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Scrawl/일상:Ordinary'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 Horizontal Grays S2
얼마전 재웅이랑 '언어의 유희'에 관해 얘기하다가
어느 만화가의 '말장난'이 떠올랐는데 어느 만화가의 어떤 만화인지가 전혀 생각이 안나서
얘기를 해주지 못했었는데.. 오늘 생각났슴!

'메가쇼킹'(본명은 고필헌)의 '애욕전선' !!!
뒤적여보니 벌써 어록 70선 같은게 돌고 있네 ㅋㅋㅋ
역시 언어의 마술사 다워


1.제발 차린 건 없지만 철 좀 드세요
2.당신만 보면 짜증면 곱빼기예요
3.사랑이 다 밥 먹여줍니다.
4.겁을 일시불로 상실한 녀석
5.동거를 하고 싶다면 거동을 못하게 해 주마
6.제 어깨 편하죠? 제 어깨는 과학이랍니다.
7.너 보다 비참한 녀석은 주문진 국도변의 오징어처럼 널리고 널렸다
8.그 정도는 새 발의 피의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다.
9.그건 또 무슨 오락실에서 수학문제집 펴는 소리냐?
10. 날 한번만 유혹해주면 당신 앞에서 신고산처럼 와르르 무너질텐데
=> 아니 그게 무슨 공든탑 같은 소리요?

11. 이제 보니 당신은 배려꾸러기군요. 도대체 당신의 그 배려는 신체의 어느 기관에서 나오는 건가요?
12. 굴러 들어온 복에 후리킥을 날리다니….
13. 사랑이 잔뜩 여물어서 건드리면 국물이 배어나올 것 같은 커플
14. 봄의 향기가 코털을 애무하는 새 학기가 되면 여기저기서 마치 저글링처럼 캠퍼스커플이 생겨난다.
15. 이거 당장 놓지 말아도 되어요
16. 징그럽지만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17. 내가 생긴게 저화질이라고 나를 의심하는 겁니까?
18. 아니 그게 무슨 아가미로 용트림하는 소리요?
19. 당신의 고집은 100년 묵은 육포처럼 질기군요.
20.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요.

21. 아! 메가톤급 외로움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오는구나….
22. 아니 그게 무슨 오밤중에 끓는 물 마시고 벽치는 소리요?
23. 하아~ 너무 놀라서 염통이 쫄깃해졌어..
24. 당신은 지금 내가 바쁜 게 눈에 밟히지 않소?
25. 당신, 이 방대한 스케일의 카드 값은 뭐지?
26. 옴팡지게 앙증맞기가 서울역에 그지없는 여인
27. 스스로 무녕왕릉을 파고 있구만
28. 설마 믿는 순두부에 이빨 뽀개지는 일은 없겠지?
29. 쓸데없는 걱정이랑 모공 깊숙이 숨겨두렴
30. 자기는 정말 새댁이 끓인 콩나물국처럼 싱거워 죽겠다니까

31. 심도있는 대화는 수족관 가서 빨판상어들하고나 나눠요
32. 귓구녕에 살이쪄서 말귀를 못 알아 듣는군
33. 진실을 찾아 하루 세끼 무말랭이로 연명했다
34. 마치 모든 것이 후비면 후빌수록 더 안쪽으로 들어가 버리는 코딱지 같았던 짜증나는 나날들
35. 아주 200만 화소로 꼴깝을 떠는구나
36. 우리의 우정은 초딩 콧물처럼 끈끈하쟎아
37. 이거 원 과도한 칭찬에 위가 더부룩합니다.
38. 당신은 정말이지 배려심이 해저 2만리군요
39. 이런 천인공노상을 수상할 사람같으니
40. 누가 볼지도 모른척하고 빨리 뽀뽀해 줘

41. 나는 미스코리아 뺨치는 그런 아내를 원해요
=> 나중에 그는 미스코리아만 보면 뺨을 때리는 아내를 얻게 되었다
42.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이 서초동에서 방배동까지 거기서 거기냐?
43. 그게 무슨 참치찌개에서 꽁치튀어나오는 소리냣?
44. 우리의 비밀이 노인네 소변마냥 찔끔찔끔 새어나가는 느낌이 들어
45. 걱정일랑 시멘트로 생매장시켜버리고 빨리 말해
46.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나도 모르게 실성사이다가 될지도 몰라
47. 우라지게 더워서 몸에서 고기삶는 냄새가 풀풀 풍기네
48. 눈썰미라곤 눈썹이랑 함께 다듬어버린 모양이로군
49. 오늘따라 좀 음산하군, 올록볼록 엠보싱마냥 소름이 돋는다.
50. 뛰어난 비주얼의 자연이 내 시신경을 열심히 맛사지 하는구나

51. 내 소원은 이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
=>나중에 그는 ‘이세상’이라는 남자와 살게 되었다
52. 이거 정말 귀신이 랩할 노릇이군
53. 제가 이래봬도 국가공인 재롱자격증 2급입니다.
54. 아니 그게 무슨 보아가 연예계 은퇴하고 호떡장사하겠다고 떠드는 소린가
55. 벽에 전위예술할때까지 온전하게 살고싶으면 그녀와 헤어져!
56. 아니 그게 무슨 샌드위치에서 미나리 튀어나오는 소리예요?
57. 레이디! 무슨 꿍따리로 나를 부르는가???
58. 별 10년묵은 거지빤스같은게 나타나서 기분을 뒤엎고 있어!
59. 너는 무슨 술을 순박한 3월의 캠퍼스 새내기처럼 쳐마시냐?
60. 뭐라고? 안들려! 내 귀에 스머프가 들어갔나 왜 이렇게 헛소리가 들리지

61. 아! 이제 26년동안 무기농법으로 키운 소중한 내 딸을 떠나보내야 하는가?
62. 초딩 코딱지만한 제작비로 무슨 영화를 찍을 수 있겠소?
63. 나의 고질라 같은 마누라와 도끼 같은 자식들
64. 이런 요한 씨밸리우스 같은 녀석을 그냥!
65. 괜시리 콘크리트바닥에 계란 투척하지 마라
66. 네 이 녀석! 네에겐 피도 국물도 없다.
67. 이런 젠장찌개! 도저히 잠이 안온다.
68. 아이쿠 이런, 동공에 식초를 뿌린 듯한 눈꼴시린 시퀀스구만….
69.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 굴비입니다.
70. 그 말씀, 좌심방 좌심실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만화를 그냥 올리는건 문제가 된다고 해서 뒤적이니 어록관련 편집판이 있어서 그걸 올려봄
(클릭해서 보삼~ 다른 만화는 알아서 찾아서들 보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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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인터넷 신조어가 발생하는 것 자체는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이것 그렇다고해서 네티즌들을 모두 싸잡아서 욕한다거나, 무지 심각하게 걱정할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신조어들이 어떤 영향력을 심각할 정도로 오래 가지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언어의 사회성'을 생각하면 지극히 자연스럽게 발생한 부분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역으로 왜 이런말들이 나왔는지를 고민해보는것도 꽤 재밌는 일 :)

아래의 예도 나는 꽤 재밌다. 자음만으로 심플하게 의사소통이 되는것도 웃기고

ㅎㅇ : 하이
ㅎㄷㄷ: 후덜덜, ㄷㄷㄷ : 덜덜덜
ㄳㄳ : 감사감사
ㅇㅋ : 오케이
ㅂㅇ, ㅃㅇ : 바이, 빠이
ㅅㄱ : ㅅㄱ
아마 이것은 인터넷 또는 문자메세지 상에서 말을 빠르고 빨리 치기 위해서 자연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여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재치' 또는 '재미'정도의 선에서 가볍게 사용하는 것은 나는 ㅇㅋ ㅋㅋㅋ

아래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못알아 듣는 주위 친구들을 위해서 뒤적거려 긁어왔다.


하악 - 멋진 이성을 볼때 의성어, 이외수 씨의 책명 '하악하악' 역시
고고씽 - 지금 출발, 하자등
굽신굽신 - 자신을 낮출때 쓴다
쵸재깅 - cyworld -  영타를 그대로 한글로 쓴거네.. 나도 첨 들어봄

직찍 - 디카로 직접 찍은 사진
갈비 - 갈수록 비호감
움짤 - 움직이는 짤방 (짤방은 dcinside등에 글을쓸때 삭제를 방지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올려야하는 이미지)
조낸 - 매우 - 이건 존나, 졸라 여기서 비롯된듯..
조나단 = 조낸 보다 한 수 위
존니스트 = 조낸의 최상급 표현


자삭 - 자진 삭제
엑박 - 이미지가 뜨지 않을때
얼빵 - (반)얼짱
샤방 - 샤방샤방하다, 아주 이쁜사람이나 멋진사람 미소녀 미소년을 볼때
본좌 - 국내 일본 AV(Adult Video) 의 주요 배급자였던 김모씨를 아무도 따라갈수 없다 하여 김본좌 라고 부르는 것을 이해하면 됨 예를들면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 구라의 황본자  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본좌는 내가 알기로는 무협지 등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스스로를 본좌라고 불렀던 것으로 알고 있다.


광클 - 미치도록 클릭하기
간지나다 - 폼이 난다
별다방 - Starbucks
콩다방 - Coffe bean and tea leafs
안습 - 안구에 습기가 차다, 눈물이 나다
캐안습 - 안구에 습기가 개(강조어) 많이 차다, 눈물이 개 많이 난다
안쓰 - 안구에 쓰나미가 몰아친다, 눈물이 미친듯이 흐른다. 콧물도 막 난다
캐안쓰 > 안쓰  위와 같음

군대리아 - 군대에서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닭대가리를 갈아 만든 (닭눈도포함) 고기 패티르 치킨버거, 알수없는 돼지 부위로 만든 고기패티로 햄버거 에 포도쨈 혹은 딸기쨈 통조림과 서울우유 슬라이스 치즈 한장과 콤비콜라 혹은 펩시콜라 를 배급하는데 이를 배급하는 시스템과 군인만 먹을 수 있는 저 햄버거를 군대리아라고 통칭한다. 먹으면 10분내로 화장실에 갈 수 있다.
여튼 간단하게 얘기하면 군대 + 롯데리아의 합성어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지대 - 제대로, 엄청난 좋은 훌륭한 등
생활의 활엽수 - 생활의 활력소
지못미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동방신기 팬들이 최강창민 지못미 뭐 이런식으로 쓰던것을 일본AV공급책이던 김본좌 구속(본좌 단어 해설 참조)후에 기사에 달린 김본좌 지못미 로 유명해 짐

킹왕짱 - King 王 짱 3개국어로 최고라는 뜻
우왕ㅋ굳ㅋ - dcinside의 만화 에서 유래됨 밑에 펼쳐보기로 직접 확인


츤데레 -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에로계의 특정 캐릭터성향을 츤츤데레 라고 지칭한 것에서부터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 혹은 남들에게는 차갑게 대하면서 자신에게는 잘해주기를 바라는 태도를 말함.  츤츤은 싫어싫어 데레데레는 좋아좋아 뭐 이렇다.

듣보잡 - 듣도 보도 못한 잡놈
솔까말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정줄놓 - 정신줄을 놓았다
흠좀무 - 흠, 이거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흠좀땡 - 흠, 이거 사실이라면 좀 땡기는 군요
뉴비 - 초보 <- 이건 '와우'던가? 여튼 그런 온라인 게임에서 나왔다고 알고 있슴
좆뉴비 - 완전 초보
크리 - 크리티컬 RPG게임등을 하다보면 기본 공격력이 100인데 특정한 상황에서 100이상의 데미지를 가할 경우가 있는데 이를 크리티컬 데미지 라고 한다. 뜻 그대로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다 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면 됨 예) 쥐새끼 태극기 꺼꾸로 들어서 국민들 크리 ㅎㄷㄷ
요새 '크리'라는 말도 많이 쓰이는데 저런 뜻이었군

열폭 - 열등감 폭팔
여병추 - 여기 병신 하나 추가요
이뭐병 -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넘사벽 -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예) 한국야구 >>>> 넘사벽 >>>> 일본야구
글설리 - 글쓴이를 설레게 하는 리플 (도발하는 리플 이라는 뜻)
효싀긔 - ~~ 을 해주시오  <- 이건 정말 처음듣기도 하고 왜 그런지도 감이 안잡힌다. --;;
현피 - 실제로 만나서 PK를 하다 온라인상 말고 실제로 옥수수를 털기
(PK는 Player Kill 인듯하고 여튼 온라인상에서 싸우는게 아니고 현실에서 피보자 뭐 이런뜻같다.)
초짜 - 초보
어광죽 - 어짜피 광우병으로 죽을텐데
유남생 - You know what I'm saying
최근엔 DJ Koo의 '암거나매큐몹' 도 있다. - I'm gonna make you move

OME - Oh My Eyes
지잡대 - 지방의 잡 대학교
갑툭튀 -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 (강모양 잘난척하면서 제보함)
갠춘하다 - 괜찮다 무난하다
바긔 - 쥐박이, 이명박
발렸다, 털렸다, 털기 - 당했다, 졌다
병맛 - 내용이 이상하고 말도 안되는 만화
볏신 - 병신
시밤쾅 - sea bomb kwang 이다. 의역하면 폭뢰 . 순화된

리플에 보이는 알수 없는 신기한 표현 들
22222222222222222 = 2번째로 공감 한다는 뜻 , 매우 공감함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ㅎㄷㄷㄷㄷㄷ = 덜덜 떨릴정도로 놀랍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캐안습 정도 라고 생각됨 그러나 캐안습처럼 안타까움과 비웃음을 동반하지 않고 정말 슬퍼 하는 감정을 더 포함한다.


