동 설치함
    그런데 이건 뭐 설치시 언어팩 설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내가 설치 후에 언어팩 설치했으므로
    별 의미는 없어보임

 - 혹시 노트북이라서 문제가 되는 것인가 해서 "우분투 SCIM 노트북"으로 구글링
   http://barosl.com/blog/entry/hangul-key-as-alt-key-on-linux-laptops
   위 사이트에서 처럼 101/104 호환 키보드로 키보드 배치 설정 바꾸어 주니 한글 입력 잘 된다.

   젠장.. 여태 쓸데없이 삽질했던 것이다. ㅜㅡ
   여튼 한글 입력 성공

4. 자동로그인
 - 우비를 설치하는 과정에는 자동로그인에 체크하는 박스가 없어서 부팅할 때 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
    뭐 혼자서 쓰는 시스템인데다가 특히나 초기 이래저래 설정하고 설치하는 과정에서는 리부팅을 좀 할일이
    있으니 자동로그인을 사용해보자.
 - System/관리/로그인 창 실행,
 - 보안탭에서 자동 로그인 사용에 체크, 사용자이름 선택

5. 동일 하드의 NTFS 윈도우 파티션 접근, 외장하드 억세스
 - 동일하드의 NTFS 파티션 접근은 뭐 설정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읽고 있다.
 - 외장하드는 자동으로 안되네 --a
 - 프로그램/추가제거 실행
 - 보여주기에서 '이용가능한 모든 프로그램' 선택, 찾기에 ntfs 집어넣고 검색
 - NTFS 쓰기 지원 설정 도구, 이거 설치
 - 프로그램/시스템 도구/NTFS 쓰기 지원 설정도구 실행, 외장 장치에 쓰기 지원 켜기 선택
 - 그런데 문제 발생.. 문제점 리포트를 읽어보니 윈도우에서 정상적으로 USB저장장치 해제를 하지 않은경우에
    발생하는 듯. 윈도우즈에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이용해서 제거 한 후
 - 정상적으로 인식

6. 현 시스템 정보를 보여주는 툴 Sysinfo 설치
 - 프로그램/추가제거../에서 sysinfo로 검색해서 sysinfo 설치 하면 하드웨어 정보 확인 가능하다.


휴... 이로서 기본적인 설정들을 마치고 기본적인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분투 파이어폭스에서 이 글의 마무리.. 그런데 내 홈페이지 글작성시 자간에 약간의 차이를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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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삽질 '리눅스'  (2) 2009.02.21

일단 목적은 집에서는 우분투만으로 모든것을 해보기!!!
(Vitual Box로 XP돌리는 것 정도는 애교로 봐주자 ㅋㅋㅋ)

여튼 우분투는 당분간 내 장난감으로 이것저것 해보는데 두번의 실수를 안하기 위해 여기다 끄적여 두자.


1. 노트북에 XP설치
   파티션을 3개로 나눴다. C: D: E:  C에는 XP설치, D에는 Data저장, E에는 우분투 설치

2. XP C: 에 설치 - 무리없이 성공, 모든 드라이버들 설치하고 알집등의 몇몇 프로그램 설치

3. 우분투 E: 에 설치 - 무리없이 성공, 일단 윈도우와의 멀티부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시작

4. 으악!!! 뭐가 잘못된걸까!!! OS선택메뉴 같은건 뜨지도 않고 윈도우즈는 부팅하다 파란화면으로 죽는다.

5. 일단 윈도우 설치 CD를 넣고 확인.. 하드디스크를 인식은 하는데 XP설치화면에서 사용할 수 없는 디스크로 나온다.

6. 우분투 설치하면서 부트로더가 꼬인듯.. MBR을 잘못 건들인것 같다.

7. 인터넷을 무쟈게 검색해서 여러방법을 써보고.. Fixdisk 등등의 방법도 써봤지만 불가능..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고장이 심히 우려됨

8. 마침 가지고 있던 외장하드에 노트북하드를 바꿔놓고 데스크탑에서 인식 시도.. 전혀 인식못함

9. 우분투를 C:에 설치해보기로 결정

10.  우분투 설치 과정에서는 하드를 정상적으로 인식, 일단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문제는 아닌것으로 판단

11. 우분투 설치 후 XP 설치 시도, XP 설치 가능하게 됨, 설치과정 중에 파티션 재설정

12. XP재설치 ㅜㅡ, 다시 드라이버 설치하고 몇몇 프로그램 설치

13. 이번엔
우비(Windows-based Ubuntu Installer)를 이용하여 설치해보기로 함.
    우분투 8.10 엔 우비가 기본으로 들어있다.

14. XP로 부팅 후 우분투 8.10 이미지 마운트하면 자동으로 우비 실행
     어느 디스크에 설치할 것인지 용량을 몇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설정하고 나면
     필요파일 복사하고 재부팅 후 우분로 부팅할 수 있는 OS선택 메뉴 뜸
     우분투를 선택해서 부팅하면 설치과정 후 우분투로 부팅 성공 !!!!

15. XP로 부팅 잘되나 두근두근 한 가슴으로 재부팅 - 오오!! OS선택메뉴에서 XP선택하면 XP부팅 잘 됨!!!

16. 우분투로 부팅... 이것저것 설치하고 뭔가 확인해보는데..... 뭔가 좀... 이상해

17. XP로 다시 부팅.. 확인해보니 우분투가 D:에 설치 --;;;;;;; 230기가 파티션의 D드라이브에 왜 니가 ...
     내가 뭔가 실수한듯 ㅜㅡ

18. 이왕 이렇게 된거 우분투 uninstall 테스트닷!
  XP에서 우분투 uninstall  프로그램 실행하니 제거 잘됨. 재부팅하면 XP만 잘 시작됨

19. 다시 E:에 우비이용 우분투 설치

20. 아.. 드디어 E:에 우분투 무사 설치!!! 그리고 XP도 무사 ㅋㅋㅋ

2009. 2. 21 토요일의 삽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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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삽질 '리눅스'  (2) 2009.02.21
1998년 여름이었을게다.
어떤 강의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강사님이 1학기 종강 후 '리눅스'관심 있는 사람 오라길래
찾아가서 책 한권과 CD한장을 받아왔었던 기억... 리눅스가 다른 종류의 OS인지도 몰랐었다.

입대하기 전까지야 DOS를 썼으니 제대 후 새로 접한 Windows 95는 생소해서 몇번을 포맷하고 설치하고 하면서
익혀서 설치 나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이 리눅스라는건 또 생소했다.

기억에 슬랙웨어 배포판으로 기억되는데
방학 때 2주를 밤을 세워가며 책읽고, 뉴스그룹 뒤져가며 끝내 X윈도우까지 성공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엔 국내 역시 리눅서가 드물어서 인지 인터넷에 자료가 별로 없었고 뉴스그룹을 잘 뒤졌어야 했다.)

여튼 무지하게 힘들고 불편한 운영체제 였지만 (윈도우즈 와 비교한다면) 나름의 매력이 꽤나 있었고
그때도 역시나 난 반MS진영 이기에 리눅스를 무지 좋아하게 되었더랬다.
그리고 그당시 내 생각엔 많은 발전 가능성을 보았기에
학교 컴퓨터 실습실 3대에 리눅스를 설치했었는데.... X양선 교수님한테 욕만 먹고 지웠던 기억..

물론 리눅스는 그 당시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발전했다.
데스크탑으로서는 지지부진했지만 서버와 임베디드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4학년때부터 취직을 하고 어쩔수 없이 윈도우즈 환경을 쓸 수 밖에 없이 지내다 보니
리눅스를 잊고 지내고 있었다.

얼마전 영석이가 회사에 두고간 미니컴퓨터를 정리하다가 보고 이놈을 켜서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매끄럽지가 못하다. 그도 그럴것이 VIA C6인가 C7인가 800Mhz 정도의 클럭수를 가지고 있는 CPU에
그래픽카드 역시 VIA의 VT8361인가 하는데 성능이 영 떨어져서 그랬던 것이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 것이 리눅스..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요즘은 '우분투'가 대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고사진이 좀 야한가? ㅋㅋㅋ

우분투에 대해 좀 뒤적인 결과
데비안 GNU/리눅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우분투'란 줄루어로 '공동체 의식에 바탕을 둔 인간애 (Humanity towards others)라고 한다.

여튼 이놈을 깔아서 그 저사양의 컴퓨터를 써먹어보기로 했다.

1. Ubuntu 8.10 CD-ROM 달아서 설치
 - 하드에 설치못하고 계속 Live CD로만 설치해서 버벅버벅버벅... Live CD라는 기능이 있는 줄 몰랐다.
   Live CD는 하드에 설치하지 않고 CD를 이용 이런 OS임을 맛볼수 있고 그리고 설치할려면 설치해라 뭐 그런거다

2. Ubuntu 8.10 CD-ROM을 이용 설치 다시
 - 으.. 그런데 너무 느리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도 제대로 잡을 수 없는듯하다.
   Via에서 지원하는 리눅스 그래픽칩셋에 이 컴퓨터의 그래픽칩셋은 해당되지 않는듯하다.
 - 게다가 외장하드 연결하면 NTFS 마운트에 문제.. 이유를 모르겠슴

3. Xubunt(주분투) 8.10 Alternate버전 USB를 이용 설치
 - 인터넷을 뒤져보니 주분투가 훨씬 가벼워서 저사양에 적합하다고 한다. 그래서 주분투를 설치해보기로.

 * 우분투는 세가지 버젼이 있는데 우분투(Ubuntu), 쿠분투(Kubuntu), 주분투(Xubuntu)로 되어있다.
    커널은 기본적으로 같을테고 UI부분만 우분투는 Gnome, 쿠분투는 KDE, 주분투는 Xfce를 사용한다.
    KDE는 윈도우즈와 비슷해서 기존 윈도우즈 사용자가 쓰기 편하지만 무겁고
    Xfce는 가볍게 만들어진 유저 인터페이스라고 한다.

 * 주분투사이트 www.xubuntu.org에 들어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Desktop버전과 Alternate버전이 있다. Alternate 버전이 보다 가볍게 구동가능하다고 한다.

 * USB설치는 Bios에서 USB-CDROM을 부팅 가능하게 두고 특정 유틸을 이용(나는 UFDiskUtilities를 썼다)하여
    CD영역을 만들어 그곳에 마운트하여 사용가능하다.

