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어이없는... :: Horizontal Grays S2
지난 일요일 자전거타고 계양산에 갔다가 동원이네 집에 가는 길이었다.

나야 겁쟁이고 해서 도로로는 거의 안다니고 인도로 천천히 다니는 스타일이다보니

어김없이 인도로 천천히.. 사람이 많으면 더 천천히.. 그리고 절대 벨 울리지 않고 

일요일이다보니 계산역 근처에 사람이 많아 천천히 사람 뒤를 따르고 있는데..

횡단보도 근처에서 주일이니 어김없이 교회 '찌라시'를 돌리는 아주머니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아줌마... 천천히 가는 나한테도 찌라시 주면서 받으랜다. '예수님 믿으세요!"

자.전.거.타고 가는 나한테.. 

뭐 어찌 받으라고.. 자기가 주면 내려서 두손으로 공손히 감사히 받아야 하는거야?

내가 어이가 없어서 웃으니.. 자기도 겸연쩍었는지 웃더만..


그렇지 않아도 퇴근하면 우편함에 쌓여있는 찌라시들 중에 꼭 끼어있는게 교회 찌라시인데

왜 그리 광고를 못해서 안달인건지...

도대체 일반 가게랑 다른게 뭐냐?

스스로를 (주)예수로 만들고 있는 현 한국 개신교의 행태...

짜증 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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