그리고 오타에 의해 생겨난 신조어
뭐임=뭥미, 
주세요=주셈=줏메,
제발=젭라,
습니다=스빈다.,
없어요=ㅇ벗어요,
생일=생ㅇ리,
완전=오나전,
하악~하악~=항가~항가~
원츄 = 우너츄
개새끼 = 개개끼
씨발 = 씹라

출처 - 알렉스 화분심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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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20 토, 모레는 21 일 ㅋㅋㅋ

요즘 미국발 경제위기로 시끌벅적이다.
경제신문이나 언론을 보면 별 문제없이 잘 해결될 것이다 라고 하고
심지어 증권회사에서는 주가가 내려간 지금이 매수시점 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반면 다음 아고라나 인터넷상에는 이미 IMF가 터지기라도 한듯 심각한 위기설이 만연하다.

뭐 정확한 상황이 어떤것인지는 내가 경제전문가가 아니니 잘 모르겠다만
환율을 보면 우리나라에 미국발 경제위기가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미국의 경제위기는 곧 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질테고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원화가치 상승
즉 환율하락으로 이어져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경기가 미국경제위기 이상으로 위기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닐까?  아님 말구 ^^;;;;
뭐 이럴때는 가진게 없어서 당장에 큰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게 좋기도 하다 ㅋ


이 와중에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은 좀 엉뚱한것! MP3 플레이어 구매
작년에 산 엠피오 1G짜리 플레이어는 랩소디폰을 구매하면서 단촐하게 꾸미자고 동생한테 줘버렸다.
그런데 핸드폰으로 MP3를 사용한다는 것이.... 꽤 불편하다.
MP3에 특화된 폰 임에도 불편하거니와 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음에도 밧데리에 신경을 어느정도 써야하는 것도 귀찮다.
그리고 카오디오가 픽업이 슬슬 맛탱이가 가는지 CD를 자꾸 못읽고 뱉어버리는 증상이...
저녁에 가볍게 조깅과 줄넘기를 하는데 원래 운동할 때는 운동에만 집중한답시고 음악따위 안들어 라곤 하지만
음악들으며 걷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나만 좀 심심한 듯도 하고 ㅋㅋㅋ
나름 영어공부한답시고 영화 음성파일 통째로 틈틈히 듣는데 MP3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편하지 않을까?
뭐 이런 등등등의 이유로 MP3 플레이어를 구매할 당위성을 혼자서 마구닥 만들어 내고 있다.

닥치고 사실은 얼마전에 사장님이 구매한 아이팟터치에 뻑이 간거임 ㅋㅋㅋ
마침 추석선물로 상품권받은것도 있고 추가금 좀 보태서 나도 하나 사버려?
물론 32기가는 50만원 가까이 하니 힘들테고 8기가는 좀만 보태면 될 것 같기도 하더라구..

엇! 그런데 아이팟 신상 등장!
2세대 아이팟터치, 4세대 아이팟나노, 6세대 아이팟클래식, 4세대 아이팟셔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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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이팟클래식, 나노8G은 9/30일 부터, 나노16G, 터치는 10/17일 부터 배송하는 예판
전세대 아이팟들 가격하락은 불보듯 뻔할듯
오늘 3세대 아이팟나노 89100원에 나오기도 했다능..

그걸 떠나서 나름 혼자서 냉정하게 생각
터치는 지나치게 컨버젼스제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버림,가볍게 가지고 다니기 힘들테고
뭐 이래저래 아이팟은 사실 내 스타일은 아니지 않나?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다운받는 것도 짜증이고
동영상은 PMP있는데 굳이 조막만한 LCD에서 눈빠지고 싶은 생각 없고
아이팟을 선택하라면 이유는 Only 'Design'
하긴 그 이유 하나가 다른이유 모두를 이기기도 하다만 ㅋ

여튼 그래서 다른 제품들을 조금 알아보니
헐- 죄다 컨버젼스 제품들 핸드폰 보다는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크기에 동영상 재생이 되는...
난 그런거 필요없고 작고 가볍고 음악만 나오면 되는디?

아이팟셔플 - 아이튠즈 사용으로 일단 제끼고
삼성은 삼성이니까 제끼고 ㅋ
아이리버 E100 은 조금 큰듯해서 제끼고

지금 물망에 올라있는 제품 두개는
코원의 U5 와 Sony의 S616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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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5 장점 : 녹음됨, Flac 지원, 빠른 동작, 알람기능
U5 단점 : 밋밋한 디자인, 초기부팅 4초정도?, 재생시간 24시간
U5 크기 : 41.1 * 85.1 *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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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16 장점 : 저렴한 가격(4G 기준 U5보다 2만원가량 싸다), 부팅없슴, 귀여운 디자인, 재생시간 33시간
S616 단점 : 녹음 안됨, Flac 미지원, 슬립기능없슴
S616 크기 : 42.0 * 79.5 * 11.5

아- 9월말부터 10월 해서 각 회사마다 신제품들이 쏟아질 예정인듯한데...
사자마자 가격 마구닥 떨어지면 캐안습일텐데 ㅜㅡ

하기사 이런생각하면 전자제품은 무덤들어가기 전에 사야겠지? ㅋㅋㅋ

여튼 목하 고민중이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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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어마어마한 실험을 한다고 한다.

'우주의 탄생' 비밀 풀리나

이게 뭐냐면 입자가속기라는 걸로 원자핵을 광속으로 가속시키는 건데
서로 마주보고 있는 원자핵을 광속의 약99.9%정도의 속도에 도달하면 서로 가속시켜서
정면충돌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 핵입자가 광속으로 충돌하면 폭발하면서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발생하며
또한 새로운 입자들을 만들어 낼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입자들을 역추적하여 충돌시의 여러 상태를 검사함으로서 우주의 생성초기를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뭐 사실 '빅뱅'이론이 현재 우주생성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위의 입자가속기로 입자들을 광속으로 충돌하는 것이 그 와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낼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실제로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그로인해 '빅뱅'바로 직후의 상태가 만들어 진다는 것
즉 어마어마한 에너지는 결국 작은 블랙홀을 만들어 지구의 모든것을 삼킬수도 있다고
다른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웜홀이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과학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웜홀은 시공간의 지름길.. 즉 타임머신이 가능하다는 이론의 기반이기도 했던걸로...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 "지구 삼킬 위험 있다."

이들의 주장도 터무니없지많은 않다만 과연 블랙홀을 만들만한 에너지가 생성될 것인가
와 그 에너지장이 블랙홀을 형성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된다.
내 생각으론 블랙홀을 만들만큼의 에너지가 충분할 것 같지도않고 블랙홀을 형성할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을 것같다만...

내가 이쪽 물리학에 대해 제대로 아는건 없다만 나름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현재의 빅뱅이론 즉 블랙홀에서 시작되는 그 이론이
동양의 철학사상과 굉장히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극-진극-태극 으로 나아가는... )
그래서 사실 '빅뱅'설이 현재로선 유력한 가설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도 가장 정확한 가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실험... 과연 어떻게 될까?

만약 정말 블랙홀이 생기면 지구는 끝장~
음.. 오늘밤은 어떻게 보내는게 좋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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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 조계사 부근서 흉기 휘둘러 3명 다쳐

위 뉴스를 보면
미 쇠고기 반대 하는 사람들과 찬성하는 사람이 언쟁끝에
술에 만취한 미 쇠고기 찬성자가 화가나서 3명을 칼부림한 것으로 나온다.
이 뉴스 말고 다른 뉴스들을 보면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나오기도 한다.
뉴스 말미에 나왔지만 경찰의 대응 또한 문제가 있다고 나온다만 경찰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다른 기사를 보면 경찰이 잡은게 아니고 시민이 잡은것으로 나온다. -.-a)

의문점
술에 만취한 사람이 30대 남성 3명을 한명은 이마에 20cm 가량 칼을 꽂고, 한명은 뒷머리를 찔렀다.
다른 한명도 칼로 부상을 당하고... 술에 만취한거 맞을까?

정신병자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 남자는 분명 조계사 근처의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물론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식당을 경여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그리고 현재 조계사 부근에는 수배된 광우병대책위원회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전경과 사복경찰로 둘러 쌓여있다.
저런 칼부림에 적어도 3분 이상의 시간이 걸렸을텐데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100m 가량을 도망갔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동안 경찰은 뭘 하고 있었나? 통상 시끄러운 언쟁만 있어도 말리지 않나?

뭐 나의 억측일지도 모른다만 여튼 궁금해서 조금 뒤적였더니 마침 아고라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조계사상황 긴급 베스트 요청합니다.

심한 언쟁도 없었고 그사람은 취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즉 이사람은 나름 계획적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건 이후 사건현장의 보존도 경찰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뉴스엔 왜 만취상태 또는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심한 언쟁 끝에 일을 벌인것으로 나오는 걸까?

이보다는 덜 할지도 몰겠다만 촛불시위가 한참일때
어떤 사람이 차로 시위대를 향해 밀고 들어가 시위대 몇명이 차에 치어 다친사건이 있었다.
그때도 경찰은 손놓고 있다가 다른 시위자들이 그 사람을 잡아서 경찰에 넘겼던 사건.
내가 알기로 그사람은 훈방처리 되었다.


역사적으로 백색테러가 분명 적색테러보다 많고 보다 심하게 자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반대로 백색테러는 쉽게 잊혀지고 적색테러만이 보다 폭력적으로 남아있게 되는데
위의 일련의 사건을 보면 왜 그런지 알것같다.
왜 백색테러가 더 많이 더 심하게 자행되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왜 백색테러는 잊혀지는지...


다친분들 모두 쾌유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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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샤워하기전에 TV틀고 이닦고 있을때였나?
"<속보>필리핀에서 교통사고로 한국인 10명 사망"
그리고 명단에 어떤목사들.. 목사의 아이들.. 뭐 이렇게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목사.. 아니 어른은 차치하고 아이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오늘 출근해서 본 몇가지 뉴스중 하나.
필리핀서 참변당한 박수진 목사 안타까운 사연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거야 당연하다만 여전히 난 개신교의 행태에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즉, 이번에 필리핀을 간 이유는 필리핀에 "영어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는 거다.
부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갔는데 집안식구들 애들은 왜 데리고 간건지.. --;;
여튼 아이들에게 영어를 필리핀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필리핀에 선교센터를 건립하귀 위함이었는데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그렇게 한것도 사실 맘에 안든다만 왜 '필리핀'이야?
물론 미국,캐나다,호주 이런곳 보다야 물가 등이 저렴하여 필리핀이 좋은 곳일수 있다만
필리핀이 카톨릭 국가라는거... 몰라?  (
천주교 83%, 기독교 9%, 회교 5%, 기타 3%)
여전히 타인의 종교에 대한 존중은 없군..

최근 필리핀 현지인들의 얘기 중 하나
"한국에서온 교인들 때문에 시끄러워 살 수가 없다고..."

여튼 결론은 모두의 관심인 "영어교육"을 빙자(음... 엄밀히 말하자면 빙자는 아니겠지만..)하여
필리핀에 교세확장하려고 했던거네..
한국사람들한테는 '영어교육'을.. 필리핀사람한테는 '선교'를.. 일거양득인거지.

아니나다를까?
오늘 이곳저곳 인터넷게시판에는 저 뉴스에 대한 시선이 곱지가 않다.
하지만 개신교인들 통상 이렇게 얘기하더군
어쨌든 '죽음'앞에서 망자를 욕하는 것은 나쁘다. 추모해달라.

내가 고인들을 욕하자는게 아니거든요~ 그대들의 그런 선교행태에 손가락질을 하는거죠
달을보라고 손가락질을 하면 왜 손가락만 쳐다보고 지랄들이신지..

여튼 사건터질때 마다 '이단'또는 '일부'라고 치부하던 개신교인들
결국 자성의 목소리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니 자기정화가 절대 안되는거지..