 - 여튼 설치과정 막판에 에러로 중단

4. 주분투 8.10 데스크탑 버전 USB이용 설치
 - 역시 설치과정 막판에 에러로 중단

5. 주분투 8.10 Alternate버전 CDROM 이용 설치
 - 설치 성공, OS도 비교적 잘 돌아감
 - NTFS로 포맷된 외장하드 별다른 설정없이 마운트 성공
 - 동영상 재생시도, 기본 동영상플레이어인 토템플레이어 실행하였으나 코덱문제
 - 기본적으로 코덱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다운받아서 설치되게 되어있으나 그게 안됨

 * 여기서 궁금한게 실제 CD와 USB를 이용한 가상CD와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름 ㅋ

6. 주분투 8.10 데스크탑 저번 CDROM 이용설치
 - Alternate버전과 별 다르지 않음 ---;

7. 아.. 오기가 생겨버렸다. 여튼 저 영석이의 소형컴퓨터에 리눅스 까는건 집어치우고 XP로 돌렸다.
그리고 회사에 한대 남는 데스크탑에 설치하기로 작정

8. 우분투 8.10 설치
- 설치도 잘 되고,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 Nvidia 그래픽 드라이버 잡는법 뒤적여서 1600*1200 해상도 변경 성공
- 재부팅하면 해상도 원상태로 --;;;
- 알고보니 권한문제인데 Xconfig 저장을 할 수 없었던 부분, 인터넷 검색해서 겨우 성공
  (우분투에서는 root권한을 못가져서 기본으로 sudo명령을 써야한다. --;;;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
- NTFS외장하드 마운트 성공
- 토템플레이어로 동영상재생 성공

그런데 나 지금 뭐하는거냐 --;;; 목적은 저사양PC에 동영상을 원할하게 재생시키는게 목적이었는데 ㅋ

이왕설치한거 윈도우즈로 할 수 있는 일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해보기로 작정
1. 인터넷  - 기본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아직까지는...

2. 동영상재생 - 720p나 1080p급의 고화질은 안해봤으나 일반적인 동영상 재생 문제없슴

3. 오피스 - Sun진영에서 배포하는 오픈오피스가 기본탑재,
               오픈오피스는 윈도우즈 환경에서 테스트해본적이 있는데 사용하기도 쉽고, MS Office와의 호환도 괜찮다

4. 사진 - GIMP 이미지 에디터, 아직 별로 안써봐서 모르겠다만 기본적인 포토샾기능은 충분히 갖춘걸로 보임

5. 네이트온 - 어느 고마운분이 리눅스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있어서 손쉽게 성공

6. Chikka 메신저 - chikka사이트에서 웹에서 사용가능하게 자바를 이용해서 만들어 놓았으나 정상동작 안함

7, Yahoo 메신저 - 역시 웹구동 가능하도록 Yahoo에서 해놓았으나 정상동작 안됨
                         기본으로 제공되는 pidgin을 이용 yahoo 및 msn메신저와 연동가능하다고 되어있으나
                        내가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것인지 잘 안됨.

뭐.. 현재까진 대충 이렇다.
리눅스의 장점이 저 모든것들을 가능하게 유저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
내가 할 능력은 전혀 안되고 또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인터넷을 뒤적이면서 가능한 방법을 찾는것도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버추얼머신을 돌려 우분투위에서 XP를 돌려 보는 것 정도까지만 더 해볼 생각..

여튼 이번주 일하는 짬짬히 듀얼모니터 이용 리눅스 삽질을 했는데
간만에 새로운 장난감이 생긴듯해서 재밌었다능...

노트북에도 함 깔아봐야지.. ㅋ

* 지금 이 포스팅 역시 우분투에서 파이어폭스로 쓰고 있다.
근데 아까 사진파일은 업로드가 안되어 윈도우즈에서 IE로 올림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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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6 목, 다섯째날

마지막 다이빙 강습날..
찍은 사진이 없다. --;;;;
여튼 오전에 사방비치 근처 어딘가에서 다이빙을 한번 했고..
점심은 피크닉을 가자며.. 점심거리를 챙겨서 배를타고 조금 멀리 갔다.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
다이빙할때는 카메라를 안가져갔고, 리조트의 수중카메라도 망가져서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

여튼 점심먹기전에 어떤 다이빙포인트에서 한번하고.. 작은 섬으로 이동
거기서 고기랑 쏘세지 구워먹으며 점심을 먹었다.
다른 분들은 쉬는 동안 14랑 나는 스노클링하고 놀고...

그리고 한번 더 다이빙을 하고 돌아가는 길...
배에서 맞는 바람이 차게 느껴진다.

다른사람은 괜찮다는데 나는 물속에서도 많이 추웠다.
14를 보니 얘도 많이 추운지 덜덜 떨고 있다. ㅋ

리조트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마지막 과정인 '오픈워터' 시험이 있었는데...
뭐 오픈북이라 다른 수강생들과 논의하며 뭐 ^^;;;

오늘부터는 송오브조이에서 떠나 트로피카나 캐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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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깨끗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은 트로피카나의 새롭게 만들어진 방.. 기존의 스위트룸과 같은 급이란다.
1박에 1800페소 (14덕분에 10% DC, 땡큐 ㅋ) 사방비치에서는 가장 비싼급 호텔이다.
여튼 맘에 들었던 숙소..

14는 몸이 안좋은지 먼저 돌아가고 슬슬 비가 온다.
그레이스랑 트로피카나 캐슬 수영장에서 비맞으면서 수영하면서 놀았는데...
아! 이게 치명적.. 열이 나고 몸살이 제대로..
다이빙때부터 춥다 싶더니만.. 아주 죽겠다. 어떻게 쓰러져 잤는지 기억도 안난다.. ㅜㅡ



2008. 11. 7 금요일, 여섯째날

오늘부터는 다이빙 강습이 없다. 기회되면 펀다이빙이라도 하려던게 내 계획이었지만
아침에도 몸은 여전히 힘들었다.
겨우겨우 일어나서 14한테 갔더니... 얘는 완전 초죽음이다. 죽네사네 --;;;;;;
그레이스한테 갔더니 가지고 있던 감기약을 준다.
그거 먹고 숙소에서 점심즈음까지 잤더니 좀 괜찮다.
얼마 안남은 휴가.. 어떻게든 더 놀아야 하지 않겠는가.. 해서 푸에르토 갈레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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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데 하수관 밑에서 물을 맞고 있던 아이.. 씻고 있던건지 재미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

점심을 먹고 '푸에르토 갈레라'로 출발
200페소면 지프니를 통채로 빌려 탈 수 있다길래 그래볼까 했는데.. 송오브조이 스텝들이 탄다.
그리고 몇명 더 태우고 100페소만 내고 여유있게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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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갈레라 선착장 부근..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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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길 끝부근에 있던 조그만 가게.
몇몇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비도 피할겸 해서 들어갔다.
칼라만시 쥬스를 시켜놓고 가끔 노래도 한곡씩 불렀는데 한곡당 5페소 (약 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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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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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보트..
비가 제법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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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어느정도 그치자 이번엔 푸에르토 갈레라 중심부로 향했다.
아마 트라이시클을 타고 5분 정도면 도착했다.
가게 구경도 하고.. 꼬치(바베큐라고 부른다.)도 몇개 사먹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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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외곽부근에 있던 스튜디오..
구경하고 있더니 원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길래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었다.
기꺼이 찍게 해주고 안으로 들어와서 보란다.
그리고 자기들은 보컬 과 여러 악기를 가르키며 이 부근의 밴드들이 여기서 강습받고 활동한다고 설명한다.
나보고 배우고 싶은게 있냐고 묻길래
난 그저 관광객이다. 오랜시간 머무를수 없다고 얘기하니 단기강습도 한다고 ㅋㅋ

필리핀 오기전 봤던 다큐에 나오길 이런 스튜디오가 굉장히 많이 있고
많은 밴드들이 이런 스튜디오를 기점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이것이 필리핀 음악의 힘이라나 뭐라나

해가 저물 무렵.. 이번엔 오토바이를 타고 사방으로 향했다.
14는 아직도 죽을라고 한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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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셋팅완료!!!
로지텍 G25 레이싱휠, PNS 거치대 와 자동차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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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5가 자랑하는 6단 수동 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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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클러치 페달,


전에 사용하던 드라이빙 포스 프로(드포프)와 비교하면 포스피드백도 강력해졌고, 페달들도 강력해져서
종종 풀브레이킹을 못할정도로 힘들다.
6단 수동변속기는 현재 하고 있는 콜린맥레2005에선 지원하지 않으므로 다음에 LFS하면서 해봐야 알겠다.

여튼 제작년부터인가 작년부터인가 꾸미고자 했던 건데... PS3빼고 드뎌 완성
(PS3는 그란투리스모5 정식발매와 함께 구매하고자 하는게 내 희망.. 그동안 돈 모아야지 ㅋ)

가지고 있던 돈으론 좀 부족했는데 재웅의 생일선물 협찬에 조금 더 보태서 드뎌 살 수 있게 되었다.!!!

재웅 땡큐!!!

폐차장가서 멋진 검정색 EF소나타 시트를 구해와준 14에게도 고맙!! :)
그리고 시트와 거치대를 연결할 브라켓을 만들어준 회사 김과장님도 고맙습니다~ :)


간만에 휠질이라서인지.. 랩타임이 오히려 떨어져있다만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뭐 ㅋㅋㅋ

이제부터 집에서 레이싱!!!

* 나이가 들다보니 실차로 좀 익사이팅 하게 모는게 겁이 난게야..
그래서 집구석에서 놀구 싶은게지.. ㅋㅋㅋ

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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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뇽이와 함께 만난 '토모미' 와 '안나' 그리고 14 ㅋ
토모미는 작년에 한번 봤는데 아직 날 기억해주니 고마울 따름
한국음식 최고를 외치는 안나....는 예쁘다ㅋ

그리고 놀란 14의 일어실력...
더 놀란 나의 일어실력? ㅋㅋㅋ

여튼 만나서 매우 반갑 :)

200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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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내 생일날 도착한 PADI Open Water License.
유일한 내 생일 선물이라능.. ㅠㅜ

여튼 난 이제 오픈와타 다이버~ ㅋㅋㅋ

200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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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 내 음력생일.. 음력 12.25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미칠듯한 분노...
일단은 별말 안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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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5 수 넷째날..

아직 남은 교육이 있어서 오전까지는 수영장에서 수업이 있었다.
마음이야 얼른 바다속 깊숙히 들어가 보고 싶다만.. 어쩌겠는가.. 따라야지 ^^;
여튼 그래서 오전엔 수영장에서 비상상황등 몇몇 교육을 더 했다.


중간 쉬는 시간에 만난 아이..
내 기억으론 여기 리조트 사장님 딸로 기억하고 있다.




놀러온 아줌마의 아이.. 눈이 정말 예쁘던..



엄마는 전에 마사지 일을 했다고 한다.
엄마를 보니 아이가 예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


점심 식사 후에 드디어 첫 다이빙을 나갔다. 기념촬영
다른 두분 수강생은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모자이크 ^^;


바닷속에서 찍은 첫 사진..이자 마지막 사진.. 근데 요모양 ㅜㅡ
그래도 기념으로 올려본다.
이 사진을 끝으로 수중카메라 고장..
바닷속 사진이 더 없어서 좀 아쉽다.

