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5 - 세번째 다이빙 그리고 다음날 - :: Horizontal Grays S2
2008.11.6 목, 다섯째날

마지막 다이빙 강습날..
찍은 사진이 없다. --;;;;
여튼 오전에 사방비치 근처 어딘가에서 다이빙을 한번 했고..
점심은 피크닉을 가자며.. 점심거리를 챙겨서 배를타고 조금 멀리 갔다.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
다이빙할때는 카메라를 안가져갔고, 리조트의 수중카메라도 망가져서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

여튼 점심먹기전에 어떤 다이빙포인트에서 한번하고.. 작은 섬으로 이동
거기서 고기랑 쏘세지 구워먹으며 점심을 먹었다.
다른 분들은 쉬는 동안 14랑 나는 스노클링하고 놀고...

그리고 한번 더 다이빙을 하고 돌아가는 길...
배에서 맞는 바람이 차게 느껴진다.

다른사람은 괜찮다는데 나는 물속에서도 많이 추웠다.
14를 보니 얘도 많이 추운지 덜덜 떨고 있다. ㅋ

리조트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마지막 과정인 '오픈워터' 시험이 있었는데...
뭐 오픈북이라 다른 수강생들과 논의하며 뭐 ^^;;;

오늘부터는 송오브조이에서 떠나 트로피카나 캐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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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깨끗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은 트로피카나의 새롭게 만들어진 방.. 기존의 스위트룸과 같은 급이란다.
1박에 1800페소 (14덕분에 10% DC, 땡큐 ㅋ) 사방비치에서는 가장 비싼급 호텔이다.
여튼 맘에 들었던 숙소..

14는 몸이 안좋은지 먼저 돌아가고 슬슬 비가 온다.
그레이스랑 트로피카나 캐슬 수영장에서 비맞으면서 수영하면서 놀았는데...
아! 이게 치명적.. 열이 나고 몸살이 제대로..
다이빙때부터 춥다 싶더니만.. 아주 죽겠다. 어떻게 쓰러져 잤는지 기억도 안난다.. ㅜㅡ



2008. 11. 7 금요일, 여섯째날

오늘부터는 다이빙 강습이 없다. 기회되면 펀다이빙이라도 하려던게 내 계획이었지만
아침에도 몸은 여전히 힘들었다.
겨우겨우 일어나서 14한테 갔더니... 얘는 완전 초죽음이다. 죽네사네 --;;;;;;
그레이스한테 갔더니 가지고 있던 감기약을 준다.
그거 먹고 숙소에서 점심즈음까지 잤더니 좀 괜찮다.
얼마 안남은 휴가.. 어떻게든 더 놀아야 하지 않겠는가.. 해서 푸에르토 갈레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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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데 하수관 밑에서 물을 맞고 있던 아이.. 씻고 있던건지 재미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

점심을 먹고 '푸에르토 갈레라'로 출발
200페소면 지프니를 통채로 빌려 탈 수 있다길래 그래볼까 했는데.. 송오브조이 스텝들이 탄다.
그리고 몇명 더 태우고 100페소만 내고 여유있게 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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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 갈레라 선착장 부근..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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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길 끝부근에 있던 조그만 가게.
몇몇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비도 피할겸 해서 들어갔다.
칼라만시 쥬스를 시켜놓고 가끔 노래도 한곡씩 불렀는데 한곡당 5페소 (약 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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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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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보트..
비가 제법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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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어느정도 그치자 이번엔 푸에르토 갈레라 중심부로 향했다.
아마 트라이시클을 타고 5분 정도면 도착했다.
가게 구경도 하고.. 꼬치(바베큐라고 부른다.)도 몇개 사먹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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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외곽부근에 있던 스튜디오..
구경하고 있더니 원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길래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었다.
기꺼이 찍게 해주고 안으로 들어와서 보란다.
그리고 자기들은 보컬 과 여러 악기를 가르키며 이 부근의 밴드들이 여기서 강습받고 활동한다고 설명한다.
나보고 배우고 싶은게 있냐고 묻길래
난 그저 관광객이다. 오랜시간 머무를수 없다고 얘기하니 단기강습도 한다고 ㅋㅋ

필리핀 오기전 봤던 다큐에 나오길 이런 스튜디오가 굉장히 많이 있고
많은 밴드들이 이런 스튜디오를 기점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이것이 필리핀 음악의 힘이라나 뭐라나

해가 저물 무렵.. 이번엔 오토바이를 타고 사방으로 향했다.
14는 아직도 죽을라고 한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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