그래서~ 나는 어제 생활고로 지하철에 투신한 일가족3명에 좀 더 애도를 표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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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어제 대대적으로 보도된 '미모의'여간첩, 원정화
나만 눈이 삔거야? 난 그닥 미모의 여성으로 보이진 않는데..
김정일이 너무 하자나.. 남남북녀라는 말이 뻘쭘하자나 ㅋ

조중동 신났어요~ "마타하리가 어쩌구 저쩌구.. ", "쉬리가 어쩌구 저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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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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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의 김윤진

내용상 '마타하리','쉬리'에 그럭저럭 동의하겠으나
'미모의' 여간첩으로서 '마타하리','쉬리'에 동의 못하겠슴 ㅋㅋㅋ



여튼 어제 사건 뒤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
불교방송 왜 '간첩'특종하고도 물먹었나 

즉 검찰은 6월에 간첩을 검거하였고
이를 '불교방송'이 8월20일에 확인하여 '불교닷컴'에 보도하였으나
수원지검에서 전화를 걸어와 '엠바고'라며 기사를 내려줄 것을 요청 그래서 일단 기사삭제
28일에 언론에 알릴것이고 불교방송에 가장 먼저 약속
느닷없이 '범불교도대회'가 있던 27일 문화일보가 보도!
각 신문들 일면에 '범불교도대회'가 아니고 '미모의 여간첩'!

바보가 아닌담에야 위 이야기가 뭘 의미하는지 알겠지?

그리고 여기 어느블로거가 이번사건을 재밌게 쓴 글이 있어서 링크~
어느 '코믹 여간첩사건'의 본질에 대한 짧은 고찰

요약하자면
- 원정화는 보위부소속이라고 하는데 보위부는 간첩을 막는 역할, 간첩을 보내는건 통일전선부 소관사항
- 그녀의 간첩캐스팅 이유가 '개방적인 성관념'?
- 정력제팔아 공작자금 마련한 그녀는 '자립형 사립고'.. 아니 '자립형간첩'?
- 황대위는 조낸 눈이 낮드라~?

일단 나는 간첩을 옹호하거나 미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고 싶은 얘기는 이거
박근혜가 말합니다. "왜 하필 지금이냐?" ㅋㅋㅋ

이제는 기대도 살짝쿵 됩니다요~
다음은 땅굴일까요? 무장공비일까요?

* 늦은저녁에 들어온 속보.. 대체 뭥미?
원정화, '아슬아슬한 이중간첩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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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탓에 폐막식 중간즈음부터 보기 시작했다.
개,폐막식은 장예모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고 하는데 여튼 꽤 화려하고 멋졌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중간에 지미페이지의 등장은 와우~!
(하긴.. 지미페이지는 영국의 공연이었군 ^^;;)

그런데 내 눈을 찌뿌리게 한 사실들이 좀 있는데
아나운서가 잠시 후 익숙한 얼굴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
가수들이 나왔는데 거기에 '비'가 있었다. 처음에 난 정말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나오고
그중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비'가 나온줄 알았는데 가수를 하나씩 소개하는데
중국, 홍콩, 대만 가수들이었다. 유일하게 비만 한국가수.
처음엔 왜 일본가수는 없지? 했다가 바로 아..씨바 이 쉑들 뭐하자는 거야
누가봐도 중국가수,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중화권 가수들의 공연으로 보였을거다.
지금 이문제로 시끌시끌한듯한데 저들의 변명을 들어보고 싶다. 비가 유명스타라 비만 참석시켰다
뭐 이런건 말도 안되는 듯하고.

그리고 다시 별 생각없이 계속 보다가 막판즈음의 공연에서 여러 전통복장을 한 여자들이 춤을 추는데
한복이 눈에 띈다. 그래서 오~ 세계전통복장으로 공연하나보구나~ 했는데
잠시후 아나운서의 멘트 '소수민족의 전통복장... 조선족의 한복이... '
소수민족 중에 조선족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조선족의 전통복장이 한복인것도 사실이다만
아- 기분 나쁘다.
만약 우리나라를 조금이라도 의식했다면 이런부분은 조심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표기한 것은 나중에 뉴스를 보고 알았다.

일련의 사실들을 보아 그들의 의도가 분명해보인다.
내가 예민한거야?

어쨌든 올림픽은 잘 마무리 되었고
정말 선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메달과 관계없이 순수한 땀으로 최선을 다한 전세계 모든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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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판정 어쩌겠니, 우린 지지 않았다”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8.23 17:21

[한겨레] 핸드볼 아줌마들의 마지막 1분, 눈물의 1분

임영철 감독 "오영란·오성욱·허순영 나가라"

경기종료 1분이 남았다. 임영철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33-28, 5점 차. 이렇게 크게 앞서고 있으면, 지고 있는 상대를 위해 타임요청을 하지 않는다. 임 감독도 그걸 잘 안다. 그 역시 무슨 작전을 얘기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름 하나하나를 불러줬다. "오영란" "오성옥" "허순영", 그들은 30대 아줌마 선수들이다. "홍정호, 박정희…." 34살, 33살 고참선수들의 이름도 그의 입에서 나왔다.
"주부선수들, 30대 선수들 데리고 엄청난 훈련을 했습니다. 이제 이 선수들은 올림픽에 더 나오고 싶어도 나올 수 없는 선수들입니다. 그들에게 피날레를 장식하게 해주고 싶었던 겁니다."
11살 아들을 둔 오성옥이 감독에게 얘기했다.
"감독님, 안 그러셔도 돼요."
하지만 임 감독은 어린 후배들에게 이해를 구했고, "마지막 순간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1분이 50초, 30초, 10초로 줄어들면서 아줌마, 고참들의 눈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종료휘슬이 울리자, 박정희(33)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 눈물을 흘렸다. 후배가 흐느끼는 선배 언니의 손을 잡아 일으키는데도 박정희는 쉽게 몸을 세우지 못했다. 올림픽 주관 방송 카메라가 그 앞까지 와 그들의 그런 장면을 담고 있었다.

23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3·4위전. 21개월된 딸 서희를 시댁에 맡기고 남자핸드볼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와 같이 대회에 나온 골키퍼 오영란은 "딸과 많이 함께 하지 못해 미안했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서희가 엄마의 동메달을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의 눈물은 다시 또다른 눈물을 끄집어내고 또 끄집어냈다. 오영란은 "마지막에 내가 코트에 나갔는데, (후배 골키퍼) 민희에게 미안했다"고 했다. 7m 던지를 전담했던 34살 홍정호는 "10대 때 올림픽에 나오고, 20대 때 또 올림픽에 나오고, 30대 때 또 올림픽에 나와 모두 메달을 따게 됐다. 지나간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했다.

가장 늦게 나온 것은 오성옥이었다. 경기가 종료된 뒤에 골이 들어갔는데도, 경기감독관이 인정하지 않아 졌던 준결승전에서도 오성옥은 후배들이 다 빠져나간 뒤에 눈시울이 뜨거워진 채 코트를 나왔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그에 손엔 선수들에게 전해달라며 관중석에서 팬들이 건넨 편지가 들려있었다. 겉봉투엔 '우리 싸이 일촌해요'라는 글이 쓰여있었다.

오성옥은 "아들이 한국에서 TV를 보며 엄마가 한골한골 넣는 것을 봤다고 했다. 떨어져 지냈지만, 최선을 다한 엄마의 모습이 아이에게도 교육이 됐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5번 올림픽에 나와 금·은·동을 모두 따낸 선수가 됐다. 그는 "금메달 못지 않은 동메달을 따게 돼 후배들에게 큰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올림픽 오기 전, 고참선수들과 같이 이런 얘기를 했다. 뛰면서도 아, 이게 마지막이구나, 선수촌 앞 카페에 가서도 여기도 마지막이구나, 모든 게 다 마지막이구나…. 어렸을 땐 하라고 해도 하기 싫어서 안 할 때도 있었는데, 이젠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했다. 그는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그 경기를 떠올리면서 후배들에게 들려준 얘기를 꺼냈다. "후배들에게 말해줬어요. '얘들아, 하늘의 판정이니 어쩌겠니. 하지만 우린 지지 않았다'고요." 베이징/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오성옥 36세 올림픽 5회 출전, 홍정호 34세 올림픽 3회 출전
오영란 36세 올림픽 4회 출전, 허순영 33세 올림픽 4회 출전, 박정희 33세 올림픽 2회 출전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평균나이 34.7세 (만 나이로 알고 있슴)
그녀들 메달색을 떠나서 대단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에게 마지막을 코트에 설 수 있게한 임영철 감독 멋집니다.
아.. 눈물나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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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에 준결승, 다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야구경기.
울회사 역시 다를바 없었슴
사장님과 나는 인터넷으로 중계방송 연결해서 보고 (iMBC는 고화질 서비스라 보기 좋다능~)
김과장님은 문자중계, 막내 김천문씨는 DMB폰으로
다들 업무하랴.. 야구보랴.. ㅋㅋ
그런데 이 다양한 매체들이 시간차가 있다.

안타로 동점만들고, 이승엽이 홈런으로 역전하던 순간

1. DMB폰을 보고 있던 천문씨가 먼저 '홈런~'
2. 문자중계를 보던 김과장님이 바로 뒤를 이어서 '홈런 맞어'
3. 사장님이랑 나랑 그담에..펼쳐지는 화면을 보고 '홈런~'

결국 사장님이랑 나는 재방송보는 수준이 되어버렸다능~
하지만 사실 가장 빨랐던건 옆사무실에서 들리는 함성소리였다능~ ㅋㅋ

(이승엽은 역전홈런뿐 아니라 또 하나의 보너스를.. ^^;;;; )
http://blog.ohmynews.com/attach/19693/1367236068.swf
http://blog.ohmynews.com/attach/19693/1297444875.swf


여튼 야구가 끝난 뒤에도 걍 한쪽모니터에는 인터넷방송을 틀어놓고 일하는데
오- 올림픽종목에 BMX가 있다. 하프파이프 이런건 아니었고 험난한(?) 지형을 누가 빨리 주파하느냐인데
꽤 재밌다. 사고도 많고 ^^;;;

그래서 문득 생각난게.. 이렇게 생겨난 종목이 있는 반면에 없어진 올림픽 종목도 있을터~
검색을 해봄


▲밧줄 오르기(1896년 아테네 올림픽,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1924년 파리 올림픽, 1932년 LA 올림픽)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그 후 36년 동안 띄엄띄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종목이다. 당시에는 체조 종목 중 하나였으며, 밧줄을 잡고 누가 더 빨리 꼭대기까지 도달하는가를 겨루는 경기였다. 단순히 빨리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올라가는 자세도 점수에 반영되었다. 밧줄의 길이는 총 14m였다.

▲한 손으로 역기 들기(1896년 아테네 올림픽)
오늘날의 역도 경기와 방식은 비슷하지만 양손이 아닌 한 손으로 역기를 들어 올린다는 점이 달랐다. 한 선수당 세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당시 금메달은 영국의 선수가 차지했으며, 기록은 71㎏이었다.

▲줄다리기(1900년 파리 올림픽~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
학교 운동회에서나 할 법한 줄다리기도 한때는 당당하게 올림픽 종목이었다는 사실을 아는지. 한 팀당 여덟 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줄의 길이는 1.8m, 경기 시간은 5분이었다. 5분 이내에 일정 표시된 부분까지 줄을 당길 경우 승리했으며, 만일 5분이 지나도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 종료 후 더 많이 끌어당긴 쪽이 승리했다.

국가별 대항이 아니라 클럽별 대항이었기 때문에 한 나라가 금은동 세 개를 모두 휩쓰는 경우가 빈번했다. 가령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는 미국의 클럽팀이 메달 세 개를 싹쓸이 했는가 하면,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영국이 금은동을 모두 차지했다.

▲제자리 높이뛰기(1900년 파리 올림픽~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오늘날의 높이뛰기와 비슷하지만 도움닫기를 하지 않고 제자리에 서서 뛴다는 점이 달랐다. 세계최고기록은 1900년 파리 올림픽 때 미국의 레이 유리 선수가 세운 1.65m다.

▲제자리 멀리뛰기(1900년 파리 올림픽~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역시 도움닫기를 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멀리 뛰어야 한다는 점이 오늘날의 경기와 달랐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때 레이 유리 선수가 세운 3.47m가 세계최고기록이다.

▲잠수한 채 수영하기(1900년 파리 올림픽)
물속에서 잠수한 채 얼마나 멀리, 또 얼마나 오래 수영하는가를 겨루는 경기였다. 파리 올림픽 때 단 한 차례 시행되었다가 곧바로 폐지되었다. 이유는 경기 모습이 관중들에게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수중 카메라가 보편화된 현대라면 모를까, 물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면 흥미가 떨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장애물 수영(1900년 파리 올림픽)
물속에 설치된 그물을 헤치면서 수영하거나 혹은 장대를 넘으면서 수영을 하는 경기였다. 심지어 여러 대의 보트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다소 엉뚱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살아있는 비둘기 쏘기(1900년 파리 올림픽)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죽이는 경기였다. 수백 마리의 비둘기를 풀어 놓고 제한된 시간에 누가 얼마나 많이 쏘아 죽이는지를 겨루었다. 당시 300마리의 비둘기가 죽었으며, 시합이 끝난 후 경기장 바닥은 비둘기의 피와 깃털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너무 잔인한 데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의 반발로 결국 단 한 차례만 실시된 후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졌다.

▲말 타고 높이뛰기(1900년 파리 올림픽)
말을 탄 채로 장애물을 높이 뛰는 경기였다. 당시 대회에서는 프랑스 선수와 이탈리아 선수가 1.85m의 타이 기록을 세워서 공동금메달을 획득했다.