오후에 다이빙 한번으로 오늘 교육을 마치고 나는 저녁먹기 전에 다른 볼일이 있어서 14와 나왔다.
사방비치를 다녀간 친구들이 적극 추천하는 트로피카나 캐슬을 예약하기 위해서였다.
내일 교육이 끝나면 일단 송오브조이 리조트에서 굳이 숙박을 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다들 한번쯤은 트로피카나에서 묶어보는걸 추천하니 말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꽤 있어서 아가씨들이 어설프게 한국말을 한다.
"오빠~ " 하며 부르곤 사진찍어주면 밝게 웃는다.





사방비치에 있는 유일한 공터..
항상 남자들이 농구를 하고 논다.


음.. 여기가 트로피카나 맞은편에 있는 골목이었던가?
아마 샤워타월을 사러 가던 길이었을 게다.
샤워타월을 말하니 무슨 수세미 같은걸 하나 주는데... 내가 이거 몸에 쓸거다 부드러운걸로 달라고 했더니
이거 물 젖으면 부드러워진다. 좋은거다라고 해서 샀다만...
저녁때 샤워할때 보니.. 물에 젖어도..까칠하기만 하다. --;;;

트로피카나는 스위트룸 이상에서 묶을 것을 추천해서 스위트룸을 예약하려고 했다만 이미 예약완료.
하지만 새로 지은 뉴룸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예약했다.
하지만 입구에서 꽤 멀더라는.. 그래도 시설이나 분위기는 송오브조이의 방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 그레이스 만난 날..:)

2008.11.4 화 셋째날..


8시에 기상
아.. 날이 너무 화창하다.
내방이 시뷰룸이 아니라 바다가 바로 보이지 않는게 좀 아쉬웠다.
하지만 저런 일반동네도 화창한 날씨와 함께하니 아름다웠다.



이런 화창한날씨 바다의 모습은 어떨까 싶어 카메라를 들고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바다 역시 아름다웠다. 카메라로 제대로 담지 못하는게 아쉬울뿐...

오전은 이론강의였다.
장비에 대한 설명과 기초적인 다이빙에 대한 여러 이론을 배웠다.

다이빙에서 기초적인 장비의 사용법만 알면 사실 그다지 어려운건 없다.
중요한건 물밑으로 내려가면서 이퀄라이징 하는 것과
위로 올라가면서는 올라가는 속도와 안전정지..
(이퀄라이징은 물 밑으로 내려가면 수압으로 인해 고막밖의 압력과 고막안의 압력의 차이로 인해
귀가 아파오는 것을 막는 것인데 그저 코를 막고 숨을 코로 내뱉으면 된다.)


점심식사 즈음..
하교하는 어린아이들이 보인다.
필리핀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교복을 입는다고 한다. 유치원부터였던가?

오후부터는 수영장에서 실습이다.


처음입어본 슈트.. 지금보니 민망하군 ㅋ
옆은 이번 오픈워터과정을 담당한 손강사..


빛난다. ^^;;;
손강사의 장비를 보면 KALBO라고 쓰여있는데 따갈로그로 대머리라는 뜻이다.


같이 배우는 수강생들..
한분은 수영장 실습에서 포기..


처음에는 입으로 숨쉬는게 좀 불편한것 같았는데
익숙해지니 그리 어렵지 않다.
수영장 실습은 그리 재밌진 않았고 바다를 구경하고 싶었다.


실습 중간 쉬는시간에 잠시 리조트앞에 나갔다가 만난 아이들..
왼쪽아이는 되게 순하고.. 오른쪽 아이는 장난꾸러기..
오른쪽아이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마음껏 찍게한뒤 난 왼쪽아이와 놀았다.

아래사진 부터는 아이가 찍은 사진..




아이가 찍어준 14... ㅋ





나보다 낫다. ^^;
안타까운건 아이들과 노는 건 좋았는데 다시 실습을 할 때가 되어 리조트로 돌아가자 애들이 따라온다.
다른 한명도 합류해서 따라왔는데 그 아이는 계속 돈을 달라고 칭얼댄다.
리조트 사장님이 애들이랑 놀아주면 버릇없이 이것저것 만지고 달라고 해서 곤란하므로 자제해달라고 한다.
안타깝지만 그 뒤로는 애들과 놀기는 힘들었다.


쉬는시간에 별다른 하는 일없이 테라스에 앉아서 바다만 바라봐도 좋다.




수영장 실습을 마치고 리조트 테라스로 올라오니 무지개가 떴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


고등학생들의 하교길..


해질녁의 바다..
6시에 모든 강의를 마치고 7시쯤 저녁을 먹었다.
송오브조이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식사 역시 한국식으로 나온다.
그런 점은 참 편하다.
여튼 8시 쯤 14와 술마시러 나갔다가.
내일 역시 다이빙실습해야하므로 많이 마시지 않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 음.. 다이빙하러 간 여행이다보니 사진도 별로 없고.. 쓸것도 별로 없네 ㅋㅋ
2008.11.3 월 두번째 날..



무슨일일까? 꽤 피곤했고 그닥 푹 잔듯하지 않음에도 10시도 안되어 눈이 떠진 까닭은?
여튼 비가 내린다. 11월 부터 우기가 끝난다고 알고 있었지만 아직은 끝나지 않았나보다.

용석이는 여전히 자고 있다. 잠시 소파에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제인이 들어와 나에게 언제까지
바탕카스로 가야되는지를 묻는다. 어제 용석이 얘기로 여기서 1시즈음에 출발하면 된다고 얘기해준 기억이 나서
1시에는 출발해야 된다고 얘기해주니 그전까지 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으라고 그리고 용석이에게는 어머니 집에
다녀온다고 얘기해 달라고 부탁하곤 경아를 데리고 나갔다.

혼자서 집에서 뭐하리..
오전시간엔 괜찮겠지 생각되어 동네한바퀴 돌자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예쁘다고 생각 되었던 집. 내부는 당연히 모른다. 안들어가봐서..



슈퍼앞에 있던 아이, 아이의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아빠로 보이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고맙다며 찍어달란다.
막상 내가 찍으려 하니 아이는 그다지 찍히고 싶지 않나보다. 하지만 오히려 아버지가 등을 떠민다. ㅋ
잠시 장난을 좀 치니 이내 웃으며 좋아라 하지만 다르게 생겨서일까 경계를 하는건지
여튼 가까이 오려고 하진않는다.



동네에는 저런 조그만 가게가 꽤 많다. 가게 이름은 통상 사람이름을 붙이는 것 같다.
주렁주렁 메달려있는게 무엇인가 가까이 가봤는데 과자나 사탕류 같다. 뭐.. 잘은 모르겠다.
한번 사먹어 볼까? 했는데 지갑을 안가지고 왔다.


동네골목에 저렇게 야자나무가 보이니 여기가 열대지방이라는게 더욱 실감난다.


멋진 트라이씨클.

여기였나? 여기 옆동네였나? 머리에 짐을 짊어진 할머니가 돈을 떨어뜨리신걸 모른채 지나가시길래
주워드렸더니 고맙다며 내 팔을 어루만져 주셨다. 바로 옆에 있던 남자 둘은 나중에 알았는지
나보고 친절한 사람이라며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준다.


다시 만난 아까 그아이.. 언니로 보이는 아이도 꽤 귀엽다.



골목에는 개나 고양이를 많이 볼 수 있다. 개를 묶어서 키우는 집은 용석이네 밖에 없었다.
대부분 길가에 느긋느긋 돌아다닌다.
용석의 얘기로는 필리핀 사람들은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한다. 하지만 보면 굳이 내쫓거나 하진 않는듯하고
그냥 무관심하게 두는듯하다.



저 골목을 지나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소리쳤다. "Welcome to Philipines"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니 남자아이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고있다.
상의를 벗고 있던 아이인데 마른몸이지만 잔근육에 멋진 몸매의 아이? 였다.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몇살이냐고 물으니.. 13이라고 했던가 15이라고 했던가 기억이 안난다.
여튼 너 멋진데.. 사진한장 찍자 했더니 무지 쑥스러워하며 사양한다.
아쉽지만 오케이 하고 조금 더 가니.. 한 엄마가 3~5살쯤 되어보이는 꼬마 여자아이를 홀딱 벗겨놓고 씻기고 있다.
우리나라 예전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사진으로 찍고 싶었다만 차마 찍어도 되겠냐는 소리를 못하겠다. ㅋ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고 난 후의 받은 느낌이 독특하다.
분명 동남아에 왔는데.. 모든 간판이 영어다 보니 미국의 느낌도 나고.. 사람들은 때때로 동남아사람인것 같기도하고 남미 사람 같기도 하고.. 어떤 간판들은 스페인어로 쓰여진듯 하기도 하다.
굉장히 긴 시간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그다음에는 미국의 식민지여서 그랬을 수 도 있다.
여튼 느낌이 특이하다.

동네를 구경하고 용석의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담배를 한대피니 11시 반이 넘었다.
용석인 이제야 일어나서 제인과 경아는 어디갔냐고 물어 대답해주었다.
일찍일어나서 동네한바퀴 돌았다니 옆블록은 낮에도 가지말아야 한다며 어디까지 갔다 왔냐고 묻길래
길을 모르니 가까운데만 돌았으니 걱정말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좀있다 제인이 돌아오고 우리는 나갈 준비를 하여 나갔다.

(사실 내가 그 작은 동네 한바퀴를 돌았던게 그 후 그 동네에서 한바탕 일이 있었던것은 나중에 알았다. ㅋㅋㅋ)


차를 타고 조금 나오니 보이는 시내.


용석이가 불난로 어때? 라고 묻는다.
뜬금없이 왠 불난로? 뭔소리야 했더니, 필리핀 음식중에 불난로라는게 있는데 한국의 갈비탕과 비슷하다고
자기가 아는 레스토랑이 있으니 거기서 점심먹고 가자고 한다.
나야 오케이지 뭐..
(알고보니 불난로가 아니고 'Bulalo' 였다. ㅋ)

사진 왼쪽 상단의 채소와 고기로 국물을 낸 것이 Bulalo이다. 새우튀김은 한국과 비슷할듯해서 내가 골랐는데
꽤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 사람들은 밥을 참 많이 먹는다. 그도 그러럴것이 한국처럼 밥이 찰지지 않다.
그래서 많이 먹어야 포만감을 느끼지 않나 싶다.
또한 용석이가 필리핀 여자들은 아랫배가 많이 나와서 싫다고 얘기한적이 있는데
이역시 이런 식습관에 기인하지 않나 싶다.