▲말 타고 멀리뛰기(1900년 파리 올림픽)
말을 탄 채로 누가 멀리 뛰는가를 겨루는 시합이었다. 당시 금메달은 벨기에의 선수가 차지했으며, 기록은 6.10m였다.

▲56파운드 던지기(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
손잡이가 달린 25㎏ 무게의 포환을 장대 너머로 던지는 경기. 육상 종목 중 하나인 투포환 던지기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멀리 던지는 것이 아니라 높이 던지는 사람이 이기는 종목이었다. 당시 투포환 던지기와 비슷한 종목으로는 ‘56파운드 멀리 던지기’가 있었다

▲다양한 덤벨 들기(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틀에 걸쳐 10가지의 다양한 모양의 덤벨을 들어올리는 경기였다. 당시 미국 선수들 세 명만 출전해서 나란히 금은동 메달을 획득했다.

▲클럽 돌리기(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오늘날의 리듬체조와 비슷한 종목으로 볼링핀처럼 생긴 클럽을 몸 주위에서 이리저리 돌리는 경기였다. 단,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서서 클럽을 돌려야 했다.

▲멀리 다이빙하기(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다이빙한 후 누가 더 멀리 떠서 가는가를 겨루었다. 절대로 발장구를 치거나 손을 사용해서 헤엄을 치면 안 되었으며, 가만히 물 위에 떠서 흘러가야 했다. 입수한 후 60초가 지날 때까지 누가 더 멀리 갔나를 측정했다.

▲모터보트 경주(1908년 런던 올림픽)
올림픽 역사상 최악의 종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균 속도가 시속 30㎞에 불과해서 박진감도 떨어지는 데다, 멀리 바다 위에서 레이스가 펼쳐진 까닭에 아무도 경기를 볼 수 없었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아예 경기가 취소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런던대회를 끝으로 퇴출당했다.

▲주 드 폼(1908년 런던 올림픽)
스쿼시나 테니스와 비슷한 형식의 구기 종목이었다. 하지만 라켓 대신 손으로 공을 치는 다소 우스꽝스런 경기였다.

▲달리는 사슴 쏘기(1908년 런던 올림픽)
진짜 사슴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슴 모형을 쏘는 사격 종목이었다. 사슴 모형의 몸통에는 각각 4점, 3점, 2점의 과녁이 그려져 있었으며, 만일 과녁을 벗어나서 사슴의 몸을 맞출 경우에는 1점이 주어졌다. 선수들은 100m 떨어진 거리에서 단 한 발만 쏠 수 있었으며, 모두 10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텀블링(1932년 LA 올림픽)
사각형 널빤지 위에서 몸을 비틀면서 뛰어 묘기를 부리는 시합. 오늘날의 체조 경기 중 마루종목과 비슷했다.

(일요신문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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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있는 비둘기쏘기... 허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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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역도 경기 이배영선수 용상 마지막시기

안타까움에 내가 눈물날뻔 했다.

인상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기록을 냈건만...

용상 첫번째 시도에서 쥐가 나서 쓰러짐 또는 왼발이 미끌어져서 넘어지면서 쥐가남

2차때도 제대로 풀리지 않아 실패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당신이 진정 챔피언~

-------------------------------------------------------------------------------------------------

디씨 이외수겔의 '필석'이란 아이디 쓰시는 분

이외수 옹도 올림픽 보십니까?

오늘 역도 보셨음??
이영배 선수 어떻게 생각 ㅠㅠ
저는 처음으로 티비보다가 눈물을 흘렸음

이에 대한 이외수씨의 리플

올림픽 역도경기에서까지 쥐가 문제를 일으킬 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 촌철살인

링크는 여기
http://gall.dcinside.com/list.php?id=oisoo&no=17679&page=1&search_pos=-16892&k_type=0100&keyword=%EC%98%AC%EB%A6%BC%ED%94%BD

'쥐'에 대해 간만에 살짝 떠들어보자

정연주사장 해임/구속

각종 공기업 민영화

사면..
그래 백번 양보해서 기업인들 경제 살리라고 사면했다 치자.
그런데 얘네들은 왜 사면해준거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김병건 전 동아일보 부사장, 조희준 전 국민일보 사장,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발행인, 이재호 전 중앙일보경영지원실장
응?

그리고 뭐 이런 말도 했다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관련, "시위한 사람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먹을 지, 안 먹을지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먹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20&newsid=20080812210011289&cp=yonhap&RIGHT_COMM=R12

이래저래 '쥐'가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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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사진도 넘 많고, 사람도 넘 많고 쩝..

Gueorgui Pinkhassov와 Alex Webb의 사진이 좋았슴

Thanks to chan, HUBRIS, somh, fantasso

2008.8.3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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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후보 당선

국개론이 생각나는 아침

하기사 미친교육환경이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는 사람이 태반인데

결국은 현실반영의 결과 아니겠어?

강남에서 많이 찍어서 그런거다 말하지 마라.

강북에선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많이 못찍은거다 말하지 마라.

결국은 최소한의 시스템을 줘도 그 시스템조차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아니 이용할 의욕이 없는

민이 새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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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삼양라면 25종 + 스낵 6종 세트
최근 반농심, 친삼양 분위기에 맞춰 모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세트다.
원래 농심라면 별로 안좋아라해서 삼양 '맛있는라면' 먹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른것도 다 맛보자 해서 샀다.
('맛있는라면'은 정말 맛있다는ㅋ ^-^ )
진짜 바지락이 들어있다는 '바지락칼국수' 기대된다.
(과자는 벌써 6봉지 다 먹어버렸다 ㅋ)

새로운 라면들을 맛볼수 있어서 좋긴한데.. 혹시 친구라도 놀러오면 2개는 끓일수가 없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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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法 이 아니라 佛琺 집회  정확히는 시국법회
참석하고자 하였으나 사장님의 출장으로 조금 늦게까지 회사를 지키느라 못갔슴
여튼 좋은 말씀이 나와 옮겨보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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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위한 생명과 평화의 108 참회문

1. ‘중생을 다 건지리라’고 서원을 하고서도 오로지 ‘나’만 생각하면서 살아온 허물을 참회하며 첫 번째 절을 올립니다.

2. ‘번뇌를 다 끊으리라’고 서원을 하고서도 ‘나’의 이익만을 좇느라 세상의 번뇌를 키운 허물을 참회하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 ‘법문을 다 배우리라’고 서원을 하고서도 단 하나의 가르침조차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 ‘불도를 다 이루리라’고 서원을 하고서도 오히려 부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 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 세상 만물이 부처님의 몸이라는 걸 알면서도 만물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모시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 모든 생명에 부처님의 성품이 깃들어 있다고 믿으면서도 나의 이웃을 부처님으로 여기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 ‘탐욕’으로 허물어지는 세상을 개탄하면서도 나의 탐욕을 다스리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 ‘분노’가 세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걸 보면서도 작은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혼란에 빠진 세상을 보면서도 나의 어리석음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 하나를 주고서 열 가지 생색을 내느라 오히려 탐심을 키운 허물을 참회하며 열 번째 절을 올립니다.

11. 남의 잘못은 크게 보면서 나의 잘못은 살피려고도 하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열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2. 작은 고통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오히려 원망과 분노를 키운 허물을 참회하며 열두 번째 절을 립니다.

13. 작은 선행조차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한 원인이 흐트러지고 게으른 내 마음에 있음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4. 보살은 온갖 악으로 물든 바로 이 세상을 정토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이곳을 벗어나 삼매를 구하려 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5. 어리석음을 고치는 것이 지혜임을 알면서도 어리석음을 그대로 둔 채 지혜를 구하려 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6. 순간순간 인생의 무상을 보면서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삶에 집착하여 바른 견해를 놓쳐버린 허물을 참회하며 열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 행동에 앞서 바른 생각으로 몸을 가다듬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8. 바른 말로 바른 행동의 길잡이를 삼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열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9. 바른 행동이 바른 생각의 그릇임을 투철히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20.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든 생명과 세상에 대한 공경임을 망각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무 번째 절을 올립니다.

21.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정진이라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22. 한 순간이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놓아버리지 않는 것이 진리의 길이라는 걸 무겁게 받아 지니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23. 하루하루 순간순간의 삶에서 마음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것이 진정한 닦음임을 사무치게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24. 산다는 것은 다른 생명에 기대고 빚지는 일임을 잊어버리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25. 합법적인 방법이어도 남의 몫을 남겨 두지 않는 탐욕이야말로 도둑질임을 자각하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6. 소중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딴 생각을 품는 것이야말로 음행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바른 말을 해야 할 때 바른 말을 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큰 거짓말임을 깨닫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몸의 즐거움에 탐착하여 술에 빠지고 감내해야 할 의무를 피하여 술잔 속에 숨어버린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29. 몸을 꾸미는 것으로 사특한 마음을 가리려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30.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의무를 내버려 둔 채 향락에 빠진 것을 풍류라고 착각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1. 꾸민 행동과 그럴듯한 말로 타인으로부터 존경받으려 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32.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고 먹을 때 먹고 자야 할 때 자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3. 지나친 소비로 미래의 아들딸에게 고통을 짊어지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4. 이웃의 아픔에 눈 감은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35. 거친 말로 이웃에 상처를 준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6. 이웃에 베푸는 것이 진정 나를 돕는 일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7. 이웃의 슬픔을 나누지 않았으면서 보살행을 말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38. 강물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방생임을 깨닫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39. 덜 버리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생산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40. 덜 먹는 것이야말로 땅을 사랑하는 일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41. 내 몫이 작아질까 봐 전전긍긍해 하면서 상생을 말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42. 오만을 자존심이라고 오해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43. 강자의 횡포를 보고도 침묵하고는 인내했노라고 나를 속인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4. 작은 선행에 거드름을 피워 약자를 초라하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45. ‘예’라고 말해야 할 때 ‘예’라고 말하지 않고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6. 신발 하나 가지런히 벗지 못하면서 사소한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7. 열심히 벌어서 나중에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이 이웃을 굶주리게 한다는 걸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48. 내가 주인 노릇을 못하는 순간 독재자의 영토는 그만큼 넓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49. 한 생명이 깨치면 만 생명이 깨친다는 걸 알면서도, 한 생명이라도 폭력 앞에 무너지는 것은 만생명이 무너진 것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50. ‘자유’의 소중함을 망각하는 순간 노예의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쉰 번째 절을 올립니다.

51. ‘책임’이 두려워 ‘자유’를 포기할 때 민주주의가 질식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쉰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52. 스스로 삶의 주인 노릇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양심에 반하지 않는 삶을 사는 일이라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53. 남을 존중할 줄 모르는 태도에서부터 내 삶의 자존이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54. 스스로의 양심을 속일 때 위선과 기만의 정치가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는 사실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5. 만원 버스 속에서 바로 옆의 이웃을 편안하게 해 주려는 마음을 낼 때 비로소 인간다운 세상이 시작된다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6. 세상의 모든 법은 ‘인권’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사실을 잊을 때, 법은 국가 폭력의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7. 국가의 존립 근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58. 물과 바람과 햇빛과 같이 진정 소중한 것을 그저 얻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고마움을 잊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가 탐욕의 포로가 된 허물을 참회하며 쉰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59. 부처님께서 ‘나’를 부정하라고 하신 가르침은 나 아닌 다른 중생의 고통을 더욱 크게 받아들이라고 한 것이었음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60.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 이것이야말로 방생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1. 도가 무너지는 것보다 돈이 줄어드는 것을 더 걱정한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2. 세상의 폭력과 무질서가 우리들 내면의 반영이라는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두번째 절을 올립니다.

63. 이 세상을 불국토로 만들기에는 법률과 제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64. ‘자비로움’이 열반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 대승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이라는 사실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65. 중생의 행복을 간구하는 것이야말로 보살의 책무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6. 진정한 승리는 승리와 패배마저도 초월하는 데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7. 패자의 증오를 낳지 않는 승리,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비폭력의 힘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68. 평화적 저항이라는 것은 압제자로 하여금 폭력을 사용하게 할 생각마저 내지 않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69. 만일 사람 사이에 높낮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재산이나 신분이 아니라 사람의 품성에서 비롯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70. 큰 바다의 물이 똑 같이 짠 것처럼 부처님의 법은 무욕으로 그 맛을 삼는다는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71. 하루하루의 삶에 힘겨워하는 서민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땀이야말로 이 시대가 만들어 낸 ‘가난한 여인의 등불’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72. ‘무소유’를 말하면서도 아직도 이 땅에 결식아동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73. ‘돈’을 유일신으로 섬기는 세상의 그늘이 넓고 짙어지는 데도 나만 그곳에서 벗어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74. 번뇌의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능히 지혜의 보물을 얻을 수 없다는 가르침을 잊고 법당에서만 도를 구한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75. 청정국토를 버리고 분노와 다툼으로 가득한 세간을 즐겁게 여기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6. 오탁악세에 살면서도 그것에 물들지 않고 오로지 부처님 법대로 사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7. 번뇌의 진흙탕에 깨달음의 연꽃을 피우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78. 탐욕으로 불타는 세간의 집을 벗어나 저 홀로 적멸의 기쁨을 탐착하지 않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79. 청하지 않아도 고통 받는 이웃을 찾아 능히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80. ‘모든 중생의 삶터가 보살의 정토’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 번째 절을 올립니다.

81. ‘곧은 마음이 곧 보살의 정토’라고 배워 알면서도 불의에 침묵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82. 목숨이라는 것이 뜬 구름 같은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 몸을 위해 세상의 고통을 외면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83. 선지식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으로서 마군의 무리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84. 위선과 탐욕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이 청정 도량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85. ‘소리를 없애고 메아리를 구하려 하는 것’과 같이 중생의 고통을 껴안지 않고 안심을 얻으려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6. ‘도’에는 명암이 없다는 것을 배워 알면서도 시비분별에 빠져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7. ‘산신각’에서 절은 하면서도 진정 초목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투철히 믿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8. ‘칠성신’에게 자손의 번성을 구하면서도 세상 모든 아이들을 제 자식처럼 여기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89. ‘용왕신’에게 복을 구하면서도 함부로 물을 더럽힌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90. 즐겁게 뛰어놀며 공부할 나이의 여중생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오도록 못난 나라로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1. 유모차를 탄 아이에게 물대포를 쏘는 정부를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민주 국가에서 다시 피 흘리며 국민 주권을 외쳐야 하는 나라로 퇴행시킨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수구 보수 세력을 자비로 끌어안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94. 민심을 천심으로 여기지 않는 대통령이 탄생하도록 제대로 주인 노릇을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95.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경찰의 몽둥이와 방패로 국민이 맞는 폭력적 공권력이 되도록 국민 주권을 방치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6. 모두 부자 만들어 준다는 말에 속아서 온갖 탈법을 저지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7. ‘식탁의 안전’이 위협 받는 지경에서야 공동체의 안녕을 묻게 된 세상을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98. ‘촛불’이 곧 보살이요 부처임을 깨닫지 못하고 무자비한 공권력을 투입하게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9. 생명의 존엄을 위해 켜든 촛불을 국가의 폭력으로부터 지켜내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0. 이제는 우리들 일상의 삶이 촛불이 되어서 다시는 국민과 국민, 국민과 국가가 싸우는 일이 없기를 서원하면서 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1. 참으로 불제자로 사는 것은 밝음과 어둠, 참과 거짓을 다 뛰어넘는 것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2. 인간은 자연과 우주의 일부로서 자율적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존엄성이 인정된다는 것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3. 인간중심주의가 지구 생명 공동체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세번째 절을 올립니다.

104. 진정한 자유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5. 진정한 해탈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던져진 삶의 조건과 모순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계합시키는 것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6. 온 생명이 여래의 씨앗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7. 진정한 행복은 ‘부처님의 마음’으로 한 세상 평화롭게 사는 데 있음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8. 물러섬이 없는 믿음으로 오로지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생명과 평화의 길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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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의 반짝 등장으로 현 정부 골머리를 앓고 있을수 밖에 없는 형국.
아마 잠시 유화책을 내놓으며 강경진압따위는 일단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태.

일단 천주교는 건들면 교황이랑 한판할 각오여야 할테고
불교 또한 건들면 국내 최대 신도수를 가진 종교라 만만치 않은 저항을 겪을게야..
불교가 평소엔 잠잠한데 함 들고일어나면 또 화끈한 면도 있고 ㅋ

여튼 일단 어르고 달래는 액션을 취할듯, 그래서 장기전으로 갈 수 밖에 없을지도...
이러고 있을 때 아마도 현정부가 들고 나올 카드는 하나!

경제로 뒤통수치기!

어제 9시뉴스였던가? 지난달 무역수지, 경상수지 모두 적자라는군...
강만수의 고환율정책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적자라는게 뭘 말하겠냐고요..
정부가 이제는 고환율정책포기하고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제정책을 집행하겠다고 하긴했는데
이 정부 신뢰가 가야말이지 ㅋ

금융가에는 9월 한국경제위기설이 돈다고 하는데
즉 안그래도 임기초반 삽질로 경제가 개판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삽질을 한번 더, 제대로 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게 다 촛불집회 땜이다. 라고 화살을 돌린 뒤
현 반대세력을 무력화하고, 민심을 되돌리고, 지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집행할 거라는거지.

경제쪽은 내가 잘 모르지만 이런 예상을 하는 건
집권할때 써먹어서 제대로 먹힌 방법이거등..
"우야둥둥 경제는 살리겠다."
우리나라사람들 또 여기에 약하자너?
다 상관없이 자기 집값올려준다면 헤벌레해서 찍어주는..
여튼 제대로 먹힐 방법이라는거지...

암튼 이렇게 되면 안되겠고 만약 이런식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더욱 현 집권세력이 조장했슴을 명확히 알고
이번기회에 확실히 수구세력과 수구언론을 끝장내야한다는것!

아- 제발 2MB 잠만 잤으면 좋겠다.. 암것두 하지 말구










오늘의 보너스하나

자 아래는 예전에 방송되었던 4.19 관련 이승만의 하야에 대해 유인촌장관이 등장한 방송 중 일부
방송을 보면 소름이 끼치도록 현 상황과 비슷하다.
써준 대사 읽었겠다만 유인촌이 진행했는데 정작 자신은 지금 그와 같은 상황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인물이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동영상만 보면 현정권도 하야로 막을 내려야겠지만 현 정권과 이승만 정권의 결정적인 다른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의 절차적정통성.

그 부분만을 제외하고 보면 역사는 소름끼치도록 재현되고 있다는 것
즉 역사를 통해 반성하지 못하는 국민이었다는 것
이제 쫌 그러지 말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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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위에서 폭력과 비폭력을 나누는 그 기준은 극히 애매모호하다고 본다.
우리가 하는 말도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한다면
도로와 조중동 사옥의 낙서도, 조중동 사옥에 쓰레기를 버린것도, 전경버스의 낙서도,
전경버스를 끌어당기는 것도, 전경들에게 욕하는 것뿐 아니라 현정권에게 욕하는 것도 이미 폭력이다.

나는 종교인이라던지 도인 뭐 이런 큰 사람이 아니다보니 폭력의 정당성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보통사람이라서
지금껏 우리가 행한 폭력에 별 부끄러움 없다. 아니 당당하다.

결과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나는 그간 시위의 폭력성에 대해 나름 좋은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생각된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기 보다. 우리의 일련의 행동을 '과격폭력'으로 규정짓고
강경진압하는 공권력의 미친개와 같은 모습을 드러내게 해주었다는데에 있다.

이는 결국 보다 빠른시간에 사제단이 움직일 수 있게 해주지 않았는가 한다.
각설하고

현 시점에서의 사제단의 시국미사는 정말 반길일이다.
격앙된 시위대도 진정시키고 자칫 사그라들수있는 촛불을 다시금 움켜쥐게 만드는 역할이 컸으며
양심있는 다른 종교단체의 각성도 이끌어 냈으니 우리에게는 큰 힘이 아닐 수 없다.
(용기있게 일어나주신 신부님, 수녀님 고맙습니돠~)
우리도 이왕이면 '덜'폭력적이고 싶다고~

여튼 이번주 시나리오!
6/30 천주교 스타트 끊어주시고
7/3  개신교  중간 이어주시고
7/4  불교     막판 힘내주시고
7/5  국민     '꽝'!!! 마무리
좋구나~ ㅋ
여튼 개인적으로 불교를 쬐금 더 조아라해서 7/4일에 갈 수 있으면 갈 듯하고
(허리아프기 전까지 매일 아침에 한게 108배라 가서 108배쯤이야 껌이지 ㅋㅋ)
7/5은 최대한 많은 시민이 모여야 될 듯 하니까 당연히 가봐야겠다.
남산식구들도 저번주 못봤으니 이번주는 조용히 참석했다가 늦저녁에 남산이나 오르고 ㅋ

이런 시나리오대로 잘 흘러가서 이번주에 마무리 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리 쉽지는 않을 듯
현재 어제 천주교 시국미사로 사실 정부에서는 뒷통수한방 제대로 맞은듯 무언가 무마하려고 노력하는 듯하는게
오늘 뉴스 여기저기서 보인다. (자작극도 좀 있어보여 ㅋㅋ)

여튼 7월5일이 지나도 별 변화의 조짐이 없다면 그야말로 정부 vs 국민 제대로 한판 할지도 모르겠다.

이것보다 더 안좋은 시나리오는
뉴라이트 똘아이 목사 뭐 대충 이런사람들이 천주교,불교, 자기들과 생각이 다른 개신교들에게 손가락질하며
달려든다면... 그리고 정부에서 이를 지지하고 종교탄압까지도 공공연히 자행된다면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
왠만하믄 이런 시나리오는 잘 안그려져야 정상일듯한데 현 정부와 그 똘마니 아니 또라이들을 보면 음.. ㅋ
그러지 않길 바래~

어제 민방위훈련덕에 조금 쉬어 오늘은 한결 컨디션이 나은듯한데 그래도 아직 피곤하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보너스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찰폭행당하기 자작극설

자 사진을 보고 링크함 들어가 보도록~

시위후 집에 들어와서 저 사진을 보았는데 첨엔 이런일도 있었구나 했다. 난 저 반대쪽 앞에 있었거등..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뭔가 이상하다.

앞에서 나오는 전경들과 옆쪽에서 나오는 전경들로 즉 양동작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야.. 분명 뒷쪽에도 시위대가 많이 있었거등
즉 1선의 시위대들을 잡기위해 양동작전을 펼칠 것이라면 적어도 1선시위대를 뒤에서 압박하고
2선시위대를 저지하며 앞의 전경들과 연결하여 1선시위대를 포위할 만큼의 수는 있어야 정상이지않나?
그렇다면 저 적은수로 양동작전을 하는게 말이안되는거지 ㅋㅋㅋ
형님들 얘기로는 저거.. 80년대 수법이라는데 ㅋ

여튼 저리하야 조중동1면에 박아줄 사진한장 찍은거지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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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별 준비없이 카메라만 달랑달랑 들고나갔었다만 오늘은 나름대로 준비를 해나갔다.
어차피 카메라도 망가지고 사진은 됐고 시위에만 열중하려는 생각이었다.
깔고앉을 방석, 장갑, 우비 등을 가방에 챙겨놓고 혹시나 몰라 스노우보드 탈때 쓰던 헬맷과 고글을 챙겨
가방에 넣으려니 안들어가서 그건 내버려두었다.

신촌에서 somh님과 만나 시청으로 이동하였다.
늘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치하였건만 오늘은 저지선이 더욱 앞으로 가있다.
조,중,동을 지켜주기 위함이었다.
세종로 사거리에서 하차했던 우리는 시청광장쪽으로 향해야했는데
경찰은 전경버스로 모두 가로막고 한사람만 겨우 통과할 공간만을 남겨두어 시민들을 통제했다.
이미 한 시민이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여튼 그곳을 통과해서 시청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집회에 참석했다.

8시반경이었을게다. 시위대는 광화문쪽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경버스 벽에 가로막혀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한다.
나는 아마 제3선쯤에 쯤에 있었던 것 같다.
경찰들은 벌써 물대포를 쏘기 시작한다. 바로 밑으로 직사도 여전하다. 1선에 시위대들이 걱정된다.
버스를 끌어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나는 바로 2선까지 올라가서 밧줄당기는 대열에 합류했다. 계속 실패..
어디선가 시위대쪽에서 소방호스를 가지고 내 옆을 지난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시위대쪽도 물대포에 소방수로 반격한다. 정말 속이 시원했다.
하지만 살수차는 두대 앞의 시위대는 역시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있던 2선에는 대책위 차량이 있었는데 계속 방송을한다.
그 중 충격적인 방송은
전경이 '쇠붙이, 돌'등을 던진다 그래서 앞의 시위대들이 많이 다치고 있다.
하지만 그걸 전경에게 다시 던지지 말아달라 그걸 전경에게 다시 던지면 그게 다시 시위대로 돌아온다.
이런내용이다.

전경들이 던진 물건은 언론에게 공개하기 위해 계속 대책위 차량으로 전달되어져 온다.
전경들이 던지는 물건의 도가 지나치다. 소화기.. 심지어는 10kg가량 되어보이는 아령까지 있다.
앞에서 계속 의료진을 부르며 1선의 시위대 부상자들이 속출한다.
참을수없는 분노와 더불어 1선에 인원이 많이 부족해지는듯해서 somh님에게 뒤로 좀 빠져있으라고 한뒤
1선으로 들어갔다. 1선으로 들어가는 중 한 시민이 전경버스로 기어올라간다.
전경버스에 올라간 그 시민은 전경들에게 붙잡혀 집단구타를 당하는 모습이 내눈에 들어온다.
그 시민은 전경들이 방패로 찍고, 때리고, 곤봉으로 때려도 끝까지 올라가서 시위대들을 향해
두팔을 들고 뭐라고 하는 중 곤봉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며 전경쪽으로 끌려갔다.
몇몇 시민이 그를 도우려 올라가려 했지만 물대포와 전경들의 방어로 오르지 못했다.