칼라만시. 우리나라의 낑깡과 비슷하다. 잘 보면 밑에 작은 칠리고추가 깔려있는게 보인다.
필리피노들이 젤 좋아하는 소스가 간장에 칼라만시 즙을 내어 뿌리고 칠리고추를 짖이겨 매운향을 첨가하는것.
많은 음식을 이 소스와 함께 먹는다.
이 식당에서도.. 그리고 나중에도 난 칠리고추를 조금씩 먹었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기겁을 한다.
그걸 어떻게 먹냐고.. 맵긴 정말 매운데 아주 조금씩 깨물어 먹으면 청양고추 먹는듯해서 괜찮다.


필리핀의 고속도로.. 마닐라에서 바탕카스로 가는 가장 큰 고속도로라고 용석은 얘기한다.
여기 사는 사람으로서 용석은 이런 도로환경이 불만스럽겠지만
관광객으로서 나는 색달라서 나쁘지 않다.
물론 도로가 아스팔트가 아니고 시멘트인데다 도로보수가 잘 되지 않아서 승차감은 엉망이긴하다만 ㅋ


바탕카스 이정표가 보인다.
바탕카스에는 항구가 두개가 있는데 큰항구 하나 작은항구 하나.
큰 항구는 주로 해외로 오가는 배들이 드나드는듯하고
작은 항구가 내가 이용할 방카보트를 타는 곳이라고 용석이가 얘기해준다.


주차장에서 내려 항구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작은 가게들..
이곳 역시 주로 사람이름이 가게 이름이었다.

제인의 도움을 받아 사방까지 가는 배표를 끊었다. 260페소 가량 들었던걸로 기억한다.
용석과 제인은 어제 마트에서 샀던 과일이며, 낮에 식당에서 먹고 남았던 음식들이랑 잔뜩 싸서 내게 주었다.
그리고 제인은 계속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해주었다.

다시한번 용석과 제인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공항과 같이 엄밀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곳 역시 나름의 통관절차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는데 나 역시 이 외국인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항구에 들어설때 표를 끊어준 안내원이 3게이트에서 타면 된다고 얘기해주었지만 막상 들어가면 복잡해서
잘 모르게된다.
그래서 외국인들과 난 서로 이번 배가 맞는지 얘기하지만 당연히 결론은 안나온다. ㅋ
그래서 배타는 곳 입구에 있는 경비원에게 물어 확인할 수 있었다.



사방으로 가는 방카보트.
아까 잠시 얘기나누었던 안경쓰고 나이든 외국인 할아버지가 먼저 타고 있다.
배 승무원들은 승객이 떨어지지 않게 한명한명 손을 잡아 이끌어준다.



오전에 비가오고 날이 화창하게 갠 것은 아니고 구름도 많지만
바다에서 보는 풍경은 멋지다.
어느덧 저쪽하늘로는 해가 지고 있는 듯하다.



가만히 혼자 앉아있는게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바람도 쐴 겸 배 뒷머리로 가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누군가가 나를 부르고 나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아까 배에 앉아서 출발을 기다릴때 떠나기 얼마전에 탔던 필리핀 아가씨였다.
이쁘장하게 생겨서 기억하고는 있었는데.. 내가 뒷머리로 나가니 같이 얘기하고 싶어서였는지 말을 건 것이었다.
(서로 어색해서 였는지.. 여튼 내가 사진을 좀 못찍었다. ^^;;; )

통성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름은 '마이카'였다.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얘가 뜬금없이 나보고 영어를 잘 한댄다.
아.. 부끄럽다. 내 스스로가 내 영어실력을 잘 아는구만...
여튼 무슨소리냐.. 내가 영어 잘 못한다는거 잘 알고있는데.. 그랬더니 너 정도면 꽤 잘하는 거란다.
사방비치가 관광지다 보니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데 거의 영어를 하지 못한다고 한다.
한국인치고는 잘하는 편이라고.. ^^;;;

(나중에 직접 사방에 가보니 이 아가씨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사방비치는 다이빙포인트로 유명한 곳이어 주로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데..
다이빙 역시 돈이 은근히 들어가는 취미인지라 젊은 사람들보다 30대 중반 이후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영어를 썩 잘하는 사람이 드물었던 것 이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 중 하나는..
왼쪽귀에는 귀걸이를 하고 있었고 오른쪽 귀엔 귀걸이를 하지 않았는데 오른쪽 귀에 귀걸이를 하는 곳에서부터
귓볼밑까지 세로로 상처가 나있는 것이었다.
그게 궁금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마닐라에서 도둑놈이 귀걸이를 훔쳐갔다고 한다.
하고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귀를 째고 훔쳐간 것이었다.
으으.. 생각만해도 아프다.
여튼 이 아가씨 덕에 심심치 않게 사방까지 갈 수 있었다.
사방에 도착할 때 즈음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얘기하고 헤어졌다.



방카보트의 선장. 선장은 배 뒷편에서 조종을 하고 앞편에 승무원이 선장에게 앞 상황을 알리는 듯하다.


사방비치에 도착.. 해가 어느새 많이 졌다.
노을이 비치는 바닷가.. 멋지다.



요건 14가 찍은 사진..
인간아.. 수전증 좀 어케 해라. ㅋㅋ
내릴때 역시 승무원들이 손을 잡고 안전하게 내리도록 도와준다.
보면 알겠지만 외국인이 많다.


여튼 14는 비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14에게 줄 샴푸,린스,너구리한박스.. 게다가 용석에게 받은 과일과 음식까지해서 짐이 한보따리. ㅋ


14도 타국에서 만나니 꽤 반가운데~ ㅋㅋㅋ
근데 사진은 나를 찍은거냐 뒤에 할아버질 찍은거냐? ㅋㅋ



내가 다이빙을 배우고 숙식을 해결할 송오브조이 리조트에 짐을 풀고
강사와 인사를 나누고 저녁식사를 한 뒤 동네구경을 나섰다.
정말 작은 동네였는데 그나마 이 골목이 사거리라고 해서 좀 크다. ㅋ
작은 동네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보니 식당이며 술집이며 다닥다닥 꽤 많이 붙어있고
시설도 잘 되어있어 보인다.
그리고 치안 역시 이곳이 훨씬 안전하다고 한다.

여튼 저 사거리를 지날 무렵 마사지하는 아가씨들이 나를 보고
'마사지 하세요' 가 아니고 '사진찍어주세요'라고 얘기한다... 물론 영어로 ^^;;
필리핀 사람들은 정말 사진찍히는 거 좋아한다.
여튼 나야 오케이.. 사진찍을 준비를 하니 포즈들도 알아서 취한다.

사진을 뽑아달라는 소리도 없고 디카니까 LCD로 보여주면 그저 좋아라 한다.
그리고 마사지 받을거면 나중에 오라고.. 시원하게 잘 해주겠다고 한다.


사거리를 지나 조금 더 가니 어느 골목안에서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이곳은 외국인을 위한곳이 아니고 필리피노들을 위한 곳인가 보다.
필리핀사람들이 술을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고 사진에서처럼 밴드가 즉석에서 노래를 라이브로 부른다.
연주며 노래가 꽤 좋아서 사진을 찍으며 듣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몸이 장단에 맞춰 반응한다.
나를 쳐다보는 손님이나 밴드의 일원들 역시 웃음으로 인사해주어 기분도 좋았다.


14랑 술을 한잔씩 했다. 필리핀에 왔으니 당연히 산미겔 맥주~ ㅋ
아까 나를 가르칠 다이빙강사가 내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 후 바로 강습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래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했다.

오늘도 마지막은 도마뱀사진.. 숙소 근처에서 본 도마뱀.. 요놈이 용석의 집에서 본 놈보다 더 귀여운데? ㅋㅋ

to be continued..




올 여름이던가?
성제가 태국여행 가기전 태국관련 공부하는 모습에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던 것이...
성제는 나보다 두어살 어리긴 하지만 정말 배울점이 많은 친구다.

여튼 나 또한 그래서 필리핀 여행 일정이 확정되자마자
인터넷을 죄다 뒤져
필리핀 관련 다큐멘터리 10편과 필리핀 관련 서적을 한권을 읽고 출발하게 되었다.

이것이 당장의 내 여행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하진 않았겠지만
그들과 얘기하고 그들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 출국
아침 8시반 출발 비행기였다.
6시반에는 공항에 도착을 해야할 것 같은데 그럼 5시반에는 부천에서 출발을 해야한다.
5시반에 일어날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
토요일날 남산 멤버들 만나고 집에와서 밤을 새고 5시반에 320번 버스를 탔다.

티켓팅을 하는데 역시나 창가쪽 복도쪽을 묻는다.
설마 이번에도 날개옆일까 싶어서... 당당히 창가쪽을 이야기 했더니
비상탈출구 옆밖에 없다며 영어 가능하시냐고 묻는다.
'조금이요'라고 얘기하니 창가쪽을 끊어준다.
음.. 생각해보니 왜 영어가능여부를 물었을까 싶어서 되물었다.
"왜 영어가 가능해야 하나요?" 그랬더니
담당여직원의 대답 "못하시겠으면 자리 옮겨드리구요..."
은근 발끈.. "됐어요.. 그냥 앉겠습니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비상탈출구에 앉은 승객은 비상시 탈출문을 열고 승객을 유도하는 의무가 있었다.
그런 사실과 방법을 숙지할 수 있는지 때문이었다. 뭐 그리 어려운건 아니었고 ^^;
그리고 비상탈출구 옆이 좋은 이유 하나.. 앞좌석과의 공간이 다른좌석보다 넓어서 다리를 뻗기가 좀 더 편하다.

면세점에서 선물하고 여행기간 피울 담배 두보루를 구매한뒤 조금 기다리다가 탑승게이트로 이동했다.
필리핀항공 게이트는 정말 멀리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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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항공의 작은 비행기

비행기에 오르니 필리핀 전통의상을 양장화 한 '빠롱'이라고 불리우던가? 하는 옷을 입은 남승무원과
일반 정복차림의 여승무원 그리고 한국 여승무원 한명이 있다.
그리고 비행기가 양 사이드로 3석씩 있는 작은 비행기다. 기류만나면 꽤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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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은 후로는 해가 구름에서 나왔는데 너무 강렬해서 창문가리개를 열 수가 없었다.

자리에 앉으니.....
이번에도 날개옆 --;;;; 난 왜이러냐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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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생선으로 된 것과 치킨으로 된 것 중 어느것을 원하냐고 묻는데
난 치킨을 선택했다. 맛은 뭐... 생각해보니 여태껏 모든 기내식은 고추장맛에 먹었다. --;

PMP로 미처다보지 못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살짝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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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창을 열고 밖을 보니... 섬이 보인다.
시간상으로도 필리핀에 거의 다 왔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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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하나 없이 작은 건물들로만 빼곡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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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지나니 높은 빌딩들이 보이는 섬이 나타난다.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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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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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근접해 있는 쪽에 판자집이 보인다.
나중에 용석이한테 들은 얘기로는 필리핀에 태풍이 꽤 많이 오는데
간혹 큰건물이 무너지는 경우는 있어도 판자집은 항상 거의 멀쩡하다고..