내리는비와 물대포 덕에 소화기는 그리 무섭지도 또 시야를 가리지도 않는다.
직사로 내려꽂는 물대포는 적당히 피해주며 1선 중간까지 들어가는 순간.
시위대들이 '전경이다'하며 내쪽으로 우르르 뛰어온다.

움직인 버스사이로 전경들이 나오기 시작한것이었다.
내생각으로는 1선의 시위대들과 힘을 합치면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주먹을 불끈 쥐고 앞으로 뛰었는데
1선의 시위대는 이미 다 내뒤로 도망가고 나 혼자다 --;;;
앞에 몇몇 프레스들 사이로 전경들이 우르르 달려나오는것이 보인다.
아..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뒤로 도망쳤다.
그래도 아직은 다리가 빠른편이라 뒤로 후퇴하는 시위대 후미에 어느새 합류해서 뛰는데...
그 많은 사람이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이라 넘어지거나 깔려서 다치는 시민들이 걱정된다.
다른 시민들과 함께 '천천히'를 외치며 등을 지고 후퇴했다.
내 시야에는 다행히 시민들은 다 안전하게 후퇴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슴은
나중에 언론과 인터넷을 통하여 알게되었다.
(군화발에 차이고 밟힌 여성이 있었는데 미안한 맘이든다. 앞쪽 우리들이 함께해서 지켜주었어야하는데...)

전경들이 양동작전을 쓴듯하다.
서울시의회 골목쪽에서도 한무리의 전경이 나와서 1선 시위대를 포위하려고 했던 모양인데
오히려 뒷쪽 시위대와 1선시위대들 사이에 그 전경들이 포위된 형국이다.
나는 후퇴하며 고립된 전경 둘을 시민들과 함께 붙잡아 무장해제를 시켰다.
극도로 흥분한 시민들이 전경을 때리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이성적인 시민들이 말리고 무장해제만 시킨다.
사실 나도 흥분한 감정을 참기 힘들었지만 때리려는 시민들을 말리고 전경무장해제만 함께 도왔다.

앞쪽으로 더 많은 수의 전경이 밀려와 시위대는 인도로 대피.. 시청광장까지 후퇴하게 되었다.
나 역시 시청광장쪽으로 후퇴했다. somh님 전화를 받고 광장에서 만나서 서로 안전함을 확인 후 잠시뒤
전경과 대치하고 있는 시위대쪽으로 향했다.

전경과 바로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전경에 항의하며 대치했다.
워낙 소리를 지른탓인지 목소리도 안나오고 목이 많이 아프다.
가지고 있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쓰여진 수건을 펼쳐들고 침묵으로 시위했다.
잠시후 밀리지 않으려는 시위대들이 스크럼을 짜기 시작한다.
얼결에 나도 제일 앞에서 다른 시위대들과 스크럼을 짜고 대치하게되었다.

전화가 온다. 어머니다. 오늘 벌써 두번째시다.
시위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크럼에서 빠져나와 시청역밑으로 내려갔다.
엄마가 꿈자리가 사납다고 절대 집회 참석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적당히 둘러대고 다시 시청으로 올라왔다.
마침 승일이가 남산에서 내려온다고해서 잠시 기다렸다가 물건을 전해주고 다시 대치장소로 돌아갔는데
이미 진압이 완료되었다.

시위대는 종로로 이동해서 계속 시위중이라고 해서 우리는 종로로 이동했다.
우리는 너무 지쳐서 이번엔 뒷쪽에 앉아서 그저 머릿수만 채웠다.
앞쪽은 여전히 많은 깃발들이 나부끼는게 보인다.
이미 모든 대중교통은 끊긴터라 많은 시민이 길거리에 앉아서 우리처럼 참여만하고 있다.
비와 물대포에 젖어 지친 시민들은 건물안, 처마밑, 지하도안에서 얘기를 나누기도하고,
잠을 자기도하며 각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처마밑에서 잠시 쉬고 있을 때 우비도, 우산도 없이 비를 다 맞아가며 걸어다니는 한 아주머니가
우리쪽으로 다가온다. 그러더니 가지고 있던 비닐에서 초코바를 꺼내어주며 힘내라고 한마디하고 가신다.
"우비라도 좀 입으시지 그러세요"라고 그랬더니 "처량해보일라고.. 컨셉이야"하며 다른 시위대들에게
초코바를 전해주러 가신다. 정말 고마웠다.
집회를 나가보면 저렇게 자발적으로 서로서로 격려해가며 응원하며 함께하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볼 수있다.

새벽 5시정도까지 시위대의 뒷쪽에서 함께 구호도 외치고 노래도 부르며 함께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피곤하고 힘들다..
 
시위대들이 폭력적인 시위를 한다고?
뭐라할말이 없다. 닥치고 직접 가서 한번 봐라..
나도 개인적으로 전경들은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접었다.
인도로 피한 시민들에게 욕지거리 해가며 비아냥 대며 도발하는 그들을 보며, 그들의 표정을 보며
이젠 전경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안든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이긴 하다만 적어도 우리회사엔 절대 취직안시킨다. 이 미친쉑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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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한겨레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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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경향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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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성기와 커다란 함성이 시작부터 있었으므로 우리는 처음부터 불법이었다.

현 정부에 반대하는 힘있게 든 초와 굳은 신념의 목소리가 시작부터 있었으므로 우리는 처음부터 폭력적이었다.

처음부터 우리는 불법폭력시위였는데 변질된게 뭐가 있는가?
 
그들은 처음엔 아닌척해주다가 지금와서 변질되었다고 말하는것 자체가 그들의 계략이다.

어차피 지배집단은 그들의 반대세력을 불법, 폭력으로 규정짓고 중간에 있으며 방조하는 다른 세력을

은연중에 지배집단 반대세력으로부터 분리시켜 반대세력을 고립시키고 명분을 약하게 하고자 하는 계략이다.

그들의 권력의 테두리안에서의 폭력은 폭력이 아니란말인가?

그들은 이미 그들의 폭력은 정당화시키는 틀을 만들어 놓고 폭력을 마음껏 휘두르고 있는데

언제까지 우리는 두드려 맞고만 있으란 말인가.

간디는 비폭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그 무언가를 보여주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인도는 그의 비폭력으로 바뀐게 무엇인가? 결국 인도를 바꾼것은 인도농민봉기였다.

간디의 비폭력은 폭력을 행사한 아니 실력을 행사한 인도의 주인인 인도 농민들이 있기에 빛을 발한것이다.


이제 우리가 행하려는것은 폭력이 아니다. 엄연히 주인으로서의 실력행사일 뿐이다.

우리는 이미 머슴이 미쳐서 날뛰어 50번넘게 조용한 목소리로 꾸짖었건만 무엇이 바뀌었는가

이제 머슴에게 우리가 주인이라는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하는 최소한의 실력행사는 해야하지 않겠는가

힘있게 초를든것도... 신념의 목소리로 강하게 내는 우리의 구호도... 청와대로 진행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몸짓도..

그들에게는 폭력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이것은 엄연히 이땅의 주인으로서의 실력행사인 것이다!

-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폭력은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 마틴 루터 킹

- 폭력이 자기방어를 위한 것일때, 나는 그것을 知性이라 부르겠다. -말콤 X

마틴 루터 킹 처럼 말해도 좋다. 하지만 결국 킹목사를 빛나게 할 수 있던 것은 말콤 X가 있었기에 가능했을게다.

이제는 실력을 행사할 때이다.


본격적인 실력행사가 아니라도 좋다.. 다만 한명이라도 더 참여해주길 간절히 원한다.

참여하는 인원이 적을 수록 저들은 우리의 명분을 더욱 약하게 만들것이고

그리고 결국 지금의 이 목소리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폭도로 몰릴것은 둘째치고라도

이제는 국민이 할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국민은 지배집단의 수탈의 대상일 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더 이상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2008.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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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다 이렇게 짜집기 하는것도 은근히 일이라 왠만하믄 자제하자고 생각했다만..
틈틈히 뉴스를 접할때 마다 오르는 혈압 땜시 또 일케 끄적댄다.

아침에 접한 상콤한 뉴스하나 ㅋ
농심, 거대 라면시장 PC방에서 퇴출 위기?
어찌보면 농심은 제대로 본보기가 되어버린듯해.. 한편 측은하기도 하다만.. ㅋ
본보기던 뭐이던 소비자를 우롱하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반면 삼양식품은 계속 주식 상한가 치더니 오늘은 4만원을 넘은듯..
(이번 사태가 있기 전에 6천원인가 8천원인가 했던것 같다. 돈 있으면 좀 사둘껄 ㅋㅋㅋ
지금은 사고싶어도 살 수가 없다능... 매수가 넘 많아서 ㅋ)



한미 쇠고기 협의 재협상 불가피, 한미 FTA협정과 모순되며 결함있다
법률적해석인데.. 사기에 가까운 현정권에 이렇게 얘기해줘도 안들어 처먹는다는게 문제!



“美 수의사 상주” 정부말은 거짓

6200곳 도축장에 연방정부 수의사는 15명이란다.
도축장에서 검사하는 사람은 미 식품안전검사국에서 단기프로그램을 이수한 검역관이고..
뭐 암튼 입만열면 뻥이냐.. 이놈의 정부,


시위대, 새총까지 들고 경찰 조준 … 폭력성 도 넘었다
이제 제목보면 딱 알겠어.. 조중동 중 하나겠군 했는데 중앙일보다 ㅋ
기사의 일부를 보면

경찰은 "시위대 일부가 눈에 맞으면 실명 위험이 있는 마우스볼을 장전한 새총을 경찰에게 발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로 인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마우스볼로 10여명을 부상시킨 시위대라.. 네~네~ 고무마우스볼 얼마나 무섭고 아프겠습니까요~
그것도 헬맷에 무장된 전경들이 맞는데 너무나 위험천만인거죠~ 네~ ㅋ

요즘은 구하기도 힘든 마우스볼을 구해서 발사한 분이 더 대단, 아마 상징적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마우스볼 = 쥐부랄볼 ㅋㅋㅋ


주성영, ‘촛불집회 참여 의원 비난’ 파문 일듯
오늘은 대낮부터 한잔 하셨나보다.. 酒의원 ㅋ



민주 안민석 의원 경찰 폭행 논란
뒤늦게나마 민주당에서 동참해주는건 어째든 땡큐-
국회의원이라고 특별대우 받는거 아니꼽긴 하다만.. 여튼 이젠 국회의원도 막 때리는군하~
턱뼈나갔다는 경찰간부 X-ray 함 봤슴 좋겠네~


경찰, 물대포에 최루액 섞어 사용 검토
경찰은 또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질 경우 물대포에 색소를 섞어서 쏜 뒤 이 색소가 옷에 묻은 시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키로 하고 27일 밤 시위부터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끝냈다.
옷 색깔 바꾸고 싶은거 입고 나가야겠슴ㅋㅋㅋ

여튼 지금은 신공안정국 맞군요~

게다가..
유모차만 남기고 어머니는 연행!!!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집시법에 대해서 끄적였다만 유모차로 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가
그 얼마나 폭력성이 있었겠고 또한 얼마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해쳤다고
아이를 두고 엄마를 연행해가느냐..
정말 용서받지 못할 정권!



미국서 광우병위험물질 발견된 쇠고기 전량 리콜
분명 이렇게 철저히 검사되고 리콜하는 미국의 시스템 옹호론자 있을게다..
하지만 리콜된 쇠고기를 우리나라로 수출도 가능한게 현재 시스템이라능거..



'촛불집회' 주최측 관계자에 첫 영장신청
그래.. 뭐 십분양보해서 영장신청하고 구속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런데 물컵던진 대학생을 공무집행방해로 영장을 신청할 거면
가스통 차에 매달아 위협하고, 각목으로 시민 패고 한 사람들은 왜 냅두는데?
법적용이 너무 웃기잖아


<조선> '삐짐'…"MB, 청와대만 지키면 다냐"
아~ 이뭐병.. 이거 귀엽게 봐줘야 대능거야? 어이없슴.
이것만으로도 웃겨 뒤지겠구만..

삐진조선을 달래주려고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던 거구만 ㅋ

조선일보계열 코리아나호텔 '과학수사대 CSI'등장!
과학수사대 할일이 그렇게 없으셔?  낙서한 시위대 지문채취하게
그나마 기자들의 취재가 시작되니 도망갔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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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의 아드소 라는 분이 직접 찍으신 사진
저 쉑들 얼굴 함 보고 싶네.. 모자이크 없이 좀 올려주시지.. 비열한 쉑끼들..



보너스! 정말 어려운 숨은그림찾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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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려워 GG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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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토요일 오후2시 다시 모입니다. 될 때까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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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핑계로... 막차를 타고 집에 들어왔다.
오늘은 도저히 참기 힘들어 맨 앞에서 같이 밧줄 당기고 그렇고 왔는데...
엄청난 소화기 분진속에서 본 시민들의 모습에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

하얗게 소화기 분진 다 뒤집어 쓰면서도 꼼짝않고 촛불소녀 피켓들고 구호외치던 소녀 세명...
하얗게 소화기 분진 다 뒤집어 쓰면서도 그 안에서 쓰레기 줍고 있던 몇몇 시민..
하얗게 소화기 분진 다 뒤집어 쓰면서도 자기 하나라도 힘 보태겠다는듯 밧줄 당기던 어린 여학생..

그들 모두 다치지 않길 바라며 돌아왔건만
돌아오자마자 보고 있는 생중계는 내 바람을 역시자 저버리는구나..

다시 살수차가 등장하여 물대포를 쐈고..
지금 들어온 소식은 한 20대 여성이 손가락이 잘렸다고 한다.
전경의 방패에 찍혔다는 소리도 있고, 전경이 물어뜯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되고 있고 손가락을 시민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부디 잘 찾아서 봉합수술이라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남성분 한분도 손가락이 잘렸다고 소식이 또 들어왔다.
장갑에서 손가락은 찾았다고 한다.

현재시각 AM 2:50 가슴이 터질것 같다. 잠을 이루기 힘들다.


어제 시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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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한분이 시민들이 전경차에 쓴 문구들을 보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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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경들이 전경버스 밑에서 저렇게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채증작업도 하고 시민들이 밧줄로 버스를 끌어당길때 줄을 끊어버리는 일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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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 저렇게 전경 버스 밑의 전경들에게 소리로 압박을 가한다.
"우~우~" 하는 괴상한 저음으로 소리를 내니 전경들이 짜증이 엄청 나나보다.
조금 있다가 저쪽으로 좀 가서 하라고 얘기하니 착하게도 옆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한다.
기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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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맷을 쓴 사람은 시위대가 아니라 Pres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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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깃발들은 소화기 가루를 흩어내느라 열심히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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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를 뿜어대는 전경을 막기위해 박스 등으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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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화기 분진속에서도 별 반응없이 꿋꿋이 구호도 외치고 밧줄잡고 당기기도 하던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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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분진은 생각보다 독하다.
그런데도 저렇게 가장 앞에서 맞서서 박스등을 이용해서 막는 사람들... 괜찮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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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학생 지금 보니 마스크는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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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밑에서 전경들이 줄을 끊으려 대기하고 있다.
전경들을 찍으려 엎드려 버스밑을 플래쉬를 이용하여 찍었건만 짙은 분진때문에 아무것도 나오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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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열심히 쓰레기를 줍던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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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저렇게 꼼짝않고 피켓들고 구호만 외치던 3명의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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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서도 몇몇 시민은 쓰레기만 줍고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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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쪽 시위상황
전경버스 한대를 빼냈으나 끝내 뚫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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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이상이 생겼다. 플래쉬도 안터지고 노출도 계속 지나치게 언더가 난다.
그래서 사진이 이모양이다.
여튼 외국인 소화기 분진을 가득 뒤집어 쓴채 소화기를 들고 이곳저곳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
기자도 아니고..
사진 좀 찍겠다고 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뭐라고 하는지 다 못알아들었지만 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하는듯하다.

오늘도 역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 50대 남성 손가락 절단은 전경에게 물어뜯긴것으로 오늘 아침 뉴스에 밝혀졌으며 여성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50대 남성 손가락 절단…"전경이 물어뜯어"


어찌되었든 고시는 발효되었다. 관보에 게재되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역시 조선일보
'경향' 초년 기자가 폭행위기 '조선' 기자 구했다

조선일보 기자 하나가 시위대에 갇혀있었나보다. 여하튼 경향신문 기자가 시민을 설득해 돌려보냈단다.
그런데 다음의 조선일보 기사를 보자.

시위대, 본사 기자 1시간 억류, 폭행


좆선아~ 어쩜 그러니.. 이그.. (사실 뭐 놀랍지도 않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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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아이까지 연행했던 현 정부

더 이상 할 말 없다.

퇴근 후 거리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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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력감
6.10 많은 시민들은 명박산성 앞에서 평화로운 촛불집회를 하고..
이제 무언가 변화가 있을거란 기대를 마음 한켠 가지지 않았을 까 생각한다.
우선 나부터가 11일자 뉴스에 좋은소식을 기대했으니 말이다.
그런 소식을 열흘을 기다렸건만 변화는 없었다.

내가 느낀것은 '무력감'

무력감 : [명사] 스스로 힘이 없음을 알았을 때 드는 허탈하고 맥 빠진 듯한 느낌. - daum 사전 -

학습된 무력감 :
 매 한마리가 사냥꾼에게 잡혔다. 사냥꾼은 마당 한가운데 말뚝을 박아 매를 매어두었다. 매는 하늘로 날아가기 위해 수천, 수만 범의 시도를 했다. 그러나 밧줄 길이 이상으로 날아가지는 못했다. 그럴 때마다 땅으로 곤두박질치곤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 밧줄은 풍상에 시달려 저절로 끊어져 버렸다. 하지만 매는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날아봐도 또 떨어질텐데.’

자신이 외부환경을 통제하지 못할 때에는 무력감에 빠진다. 그리하여 새로운 시도를 포기한다. 아무리 해도 안된다는 무기력을 학습한 결과다. 그래서 이것을 ‘학습된 무력감’이라 한다.

유쾌한 심리학, 박지영, 파피에 출판



'학습된 무력감'
나는 지금 그것이 가장 두렵다.
이미 우리는 그동안의 민주화사회가 되어가는 과정, 아니 그리 거창할 것도 없다.
각자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많이 느꼈던 것이기에...

그리고 그들은 국민들에게 진정 원하는 것이 바로 '학습된 무력감'일게다.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다시 초를 들고 거리로 나서겠다.




2. 집회의 재구성

처음 초를 들고 일어난 것은 중고생들 이었다.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이것이다.)

중고생들..
보수화된 대학생들과 달리 386세대를 부모로 둔 아이들은 보다 적극적인 사회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하여 활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자기표현 능력이 뛰어난 세대.
소위 '웹2.0'세대라고 불리우는 세대.

현재 20대들과 달리 386세대 형님,누님의 아이들이어서 이렇게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의식을 가지고 참여한다는 것.. 완전 긍정도 완전 부정도 하지 못하겠다만
앞으로 10년 후 나와 같은 신세대, X세대 들의 자식들은 과연 어떨까에 대해 생각하면.....
모르겠다.

여하튼 내가 생각하는 현 중고생들이 이 촛불의 시작을 한 이유는
예전 386세대 형님들이 일어났던 것과 근본적으로 조금 다른 이유라는 것이다.

예전이 '불의'를 못참고 일어났다면 지금의 중고생들은 '불이익'을 못참고 일어나지 않았느냐는 것.
불의에 대한 항거가 감정적 접근이라고 한다면
불이익에 대한 항거는 보다 이성적 접근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려하는 바는
불이익에 대한 부분은 어느때이던 어떤 방법이던 자신이 불이익을 받지 않으면 그 사안에 대해서는
관심밖이 된다는것..
또한 보다 강력한 제재 (예를 들어 '강경진압' 같은 것)가 있을 경우 그들에게 당장 눈에 띄는 불이익은
그것이 되어 원래 주장하는 바를 쉽게 접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언론을 휘어잡아 그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 것처럼 얘기해야 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더이상 '불이익'만으로 소리내지 않아야 한다.
우리에게 '불이익'을 주는 그 정책과 그 정책을 수행하는 집단의 '불의' 즉 부도덕함을 들여다 보고
소리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다.

누군가 말했다.
"정의란 설령 내게 어려움이 다가와도 옳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그 무엇이다" 이라고.

이것이 장기전으로 접어드는 듯한 이 싸움에 필요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뭐 내가 끄적이는거야 잡설이므로 이쯤하고...



캐나다 광우병 소 공식 확인..2003년이후 13번째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광우병위험통제국이다. 하지만 훨씬 더 강화된 검역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나저나 누가 그랬드라? 광우병 사라져간다고... --a


보수단체, KBS 1인 시위 여성 폭행
이건 어제 뉴스인데..
경찰도 참 어이없다만..  폭력을 휘두른 사람중 한명은 목사라는 사실
개신교인들이야 내가 또 지랄하면 일부라고 할테지만 닥치길 바람
이미 자정능력을 잃은 기독교에 대해선 난 앞으로도 계속 싸잡아서 얘기할거임

하나 더 얘기해볼까?
수만평 봉은사는 흔적만…‘사찰’ 지운 국토부 지도
해양국토부가 운영하는 '알고가'라는 지리정보사이트에 개신교는 작은교회까지 다 나와있는데
사찰은 큰절도 하나도 안나온다는거.. 조계사, 봉은사 다 안나온대니?
이거 너무 한심하고 유치하지 않아?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개신교국가가 된거냐?
이에 대한 해양국토부의 "단순한 실수"일뿐..
이 쳐죽일놈의 오해 정부 같으니

자 여튼 현 정권의 전방위적인 반격이 시작되긴 한듯하다.
李대통령 "폭력.국가정체성 도전 시위 엄격대처"

명바기가 이거 보고 시위에대해 엄청대처한다고했군요?
네.. 촛불이 어디 폭력이겠습니까..
소주,각목,쇠창,손도끼,톱,휘발유.. 이런게 아마 폭력시위에 사용되겠지요..
아.. 쏘리 2MB 가 이걸 엄정대처한다는 것이었군요 ㅋㅋㅋ

‘인터넷 입막기’ 권력기관들 전방위 압박

“더 밀리면 전멸” 여권 대반격...주말 촛불 분수령

그리고 이것들이 미쳤는지 고시 관보게재도 강행할 듯하다.
정부, 이번주에 '쇠고기고시' 관보게재 강행

재밌는 사실하나...
한나라당 원내대표 홍준표가 시위대의 10%만 시민이고 나머지는 불순집단 운운했는데...
현 정부여당의 시위대 분석 분류 기준이 다음과 같다는군
1. 민주노총
2. 재야 및 정당인
3. 대학생
4. 중고생
5. 네티즌
6. 시민
7. 시민단체
아- 놔 ㅋ 대학생,중고생,네티즌은 시민도 아니었던게야
웃음주려고 그러신건가? 정말 웃음밖에 안나온다.


방금 들어온 소식하나..
민주 "한미정부 추가협상 발표내용 달라"
이게 뭥미?
90점 짜리 협상이 이런거였어?


이건 번외게임
우희종 교수 보고서 '표절' 논란"
한나라당 손숙미영양사 의원께서 우희종 교수를 걸고넘어졌다.
근데 읽어보면 그리 문제될게 없는거 같은디?
이럴려고 전에 이걸 요구했던거야.. ㅋㅋㅋ
광우병 연구 ‘한나라 검열?’
대단하심다 손숙미영양사님 ㅋㅋ

자 그럼 이에 대한 다른 글 하나
손숙미 논문 표절은 너를 두고 하는 말이다.
ㅋㅋㅋ 너나 잘하세요~


여튼
촛불아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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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바다를 비추는 보름달빛이 아름답던 검은바다.
잔잔한 파도소리가 간만에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텔의 넓은 침대에 혼자 누워 단 한마리의 모기를 피해
밤새 이리뒤척 저리뒤척...
해운대는 또 왜그리 시끄러운 취객이 많은건지...
잠못이루는 해운대의 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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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6.14 강원도 둔내
너무 잼나게 탔다능.. 아직도 손아귀가 아파 ㅋ
그나저나 이제 끝이라 무지 아쉽 ㅜㅡ

* 사진에 승일이 기어올라오시는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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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6.15
남산죽돌이들 출사 ㅋ
왼쪽부터 나, 승일, 피형, 윤성이형, 소성구... 나중에 옵션언니 합류
숭실대에서 수다떨다 이태원으로 이동 이슬람사원에서 수다떨다
간만에 토니네 가서 수다떨었슴
우리의 출사는 수다 떨다 끝났다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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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일까?

사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탄핵반대 촛불집회가 열렸을 때..
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대단히 높아졌다라고 생각했었다.
친구 재웅의 '그렇지 않다'라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내 생각에 그렇지 않고서야 위와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튼 내생각이 틀렸다는 것은 노무현대통령의 임기말에 여실히 드러난다.

대선 전부터 2MB가 서울시장일 때 부터 그의 대한 나의 인식은 아주 안좋았기 때문에
대선때도 극력히 반대하였지만 결국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 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돼지"라는 비꼬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실제 당시 국민들은 그의 도덕성, 불법, 실제 능력과는 상관없이 경제는 살릴것이다라는 기대감에
그를 뽑아주었다.

여하튼 2MB는 적어도 그의 권력에 이러한 절차적 정당성은 이미 충분히 가졌다.
그래서 당선된 후에 나쁘고 못된 생각이지만 국민들이 뼈저리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번 당해봐라.. 내가 왜 저사람만은 절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외쳤는지 그래 한번 느껴봐라..