4시간 비행시간 예정이었으나 3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밖으로 나와 용석에게 연락을 하려고 로밍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전혀 전화가 되질 않는다. 갖은 방법을 이용해보았으나 안되었다.

마침 환영팻말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흔쾌히 전화기를 빌려주었다.
그런데...용석이가 전화를 안받는다.. --;;;;
여튼 그분께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어떻게 하나 생각했다.

민철이가 바탕가스로 가는 방법은 알려주어 프린트해가지고 왔는데
용석이가 사는 칼람바시티로 가는 방법은 전혀 모른다.
그리고 용석에게는 12시 30분쯤에 도착할것이라고 얘기를 해둔 상태라 이곳으로 오고 있을지도 모르고...
고민하고 있는데 아까 전화를 빌려주었던 분이 나를 찾는다.
용석이가 뒤늦게 전화를 한것이었다.

일단 내 로밍폰이 안되니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고
마친 용석이도 도착하는 곳을 잘 안다고 20분만 기다리고 했다.
그래서 꼼짝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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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참 좋다.
한국에서 긴팔에 긴바지 그리고 후드가디건을 걸치고 간상태라 좀 더웠다.

공항 대기소? 여튼 도착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섞여 있다보니
이번에야 말로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 난다.
여태 일본과 중국만 다녀봤기에 외모적으로는 그들과 차이가 없었다만
나를 쳐다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이번엔 진짜 외국인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석일 기다린지.. 2 시 간 --;;;;
이 지난 후에 이녀석이 나타났다.
차가 너무 막혔단다. 뭐 마닐라의 교통체증도 장난아니라고 들었던터라 그러려니 했다.
여튼 타국에서 친구를 만나니 많이 반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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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 한국에서 본 경아..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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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TV로만 보던 지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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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신호를 받고 있을 때 갑자기 소년이 나타났다.
아무말없이 차유리를 닦아주고 있다.
필리핀 오기전 다큐멘터리를 봐서 저 소년이 무엇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저렇게 차창을 닦아주고 돈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용석이는 익숙한듯 전혀 신경쓰지 않고 창문을 닫고 문을 잠갔다.
나는 왠지 미안해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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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풍경. 익숙한 구형 아반떼가 보인다.
지프니는 통상 저렇게 크롬도금을 한듯한 모습의 형태가 가장 눈에 많이 띈다.
오토바이는 보통 씨티백과 같은 언더본 형태가 가장 많고 가끔 사진과 같은 오프로드 바이크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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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저 옷을 입은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가 했다. 보기 드물게 긴바지와 긴팔을 입고 있는데
알고보니 청소를 하는 미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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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뒤에 타고 가는 사람들

용석이는 마트에 들려 점심을 먹고 저녁거리 등을 사가지고 가자고 했다.
우리는 알라방에 위치한 한 쇼핑몰로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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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방에 있던 쇼핑몰, 꽤 크고 좋은 시설이다.
이곳은 나름 중산층들만 이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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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점이 있었다.
무엇을 먹고 싶냐는 제인의 물음에 난 이왕 여기온거 필리핀식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발롯'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앞으로 간다.
발롯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에... 난 제인에게 발롯은 절대 못먹는다고 했다.
그랬더니 제인이 웃으며 음식점 이름만 발롯이라고.. 여기서 먹을만한고 골라보라고...
해서 바나나잎으로 싼 치킨이 들어간 밥을 골랐다.
음.. 좀 많이 짜다.

* 발롯(Balut)이란 [a fertilized duck egg with a nerarly-developed embryo inside that is boiled and eaten in the shell]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오리알은 약 21일(3주) 정도면 부화가 됩니다. 부화되기 전인 16일에서 19일정도 되는 오리알을 삶아낸 요리입니다. 그들은 최고의 영양간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다음에서 퍼옴

용석의 얘기로는 필리핀 사람들이 비교적 짜게 먹는다고 한다.
양념 종류가 풍부하지 않아서 주로 소금을 많이 이용한다고 얘기해준다.
(그러고보니 나중에도 소금말고 이들이 이용한 양념은 칼라만시즙과 칠리고추를 간장에 짓이긴 소스말고는
본적이 없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저녁거리 등을 사기위해 마트로 내려갔다.
제인이 내게 '두부'와 '김치'라는 단어를 얘기하길래 난 두부김치를 해주려는줄 알고 'OK'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용석인 이런저런 과일을 고르게 했다.
여긴 과일은 싸고 먹을만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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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 마트에서 배워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이곳 마트 역시 우리나라 대형마트와 다른점이 별로 없이 입구와 계산하고 나오는 출구가 구분되어 있는데
유모차 또는 아이를 안은 사람의 경우는 경비원이 어느곳으로든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준다.

이것저것 장을 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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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밖에는 빨간조끼의 남자들과 파란옷의 여자들이 저렇게 서있는데
계산이 끝난 물건들을 비닐봉지에 담아서 차까지 옮겨준다.
옮겨주고 난 뒤에는 팁을 약간 주면 된다.

제인이 경아를 데리고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용석이가 화장실이 공사중이라며 휴게소를 이용하라고 한다.
저큰 쇼핑몰과 마트에서 화장실 한개 공사하면 다른 화장실까지 거리가 꽤 된다고 한다.
편의시설은 약간 부족한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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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멀리서 보고 AE86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았더니
언제적인지 몰라도 완전 구형의 셀리카였다.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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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이랑 경아랑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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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기름값
디젤은 한종류, 휘발유는 세종류가 있는듯하다.
대략 *30하면 되므로 리터당 디젤은 1200원, 휘발유는 1400원 정도 하는가보다.
이곳 소득수준을 생각하면 꽤 비싼 금액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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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잠깐 꾸벅 졸았는데 해가 뉘엿뉘엿진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로 접어들었는지 주택가가 나왔다.
지프니에 탄 사람들이 보인다.

용석의 집 근처에가니 노래방소리가 들린다.
필리핀에는 노래방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하루에 500페소던가? 를 주면 노래방기계를 대여해준다고 한다.
용석의 바로 옆집 사람이 노래방기계를 빌려서 근처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던 것이었다.
내가 본 다큐멘타리에 필리핀 사람들은 노래와 춤을 정말 좋아한다고 나왔었기에
꽤나 실감했다.
하지만 용석의 한마디. 저거말곤 할께 없어서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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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의 집안
아무래도 아기가 어리고 하다보니 매일 정리하기는 힘들겠지.... 라고 말하기엔 내방이랑 뭐 ^^;;;;
여튼 나중에 다른 필리핀 사람들 집을 방문했었다만 용석의 집이 가장 깔끔한 편이었다.

용석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제인이 저녁식사 준비를 한다.
물론 경아를 돌봐가며 준비를 하느라 시간이 꽤 걸린것도 있겠지만 이네들의 특징인지 꽤나 느긋하다.
3시간 쯤 걸려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김치찌개, 파래김, 달걀후라이, 햄 등이 식탁에 올라왔는데
아까 마트에서 제인이 얘기한 두부,김치는 김치찌개의 재료였던 것이다.
제법 맛나게 먹었다.

용석이가 제인에게 한국음식 조리법 책을 꽤 많이 사주었다고 한다.

용석이는 마닐라에서 많이 힘들었는지 이런저런 하소연을 꽤나 장시간 내게 얘기한다.
나는 문화적차이에서 오는 거라 생각했고 여러부분 이해하고 극복하지 않아야 하겠냐고 얘기했지만
생각보다 용석은 완고했다.
물론 한국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이네들은 게으른 사람들일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살것이라면 나름 이네들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싶은게 내생각
하지만 살아본 용석은 실망도 많이하고 배신감도 많이 느꼈다며.. 많이 힘들다고 한다.
뭐 내가 더이상 무슨 이야기를 하리.. 그저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용석이 좀 편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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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이나 네이트온으로 대화할때 필리핀 오면 호텔방에 도마뱀 다섯마리 풀어준다고 농담한적이 있었는데...
난 그때만해도 바닷가니까 도마뱀도 있을 수 도 있겠지 했는데
용석이네 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첨엔 깜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이녀석들 은근히 귀엽다. ㅋㅋㅋ

필리핀의 주택엔 개미도 많고 바퀴벌레도 많은데
이네들은 굳이 이것들을 없애려고 노력하는것 같지 않아보인다.
도마뱀 또한 두려워하거나 없애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저 도마뱀이 해충을 없애준다고한다.

필리핀에서 뭐라고 부르는지 물어보니 '리잘트'라고 얘기해 준다.
좀 전에 검색해보니 도마뱀을 영어로 Lizard라고 하는군 --;;;

용석과 1시가 넘어서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밤을 새서인지 좀 피곤하긴 하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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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이가 돌아오면서 들고와 전달해준 선물...

하얀모자와 직접 쓴 편지 한통...

눈물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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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10월을 보내고 11월의 첫주는 늦은 여름휴가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필리핀 다녀옵니다. 일주일간 한국에 없습니다.

굳이 관광지를 찾아다니거나.. 현지인들의 생활에 가까이 가기위해 노력한다거나 하지 않을듯해요.
카메라를 가지고 가긴하지만 사진도 그다지 많이 찍지는 않을 듯하구요.

칼람바시티에 사는 용석이 만나서 하루 묵고 민도르섬 사방비치에 가서
스쿠버다이빙하고 바다에서 느긋하게 노닐다 돌아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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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와프 약발이 하루만에 떨어지는건가
환율도 살짝 상승세.. 주가도 상승세가 멈칫..
장하준 교수말이 맞을지도 ...

여튼
바쁜 회사일은 끝났지만 개인적인 일로 바빠서 포스팅 잘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너무 재밌는(?)뉴스를 찾아서 링크질
정말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나온다. ㅋ

대충 말안해도 알만한 신문의 기사다.

아마 제목만 보고 어디어디어디신문중 하나가 분명해 라고 맞출꺼임 ㅋㅋ

MB-강만수, 100% 알고 보니 '찰떡궁합'…'한글이름 궁합점' 정치권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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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드럽지만 내이름이랑 우리 위대하신 각하존함이랑 함 해봤다.

허그덩 93%

어이 신문사 기자양반 이거 함 설명해보시지~
난 각하 무쟈게 좋아하지 않거등~ 성격도 잘 안맞을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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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장길

목적지 가는 길
택시기사분 나이가 일흔가까이 되어보이신다. 차는 로체이고 수동기어방식이다.
차는 대단히 깨끗하거나 하진 않지만 선량해 보이시는 기사님이시다.

기사님 : "아- 그 근처... 뭔 간판을 죄다 영어로 써놔서 잘 모르겠어요"

나 : "그러게요.. 대덕테크노벨리 대부분 연구단지일텐데 왜 그럴까요"

기사님 : "그래도 저번에 한 손님이 네비게이션 직접 동작시키셔서 한번 가봤네요
             네비 달아놓긴 했는데 대전이야 뭐 크지 않으니까 별로 쓸일도 없고..."

나 : "그래도 DMB가 있어서 대기하실때 심심치는 않으시겠어요"

기사님 : "아- 그렇죠. 사실 그거 말고 별로 좋은거 모르겠어요.
            네비 한번 사용하려면 돋보기 안쓰면 잘 뵈지도 않고"

나 : "그렇죠.. 나이드신 분들 쓰시기엔 쉽지 않죠, 음성인식이 잘 상용화 되면 편하게 쓰실텐데"

기사님 : "아.. 저도 들었어요. 근데 그런게 되겠어요?"

나 : "그렇게 구체적인 명령은 힘들어도 간단한 것들은 이제 잘 인식하는 편이에요"

기사님 : "아~ 그렇구나. 난 GPS 처음 달았을 때 GPS가 도로안전표지판을 읽고 말하는 건줄 알았어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밤엔 얘가 표지판을 어떻게 읽을까 고민한적도 있었어요."

나 : "원리에 관심없어서 모르시면 그럴수도 있죠~ 그렇게 생각하실 법도 하네요 :) "

기사님 : "아 그리고 이 네비란 놈이 속도를 어떻게 계산하는 걸까요? 바퀴도 없고 차랑 연결도 안되는데
            전 그게 정말 신기해요"

나 : "그건.... 일정시간간격으로 위치정보를 받아서 두 지점간의 거리로 계산하는 거에요.
       차량속도계보다 정확하죠"

기사님 : "그런것 같아요. 저번에 볼링치고 오는데, 100km속도제한 지점에서 차량속도계는 110을 살짝 넘게
             기리키고 있었고 네비는 105를 표시하고 있었는데 안걸렸더라구요 ㅋ "

나 : "네. 네비나 GPS가 가리키는 신호가 정확하죠"

기사님 : "아.. 고걸 어쩜 이렇게 잘 계산하지? ~ 요놈안에 컴퓨터가 들었나봐요.
             그리구 이 터치도 넘 신기하지 않나요?
             컴퓨터 마우스 마냥 어떻게 건들기만 하면 알아서 인식을 하는지"

나 : (굳이 원리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그쵸? 기술이 정말 빨리 발전하는 것 같아요"

기사님 : "그렇게요. 세상엔 알아야할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죄다 모르겠어요"

나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이쪽계통에 있슴에도 불구하고) 정말 모르겠어요."

기사님 : "그런데... 이 네비 옆으로 돌려놔도 속도가 나올까요?"

나 : "네. 상관없어요~ 편하게 놓고 사용하시면 되요. 단 GPS안테나가 수신가능하기만 하면요 :)
      그런데 볼링 치시나봐요?"

기사님 : "네..좋아해요. 음.. 그정도가 아니고 잘쳐요 ^-^
             시니어대회에서 수상도 많이 했구요, 아시아대회 같은데도 출전해서 상도 받구 그랬어요"

나 : "우와~ 대단하세요. 전 볼링 참 어렵던데 "

기사님 : "재미로 시작했는데 오랜시간 치다보니 이렇게까지 되었네요. 그런데 병신이 되어버렸어요"

나 : "그게 무슨소리세요?"

기사님 : (오른쪽 팔뚝과 왼쪽팔뚝을 보여주시며) 이거봐요. 오른쪽만 더 굵죠? 손가락도 이렇게 되어버리고"

나 : "그래도 건강해보이셔서 보기 좋기만 해요 ^-^"

기사님 : "네. 아직 건강해요 ^-^"

나 : (나이를 여쭤볼까 하다 실례가 될까해서 말았다) "네. 정말 정정해 보이세요. 그리구 정말 멋지시네요 ^-^"

기사님 : "요새 젊은이들은 '일본사람'이라는 표현을 쓰죠? 저희만 해도 절대 그렇게 안해요 '일본놈'이라고하지"

나 : "아무래도 겪으신게 있으시니 당연히 그러실듯해요 '일본놈' 혹은 '쪽바리' "

기사님 : "아시아 경기대회 나가면 다른 나라 선수들이랑은 친선대회니까 웃어가면서 재밌게 치는데
             일본선수랑 붙으면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반드시 이기자로 바뀌죠"

나 : "아무래도 한일전이니깐요"

그렇게 이런얘기 저런얘기하다 목적지에 도착했다.

나 :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멋지게 사시고 건강하세요~ ^-^"

기사님 : "젊은사장님도 일 잘보고 가세요~"

나 : (사장님..아닌디 ^^;;;)

.
.
.

일 보고 돌아가는 길 대전지능화로봇산업화센터는 대전에서 꽤나 외진곳에 있어서
대중교통이 전혀 없다. 그곳 담당자에게 사정을 설명하니 콜택시를 불러준다.
10분가량 기다리니 기사한분이 날 보자마자 늦어서 죄송하다며 친절하게 맞이한다.
깨끗한 NF소나타였고 내부도 깔끔하게 꾸며져있다. 영수증도 발급가능하고 카드도 사용가능하다.
역시 수동기어다. 서울택시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수동기어방식의 차량을
내가 우연치 않게 올때 갈때 탄것인지는 모르지만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전의 교통상황이 좋아서 그런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별 얘기없이 가다가 어느지점에서 유료지만 자동차전용도로로 갈건지 아니면 일반도로로 갈건지를 물으신다.
500원 더 내도 빠르게 갈 수  있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강변도로로 접어드신다.

기사님 : "조만간 이 도로도 다 없애버린데요"

나 : "왜요?"

기사님 : "그놈의 환경단체인지 뭔지 생태계 어쩌구 저쩌구 해서 없애버린다는데요"

나 : "음.."

기사님 : "아- 물론 환경 중요하죠. 그래도 이런 도로를 없애버리면 이 교통량을 어떻게 감당하려구
             먹구 사는게 중요하지 생태계보존 그런게 다 뭐라고...."

나 : "음...
       시내쪽 교통이 더 막히긴 하겠네요... 음흠.."
       (앞으로 우리가 그리고 후손들이 잘 먹구 살려면 생태계도 잘 보존하고 환경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던걸 그냥 참고 넘어갔다.)

그래도 이 기사님 끝까지 친절하시긴하다.

.
.
.

어제 3시간 자고, 좀전에 부천으로 돌아와 저녁먹고 뻘소리 끄적끄적..
이제 일해야겠다. 오늘은 몇시까지 해야 될런지 ㅜㅡ
간만에 바쁜것두 나쁘지 않다 :)
다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일주일가량 잠을 제대로 못자니 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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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보는 어느 초등학교의 광경이라고 한다.
일제고사가 뭔가 해서 알아보니
전국의 초등학교가 한날 한시에 같은 시험을 봐서 지역간 교육격차등을 알아보는 시험인듯하다.
반 또는 학교에서 담합하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도록 나름 철저히 관리,감독 할 것을 지시하여
저런 광경이 나온듯하다.

여하튼 높게 둘러쳐진 종이담을 보니 마음이 갑갑해져온다.
우리 국민학교시절 책가방 중간에 놓던것과 비교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때야 한책상에 둘이 쓰다보니 맘만먹으면 컨닝이 너무 쉬었자나...

도대체 초등학교 때 부터 저렇게 해야하는 이유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애들인 안스럽고...
저 애들이 커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면
정말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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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를 넘어 역전했다가 그래도 다시 주가가 조금 높아졌네 --;;;

11시 현재 매매기준가 1341원...
11시 현재 주가지수 1346.19...

사실 8월 둘째주였나 세째주였나 회사 휴가기간이었는데 필리핀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나는 일이 바빠서 미뤄져서 잘해야 담달에나 겨우 가지 싶다만
엄한 계산 함 해보자.

두달전인 8월 7일 1016원이었구나 현재는 1341원이고
여행비용을 100만원 준비했었는데...
두달전에 달러를 샀다면 1,000,000 / 1,016 = 984.25달러
지금 달러를 사면 1,000,000 / 1,341 = 745.71달러
그 차액은 984.25-745.71 = 238.54달러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238.54 * 1,341 = 319,882원
헉 ㅜㅡ 무려 30%다...

개인이 이럴 지경인데 기업은 헐~

혹시나몰라 필리핀 페소로 계산해보자.

8월 7일 매매기준가 23.22원
10월 7일 현재 매매기준가 28.29원

1,000,000 / 23.22 =  43,066페소 (8월 7일 기준)
1,000,000 / 28.29 =  35,348페소 (현재 10월 7일 기준)
차액은 43,066 - 35,348 = 7,718페소
이걸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7,718 * 28.29 = 218,342원

달러보다는 10만원 정도 낫구나 ㅜㅡ
젠장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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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이었나 1980년대 후반이었나 삼성전자의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카피의 광고로 유명해진 최진실.

아마 내가 천녀유혼을 보고 왕조현한테 반해서 사진과 책받침등을 모으다가 그만두게 만든게 최진실이었을게다.
그리고 난 최진실의 사진을 모았었드랬다.

직접 보겠다고 '꼭지딴' 시사회때 서울극장까지 가서 줄서서 기다려서 봤던 기억도 생각난다.

여하튼 나도 나이가 들면서 시들해지고..
게다가 억척스럽게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에 안스럽기도 했었다.

여하튼 오늘 자살소식이 전해졌다.

인터넷 조금만 뒤지면 각종 루머가 난무한다만... 신빙성이 있던 없던 잊자.

편히 가란말도 못하겠다.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아이들은 이제 어떻게 하라고...

아침부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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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재웅이랑 '언어의 유희'에 관해 얘기하다가
어느 만화가의 '말장난'이 떠올랐는데 어느 만화가의 어떤 만화인지가 전혀 생각이 안나서
얘기를 해주지 못했었는데.. 오늘 생각났슴!

'메가쇼킹'(본명은 고필헌)의 '애욕전선' !!!
뒤적여보니 벌써 어록 70선 같은게 돌고 있네 ㅋㅋㅋ
역시 언어의 마술사 다워


1.제발 차린 건 없지만 철 좀 드세요
2.당신만 보면 짜증면 곱빼기예요
3.사랑이 다 밥 먹여줍니다.
4.겁을 일시불로 상실한 녀석
5.동거를 하고 싶다면 거동을 못하게 해 주마
6.제 어깨 편하죠? 제 어깨는 과학이랍니다.
7.너 보다 비참한 녀석은 주문진 국도변의 오징어처럼 널리고 널렸다
8.그 정도는 새 발의 피의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다.
9.그건 또 무슨 오락실에서 수학문제집 펴는 소리냐?
10. 날 한번만 유혹해주면 당신 앞에서 신고산처럼 와르르 무너질텐데
=> 아니 그게 무슨 공든탑 같은 소리요?

11. 이제 보니 당신은 배려꾸러기군요. 도대체 당신의 그 배려는 신체의 어느 기관에서 나오는 건가요?
12. 굴러 들어온 복에 후리킥을 날리다니….
13. 사랑이 잔뜩 여물어서 건드리면 국물이 배어나올 것 같은 커플
14. 봄의 향기가 코털을 애무하는 새 학기가 되면 여기저기서 마치 저글링처럼 캠퍼스커플이 생겨난다.
15. 이거 당장 놓지 말아도 되어요
16. 징그럽지만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17. 내가 생긴게 저화질이라고 나를 의심하는 겁니까?
18. 아니 그게 무슨 아가미로 용트림하는 소리요?
19. 당신의 고집은 100년 묵은 육포처럼 질기군요.
20.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요.

21. 아!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는구나….
22. 아니 그게 무슨 오밤중에 끓는 물 마시고 벽치는 소리요?
23. 하아~ 너무 놀라서 염통이 쫄깃해졌어..
24. 당신은 지금 내가 바쁜 게 눈에 밟히지 않소?
25. 당신, 이 방대한 스케일의 카드 값은 뭐지?
26. 옴팡지게 앙증맞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는 여인
27. 스스로 무녕왕릉을 파고 있구만
28. 설마 믿는 순두부에 이빨 뽀개지는 일은 없겠지?
29. 쓸데없는 걱정이랑 모공 깊숙이 숨겨두렴
30. 자기는 정말 새댁이 끓인 콩나물국처럼 싱거워 죽겠다니까

31. 심도있는 대화는 수족관 가서 빨판상어들하고나 나눠요
32. 귓구녕에 살이쪄서 말귀를 못 알아 듣는군
33. 진실을 찾아 하루 세끼 무말랭이로 연명했다
34. 마치 모든 것이 후비면 후빌수록 더 안쪽으로 들어가 버리는 코딱지 같았던 짜증나는 나날들
35. 아주 200만 화소로 꼴깝을 떠는구나
36. 우리의 우정은 초딩 콧물처럼 끈끈하쟎아
37. 이거 원 과도한 칭찬에 위가 더부룩합니다.
38. 당신은 정말이지 배려심이 해저 2만리군요
39. 이런 천인공노상을 수상할 사람같으니
40. 누가 볼지도 모른척하고 빨리 뽀뽀해 줘

41. 나는 미스코리아 뺨치는 그런 아내를 원해요
=> 나중에 그는 미스코리아만 보면 뺨을 때리는 아내를 얻게 되었다
42.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이 서초동에서 방배동까지 거기서 거기냐?
43. 그게 무슨 참치찌개에서 꽁치튀어나오는 소리냣?
44. 우리의 비밀이 노인네 소변마냥 찔끔찔끔 새어나가는 느낌이 들어
45. 걱정일랑 시멘트로 생매장시켜버리고 빨리 말해
46.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나도 모르게 실성사이다가 될지도 몰라
47. 우라지게 더워서 몸에서 고기삶는 냄새가 풀풀 풍기네
48. 눈썰미라곤 눈썹이랑 함께 다듬어버린 모양이로군
49. 오늘따라 좀 음산하군, 올록볼록 엠보싱마냥 소름이 돋는다.
50. 뛰어난 비주얼의 자연이 내 시신경을 열심히 맛사지 하는구나

51. 내 소원은 이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나중에 그는 ‘이세상’이라는 남자와 살게 되었다
52. 이거 정말 귀신이 랩할 노릇이군
53. 제가 이래봬도 국가공인 재롱자격증 2급입니다.
54. 아니 그게 무슨 보아가 연예계 은퇴하고 호떡장사하겠다고 떠드는 소린가
55. 벽에 전위예술할때까지 온전하게 살고싶으면 그녀와 헤어져!
56. 아니 그게 무슨 샌드위치에서 미나리 튀어나오는 소리예요?
57. 레이디! 무슨 꿍따리로 나를 부르는가???
58. 별 10년묵은 거지빤스같은게 나타나서 기분을 뒤엎고 있어!
59. 너는 무슨 술을 순박한 3월의 캠퍼스 새내기처럼 쳐마시냐?
60. 뭐라고? 안들려! 내 귀에 스머프가 들어갔나 왜 이렇게 헛소리가 들리지

61. 아! 이제 26년동안 무기농법으로 키운 소중한 내 딸을 떠나보내야 하는가?
62. 초딩 코딱지만한 제작비로 무슨 영화를 찍을 수 있겠소?
63. 나의 고질라 같은 마누라와 도끼 같은 자식들
64. 이런 요한 씨밸리우스 같은 녀석을 그냥!
65. 괜시리 콘크리트바닥에 계란 투척하지 마라
66. 네 이 녀석! 네에겐 피도 국물도 없다.
67. 이런 젠장찌개! 도저히 잠이 안온다.
68. 아이쿠 이런, 동공에 식초를 뿌린 듯한 눈꼴시린 시퀀스구만….
69.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 굴비입니다.
70. 그 말씀, 좌심방 좌심실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만화를 그냥 올리는건 문제가 된다고 해서 뒤적이니 어록관련 편집판이 있어서 그걸 올려봄
(클릭해서 보삼~ 다른 만화는 알아서 찾아서들 보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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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터넷 신조어가 발생하는 것 자체는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이것 그렇다고해서 네티즌들을 모두 싸잡아서 욕한다거나, 무지 심각하게 걱정할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신조어들이 어떤 영향력을 심각할 정도로 오래 가지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언어의 사회성'을 생각하면 지극히 자연스럽게 발생한 부분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역으로 왜 이런말들이 나왔는지를 고민해보는것도 꽤 재밌는 일 :)

아래의 예도 나는 꽤 재밌다. 자음만으로 심플하게 의사소통이 되는것도 웃기고

ㅎㅇ : 하이
ㅎㄷㄷ: 후덜덜, ㄷㄷㄷ : 덜덜덜
ㄳㄳ : 감사감사
ㅇㅋ : 오케이
ㅂㅇ, ㅃㅇ : 바이, 빠이
ㅅㄱ : ㅅㄱ
아마 이것은 인터넷 또는 문자메세지 상에서 말을 빠르고 빨리 치기 위해서 자연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여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재치' 또는 '재미'정도의 선에서 가볍게 사용하는 것은 나는 ㅇㅋ ㅋㅋㅋ

아래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못알아 듣는 주위 친구들을 위해서 뒤적거려 긁어왔다.


하악 - 멋진 이성을 볼때 의성어, 이외수 씨의 책명 '하악하악' 역시
고고씽 - 지금 출발, 하자등
굽신굽신 - 자신을 낮출때 쓴다
쵸재깅 - cyworld -  영타를 그대로 한글로 쓴거네.. 나도 첨 들어봄

직찍 - 디카로 직접 찍은 사진
갈비 - 갈수록 비호감
움짤 - 움직이는 짤방 (짤방은 dcinside등에 글을쓸때 삭제를 방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올려야하는 이미지)
조낸 - 매우 - 이건 존나, 졸라 여기서 비롯된듯..
조나단 = 조낸 보다 한 수 위
존니스트 = 조낸의 최상급 표현


자삭 - 자진 삭제
엑박 - 이미지가 뜨지 않을때
얼빵 - (반)얼짱
샤방 - 샤방샤방하다, 아주 이쁜사람이나 멋진사람 미소녀 미소년을 볼때
본좌 - 국내 일본 AV(Adult Video) 의 주요 배급자였던 김모씨를 아무도 따라갈수 없다 하여 김본좌 라고 부르는 것을 이해하면 됨 예를들면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 구라의 황본자  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본좌는 내가 알기로는 무협지 등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스스로를 본좌라고 불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광클 - 미치도록 클릭하기
간지나다 - 폼이 난다
별다방 - Starbucks
콩다방 - Coffe bean and tea leafs
안습 - 안구에 습기가 차다, 눈물이 나다
캐안습 - 안구에 습기가 개(강조어) 많이 차다, 눈물이 개 많이 난다
안쓰 - 안구에 쓰나미가 몰아친다, 눈물이 미친듯이 흐른다. 콧물도 막 난다
캐안쓰 > 안쓰  위와 같음

군대리아 - 군대에서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닭대가리를 갈아 만든 (닭눈도포함) 고기 패티르 치킨버거, 알수없는 돼지 부위로 만든 고기패티로 햄버거 에 포도쨈 혹은 딸기쨈 통조림과 서울우유 슬라이스 치즈 한장과 콤비콜라 혹은 펩시콜라 를 배급하는데 이를 배급하는 시스템과 군인만 먹을 수 있는 저 햄버거를 군대리아라고 통칭한다. 먹으면 10분내로 화장실에 갈 수 있다.
여튼 간단하게 얘기하면 군대 + 롯데리아의 합성어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지대 - 제대로, 엄청난 좋은 훌륭한 등
생활의 활엽수 - 생활의 활력소
지못미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동방신기 팬들이 최강창민 지못미 뭐 이런식으로 쓰던것을 일본AV공급책이던 김본좌 구속(본좌 단어 해설 참조)후에 기사에 달린 김본좌 지못미 로 유명해 짐

킹왕짱 - King 王 짱 3개국어로 최고라는 뜻
우왕ㅋ굳ㅋ - dcinside의 만화 에서 유래됨 밑에 펼쳐보기로 직접 확인


츤데레 -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에로계의 특정 캐릭터성향을 츤츤데레 라고 지칭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 혹은 남들에게는 차갑게 대하면서 자신에게는 잘해주기를 바라는 태도를 말함.  츤츤은 싫어싫어 데레데레는 좋아좋아 뭐 이렇다.

듣보잡 - 듣도 보도 못한 잡놈
솔까말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정줄놓 - 정신줄을 놓았다
흠좀무 - 흠, 이거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흠좀땡 - 흠, 이거 사실이라면 좀 땡기는 군요
뉴비 - 초보 <- 이건 '와우'던가? 여튼 그런 온라인 게임에서 나왔다고 알고 있슴
좆뉴비 - 완전 초보
크리 - 크리티컬 RPG게임등을 하다보면 기본 공격력이 100인데 특정한 상황에서 100이상의 데미지를 가할 경우가 있는데 이를 크리티컬 데미지 라고 한다. 뜻 그대로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다 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면 됨 예) 쥐새끼 태극기 꺼꾸로 들어서 국민들 크리 ㅎㄷㄷ
요새 '크리'라는 말도 많이 쓰이는데 저런 뜻이었군

열폭 - 열등감 폭팔
여병추 - 여기 병신 하나 추가요
이뭐병 -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넘사벽 -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예) 한국야구 >>>> 넘사벽 >>>> 일본야구
글설리 - 글쓴이를 설레게 하는 리플 (도발하는 리플 이라는 뜻)
효싀긔 - ~~ 을 해주시오  <- 이건 정말 처음듣기도 하고 왜 그런지도 감이 안잡힌다. --;;
현피 - 실제로 만나서 PK를 하다 온라인상 말고 실제로 옥수수를 털기
(PK는 Player Kill 인듯하고 여튼 온라인상에서 싸우는게 아니고 현실에서 피보자 뭐 이런뜻같다.)
초짜 - 초보
어광죽 - 어짜피 광우병으로 죽을텐데
유남생 - You know what I'm saying
최근엔 DJ Koo의 '암거나매큐몹' 도 있다. - I'm gonna make you move

OME - Oh My Eyes
지잡대 - 지방의 잡 대학교
갑툭튀 -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 (강모양 잘난척하면서 제보함)
갠춘하다 - 괜찮다 무난하다
바긔 - 쥐박이, 이명박
발렸다, 털렸다, 털기 - 당했다, 졌다
병맛 - 내용이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만화
볏신 - 병신
시밤쾅 - sea bomb kwang 이다. 의역하면 폭뢰 . 순화된

리플에 보이는 알수 없는 신기한 표현 들
22222222222222222 = 2번째로 공감 한다는 뜻 , 매우 공감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ㅎㄷㄷㄷㄷㄷ = 덜덜 떨릴정도로 놀랍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캐안습 정도 라고 생각됨 그러나 캐안습처럼 안타까움과 비웃음을 동반하지 않고 정말 슬퍼 하는 감정을 더 포함한다.


그리고 오타에 의해 생겨난 신조어
뭐임=뭥미, 
주세요=주셈=줏메,
제발=젭라,
습니다=스빈다.,
없어요=ㅇ벗어요,
생일=생ㅇ리,
완전=오나전,
하악~하악~=항가~항가~
원츄 = 우너츄
개새끼 = 개개끼
씨발 = 씹라

출처 - 알렉스 화분심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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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20 토, 모레는 21 일 ㅋㅋㅋ

요즘 미국발 경제위기로 시끌벅적이다.
경제신문이나 언론을 보면 별 문제없이 잘 해결될 것이다 라고 하고
심지어 증권회사에서는 주가가 내려간 지금이 매수시점 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반면 다음 아고라나 인터넷상에는 이미 IMF가 터지기라도 한듯 심각한 위기설이 만연하다.

뭐 정확한 상황이 어떤것인지는 내가 경제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다만
환율을 보면 우리나라에 미국발 경제위기가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미국의 경제위기는 곧 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질테고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원화가치 상승
즉 환율하락으로 이어져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경기가 미국경제위기 이상으로 위기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아님 말구 ^^;;;;
뭐 이럴때는 가진게 없어서 당장에 큰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게 좋기도 하다 ㅋ


이 와중에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은 좀 엉뚱한것! MP3 플레이어 구매
작년에 산 엠피오 1G짜리 플레이어는 랩소디폰을 구매하면서 단촐하게 꾸미자고 동생한테 줘버렸다.
그런데 핸드폰으로 MP3를 사용한다는 것이.... 꽤 불편하다.
MP3에 특화된 폰 임에도 불편하거니와 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음에도 밧데리에 신경을 어느정도 써야하는 것도 귀찮다.
그리고 카오디오가 픽업이 슬슬 맛탱이가 가는지 CD를 자꾸 못읽고 뱉어버리는 증상이...
저녁에 가볍게 조깅과 줄넘기를 하는데 원래 운동할 때는 운동에만 집중한답시고 음악따위 안들어 라곤 하지만
음악들으며 걷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나만 좀 심심한 듯도 하고 ㅋㅋㅋ
나름 영어공부한답시고 영화 음성파일 통째로 틈틈히 듣는데 MP3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편하지 않을까?
뭐 이런 등등등의 이유로 MP3 플레이어를 구매할 당위성을 혼자서 마구닥 만들어 내고 있다.

닥치고 사실은 얼마전에 사장님이 구매한 아이팟터치에 뻑이 간거임 ㅋㅋㅋ
마침 추석선물로 상품권받은것도 있고 추가금 좀 보태서 나도 하나 사버려?
물론 32기가는 50만원 가까이 하니 힘들테고 8기가는 좀만 보태면 될 것 같기도 하더라구..

엇! 그런데 아이팟 신상 등장!
2세대 아이팟터치, 4세대 아이팟나노, 6세대 아이팟클래식, 4세대 아이팟셔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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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이팟클래식, 나노8G은 9/30일 부터, 나노16G, 터치는 10/17일 부터 배송하는 예판
전세대 아이팟들 가격하락은 불보듯 뻔할듯
오늘 3세대 아이팟나노 89100원에 나오기도 했다능..

그걸 떠나서 나름 혼자서 냉정하게 생각
터치는 지나치게 컨버젼스제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버림,가볍게 가지고 다니기 힘들테고
뭐 이래저래 아이팟은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지 않나?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다운받는 것도 짜증이고
동영상은 PMP있는데 굳이 조막만한 LCD에서 눈빠지고 싶은 생각 없고
아이팟을 선택하라면 이유는 Only 'Design'
하긴 그 이유 하나가 다른이유 모두를 이기기도 하다만 ㅋ

여튼 그래서 다른 제품들을 조금 알아보니
헐- 죄다 컨버젼스 제품들 핸드폰 보다는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크기에 동영상 재생이 되는...
난 그런거 필요없고 작고 가볍고 음악만 나오면 되는디?

아이팟셔플 - 아이튠즈 사용으로 일단 제끼고
삼성은 삼성이니까 제끼고 ㅋ
아이리버 E100 은 조금 큰듯해서 제끼고

지금 물망에 올라있는 제품 두개는
코원의 U5 와 Sony의 S616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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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5 장점 : 녹음됨, Flac 지원, 빠른 동작, 알람기능
U5 단점 : 밋밋한 디자인, 초기부팅 4초정도?, 재생시간 24시간
U5 크기 : 41.1 * 85.1 *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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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16 장점 : 저렴한 가격(4G 기준 U5보다 2만원가량 싸다), 부팅없슴, 귀여운 디자인, 재생시간 33시간
S616 단점 : 녹음 안됨, Flac 미지원, 슬립기능없슴
S616 크기 : 42.0 * 79.5 * 11.5

아- 9월말부터 10월 해서 각 회사마다 신제품들이 쏟아질 예정인듯한데...
사자마자 가격 마구닥 떨어지면 캐안습일텐데 ㅜㅡ

하기사 이런생각하면 전자제품은 무덤들어가기 전에 사야겠지? ㅋㅋㅋ

여튼 목하 고민중이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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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어마어마한 실험을 한다고 한다.

'우주의 탄생' 비밀 풀리나

이게 뭐냐면 입자가속기라는 걸로 원자핵을 광속으로 가속시키는 건데
서로 마주보고 있는 원자핵을 광속의 약99.9%정도의 속도에 도달하면 서로 가속시켜서
정면충돌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 핵입자가 광속으로 충돌하면 폭발하면서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발생하며
또한 새로운 입자들을 만들어 낼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입자들을 역추적하여 충돌시의 여러 상태를 검사함으로서 우주의 생성초기를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뭐 사실 '빅뱅'이론이 현재 우주생성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위의 입자가속기로 입자들을 광속으로 충돌하는 것이 그 와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낼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실제로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그로인해 '빅뱅'바로 직후의 상태가 만들어 진다는 것
즉 어마어마한 에너지는 결국 작은 블랙홀을 만들어 지구의 모든것을 삼킬수도 있다고
다른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웜홀이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과학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웜홀은 시공간의 지름길.. 즉 타임머신이 가능하다는 이론의 기반이기도 했던걸로...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 "지구 삼킬 위험 있다."

이들의 주장도 터무니없지많은 않다만 과연 블랙홀을 만들만한 에너지가 생성될 것인가
와 그 에너지장이 블랙홀을 형성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된다.
내 생각으론 블랙홀을 만들만큼의 에너지가 충분할 것 같지도않고 블랙홀을 형성할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을 것같다만...

내가 이쪽 물리학에 대해 제대로 아는건 없다만 나름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현재의 빅뱅이론 즉 블랙홀에서 시작되는 그 이론이
동양의 철학사상과 굉장히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극-진극-태극 으로 나아가는... )
그래서 사실 '빅뱅'설이 현재로선 유력한 가설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도 가장 정확한 가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실험... 과연 어떻게 될까?

만약 정말 블랙홀이 생기면 지구는 끝장~
음.. 오늘밤은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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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 조계사 부근서 흉기 휘둘러 3명 다쳐

위 뉴스를 보면
미 쇠고기 반대 하는 사람들과 찬성하는 사람이 언쟁끝에
술에 만취한 미 쇠고기 찬성자가 화가나서 3명을 칼부림한 것으로 나온다.
이 뉴스 말고 다른 뉴스들을 보면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나오기도 한다.
뉴스 말미에 나왔지만 경찰의 대응 또한 문제가 있다고 나온다만 경찰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다른 기사를 보면 경찰이 잡은게 아니고 시민이 잡은것으로 나온다. -.-a)

의문점
술에 만취한 사람이 30대 남성 3명을 한명은 이마에 20cm 가량 칼을 꽂고, 한명은 뒷머리를 찔렀다.
다른 한명도 칼로 부상을 당하고... 술에 만취한거 맞을까?

정신병자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 남자는 분명 조계사 근처의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물론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식당을 경여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그리고 현재 조계사 부근에는 수배된 광우병대책위원회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전경과 사복경찰로 둘러 쌓여있다.
저런 칼부림에 적어도 3분 이상의 시간이 걸렸을텐데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100m 가량을 도망갔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동안 경찰은 뭘 하고 있었나? 통상 시끄러운 언쟁만 있어도 말리지 않나?

뭐 나의 억측일지도 모른다만 여튼 궁금해서 조금 뒤적였더니 마침 아고라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조계사상황 긴급 베스트 요청합니다.

심한 언쟁도 없었고 그사람은 취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즉 이사람은 나름 계획적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건 이후 사건현장의 보존도 경찰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뉴스엔 왜 만취상태 또는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심한 언쟁 끝에 일을 벌인것으로 나오는 걸까?

이보다는 덜 할지도 몰겠다만 촛불시위가 한참일때
어떤 사람이 차로 시위대를 향해 밀고 들어가 시위대 몇명이 차에 치어 다친사건이 있었다.
그때도 경찰은 손놓고 있다가 다른 시위자들이 그 사람을 잡아서 경찰에 넘겼던 사건.
내가 알기로 그사람은 훈방처리 되었다.


역사적으로 백색테러가 분명 적색테러보다 많고 보다 심하게 자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반대로 백색테러는 쉽게 잊혀지고 적색테러만이 보다 폭력적으로 남아있게 되는데
위의 일련의 사건을 보면 왜 그런지 알것같다.
왜 백색테러가 더 많이 더 심하게 자행되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왜 백색테러는 잊혀지는지...


다친분들 모두 쾌유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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