하지만 내가 예상하고 상상했던 이상으로 그는 일을 벌이고...
취임 100일이 조금 더 지난 지금은 지지도 16%라는 대단한(ㅋ)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어째서 국민들은 스스로 뽑아놓은 대통령을, 즉 민주적선출이라는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을
끌어내리지 못해서 안달인것일까?  알고보니 아니더라.. 이런말은 말자. 쪽팔리니까.
투표권이라는 권리를 행사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
나는 안뽑아서 억울하다라고 말한다면 심정적으로는 동의하나 어쩌겠냐. 우린 그런 시스템에서 살고있다.

즉 정권퇴진의 구호는 적절하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나 역시 심정적으로는 가장 바라는 것은 사실 '정권퇴진'이다만 그 이유만으로 초를 든것은 아니다.
내가 초를 들고 밝히는 대상은 '2MB를 뽑은 국민'들이다.

사실상 정권퇴진이라는 바람이 이루어질 확률은 극히 적다고 본다.
(밑에서 쓰려고 하는 내용이다만 정권퇴진이 끝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번에야 말로 국민들이 이 촛불에 정신을 밝혀서 이제 두번 다시 눈앞의 허황된 이익만으로
잘못된 사람에게 투표권을 행사하는 어리석음을 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87년 6월, 시민들은 직선제를 얻었지만 노태우를 뽑았다.
밝히고 개혁해야할 가장 근본적인 대상은 국민 스스로인것이다.
비록 앞으로 5년.. 아니 4년9개월은 정말 힘들겠지만..



6.10 이후..

6월 10일 최대인원이 집회에 참여하여 국민저항을 하였슴에도 사실상 얻어낸것이 거의 없어보인다.
얼마전 올린 만평처럼 대불공단 전봇대를 귀에 박아놓고 있나보다.
오늘도 여지없이 '재협상은 없다'다. 추가협상을 해보겠다는 정도.. 다른부분들에 대해서도 일단보류고..
정말 맥빠지는게 사실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앞으로 남은 4년9개월간 초를 들어야해?
촛불집회가 어떻게 될지는 정말 모르겠다. 워낙 자발적으로들 모이는 것이라...
여하튼 힘들어질 때 즈음 한번씩 기름을 퍼붓는 2MB덕에 당분간은 많이 모이리라 예상된다.
적어도 '재협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그래야만 한다.

재협상하면 국가신인도가 떨어지네 통상마찰이 어쩌네 하는데
광우병의 위험성을 제외하고라도 현재의 수입조건을 고사한다면 그로 인해 받게 되는 국제적 불이익이
훨씬 클것이다. 국가신인도는 물론이며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서도 난항을 겪게 될것이다.
이미 오늘 뉴스였던가? 유럽쪽에서도 한국에 쇠고기 수출을 타진하는 듯하다.

사실 초를 드는것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는 방법은 불매운동과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조중동을 압박하는 방법과 같은...

지금 상황은 정치권력이 자본권력 밑에 있다. 이에 대한 증거는 곳곳에 많이 있으므로 패스..
즉 현 정권의 탄생 배경에는 자본권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 정권은 국민이고 나발이고
그 자본권력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자본권력은 '돈'으로 부터 나온다. 국민의 그 돈줄을 막으면
자본권력은 현재 정치권력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방법은 불매운동이 아닐까 하는 게 내생각.

그 대상의 첫번째는 조선일보!
조선일보가 슬슬 꼬리를 내리는듯 보이는데 이걸로 절대 만족해서는 안된다. 보다 강하고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 완전 끝내야한다.

현재 박근혜 총리카드 얘기가 나오는 것은 단순히 현 정부에서 꺼낸 민심수습책이 아닌듯하다.
총리카드는 자본권력, 즉 현 기득권세력에서 꺼냈을 것이라는거..
현정권에서 정책들을 밀어붙여서 자본권력의 이윤을 보존하고 창출해주어야 하는데
하는 정책마다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히게 되다보니 더 이상 현 정권을 밀어줄수가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마다 일으킨 박근혜의 힘을 이용해보겠다는 것 같다.
박근혜는 사실 하는건 하나도 없어도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 어려움을 막아내는 힘이 있거든..
박근혜를 얼굴마담역할의 총리로 내세우고 2MB를 식물대통령으로 만들어 놓으면 민심은 분명
어느정도 수습될 것이다. 또한 최악의 상황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박근혜를 총리로 만들어 놓으면
2MB가 퇴진한다 아니 퇴진시킨다 하더라도 재선거 전까지는 박근혜가 방패막이 역할을 해줄 것이고
현재와 같이 2MB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박근혜가 되었든 다른 주자가 되었든 다시 그들이 세우는 자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것이다.
여하튼 자본권력, 기득권은 그러고 나서 지속적으로 현재 자기들의 이윤을 창출해줄
정책들을 진행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그 정책을 집행하기 전에 그들은 언론을 먼저 장악할 것이다.
당연히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일을 먼저 하겠지..
그들은 이제 언론을 틀어막지 않으면 다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도래할것이라는거 알게 되었거든..
이런의미에서 보면 박근혜총리카드는 자본권력의 입장에서 보면 딱 인 것이지.

그래서 국민들이 해야할 첫번째 일이 조선일보이다.
그들이 언론을 장악하지 못하게 해야한다.
조중동을 철저하게 압박하고,
MBC, KBS, 한겨레, 경향 그리고 무엇보다 다음과 같은 인터넷사이트등을 살려야한다.


이렇게 그들의 언론장악을 막고 관계기업의 불매운동을 벌이는게
촛불이상의 힘을 가질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 - (아님 말고 라는거지 ㅋㅋㅋ)



촛불과 민주주의
이명박에게 없는 것, 여기에 있었다. 명박산성 앞 7시간 끝장토론의 의미
물론 이번 집회에서 발현된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는 인정한다고 자랑스럽다.
7시간이 아니고 70시간이 걸리더라도 토론하고 서로의 견해를 경청하고 의견을 나누며
합리적은 결과를 도출해 내는 과정이야 말로 참된 민주주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6.10 정운천 장관의 발언을 막은건 개인적으로 참으로 아쉽다고 생각한다.
발언이 뻔하다고 판단되어..
혹은 흥분할 시민들로 인한 위험성때문에..
등등 이해할만한 이유들은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만
결국 그것은 참된민주주의라고 보긴 힘들다는게 내생각
어찌되었건간에 그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발언할 권리는 있는게 사실이다.
결국 그의 발언을 제제한 시민들이 많았다라는 사실은
내편이 아니면 발언을 하지 못하게 한.. 즉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아니하였다는것.
이건 아니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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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사진보니 어제 내가 1.3km로 계산했던게 잘못되었다.. 더 길다 -.-a
그리고 컨테이너 길이가 11m 이게 5개가 있었으니 도로폭도 50m 이상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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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회의가 끝날 즈음.. 오늘은 6시에 바로 퇴근해야겠습니다. 라는 보고에
사장님은 "다치지만 말아라."라고 답해주신다.

우리는 통상 6시에 저녁식사를 하러가는데 5시반즈음.. 사장님이 밥먹으러 가자신다.
조금 일찍 먹으러 가니 식사하고 나가라고.. 힘도 써야할테니 영양탕먹으러 가자고..
물론 나는 못먹으니 삼계탕 먹었다만 ㅋ
여튼 이해해주셔서 고맙다.


오늘 시청역 부근의 역들 무정차 한다는 뉴스를 읽었었다.
사측에서는 무정차 통과하겠다였고 노조는 정차하겠다 였는데.
1호선 시청역은 정차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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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에서 내려 광장으로 올라오니  구국기도회라는 걸 하고 있다.
아웃오브안중..  뭐 저런사람들도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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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였던가? 분신하고 중환자실에 계시던 이병렬씨가 오늘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들었었다.
시청앞 광장에는 그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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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까 궁금해서 세종로로 나가보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서 저 앞을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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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와 종이컵을 나누어 주던 교복입은 학생들..
자원봉사를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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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입고 단체로 서있던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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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h님과 만나서 잠시 앉아있다가 8시빈에 와싸다회원들의 번개모임에 참석코자 코오롱빌딩앞으로 갔다.
우리끼리 모은 성금으로 저 빨간 수건을 2500장 제작하여 대책위에 전달하고 서비스로 받은 100여장으로
저렇게 나름 조용한 시위를 했다. 30분 정도 함께 침묵으로 시위를 하다가 조용히 인사를 나누고
다시 somh님 일행과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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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싸움이 났다. 무슨일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사진찍고 한 시민에게 물어보았다.
사진 가운데의 초를 들지 않은 할아버지 두명, 교수라고 하는데
초를 들고 있는 시민들의 뒤통수를 때리며 니들이 뭘 안다고 그러냐고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제발 곱게 늙자 쫌!

오늘은 chan형님도 나오셔서 우리 다섯명은 한참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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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의 낙서
세종로 중간에는 분필로 저렇게 낙서가 되어있다.
"명박아 너 잡으러 형이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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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단체라거나 어디 소속이라거나 그런 사람들이 아닌듯하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몇몇 사람은 쓰레기를 줍고, 정리하고 다닌다. 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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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 아우들! 미안하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비폭력시위를 주장한다.
힘들게 자의와는 상관없이 고생하는 전/의경들에게 적대적이지 않다.

다음은 유명해진 '명박산성' 사람들은 그곳에 꽃을 붙여놓거나 스티커, 낙서 등등 자유롭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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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산성 앞에서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연단에서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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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산성에서 나도 기념샷 한장 ㅋ (thanks to somh)


우리는 한창 얘기하다 3시쯤이었나 chan형님 먼저 집으로 들어가시고
어차피 늦었겠다. 남은 사람들은 첫차가 다닐 때까지 함께 했다.

5시반무렵 세종로 상황을 한번 더 보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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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컨테이너 위로 올라갈 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해서..
결국 시민들은 '올라가'를 외치고 기수는 컨테이너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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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들만 올라가서 항의의 의미로 깃발을 흔들기로 결정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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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향해 힘껏 기를 흔든다.
시민들은 이어서 청와대쪽을 향해서 흔들어 달라는 요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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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우리가 돌아갈 때까지.. 그리고 나중에 뉴스로 들었다만 아침까지 저러고 있었다고한다.

집회측추산 70만, 경찰추산 8만
여튼 최대인원이 운집하여 집회를 평화적으로 진행하고 마쳤다만

돌아가는길 마음이 너무 무겁다.
향후 정국이 밝지많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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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밤새 시청에 있다가 오늘 조금 늦게 회사출근하긴 했다만..
역시 피곤하다.


어제 포스팅한 글에 경찰 쪽에서 명박산성에 구리스를 바르고 태극기를 걸었다는 소식에
불붙으면 조중동에 1면.. 뭐 이런 얘기를 끄적였는데
몇가지 사실을 확인해보니 그들이 원했던게 그게 맞는듯하다.

아래는 태극기를 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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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보기 싫다.
이에 시민들이 항의하자 시민단체가 걸었다고 발뺌을 한다.
하지만 이내 들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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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기는..

여튼 컨테이너에 그리스를 발랐다는 소식을 듣고 기구설계팀장에게 물어봤다. 구리스의 발화점이 어느정도냐고..
구리스는 발화점이 높아 쉽게 불이 붙진 않을거라고 한다.
실제로 구글링해보니 몇가지 제품이 나오는데 발화점은 300도 이상이었다.
하지만 불이 붙을 경우 그리고 이를 물과 같은 것으로 소화를 시킬 경우 폭발을 한다는 것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086947

그리고 명박산성 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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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소화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자기들이 구리스 바르고.. 자기들이 태극기 걸고.. 또 자기들이 소화기도 준비하시고..
이게 지금 뭐하자는 거임?

아래는 이와 관련된 기사하나
경찰은 왜 하필 '그리스'를 칠했을까?
이 기사를 보면 구리스의 발화점은 낮게 표시되어 있으나 여튼 폭발의 위험성을 얘기하고 있으며
경찰이 컨테이너에 오르는 것을 막기위해 칠했다고 말하였으나
막상 시민들이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컨테이너에 올랐을 때는 경찰이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꼬집고 있다.
실제 어제 아니 오늘 새벽, 시민들이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컨테이너에 오를 때 그 장소에 있었다만
경찰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대충 그림 그려지지?ㅋ
 



자- 이번엔 논란이 많은 집회참여자의 수
어제 집회주최측은 70만이 참여했다고 하고 경찰은 8만을 이야기 하고 있다.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1&ArticleID=2008061102521471104

이를 어느 네티즌이 재밌는 발상으로 분석한다.
과학적인 촛불 시위 참가 인원 추정
위의 네티즌은 촛불시위 참가자가 담겨져 있는 사진을 핫픽셀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증한다.
여하튼 그 결과로 나온 숫자는 261,664명!
골목에 있는 사람들.. 촛불을 들지 못하는 사람들..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 등등을 감안하면
70만도 넘겠다고 하는게 위 네티즌의 주장이다만
그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나가 내 생각, 물론 실제로 초가 인원수대로 켜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그걸 감안해도 40~50만 정도는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또 다른 정보들을 가지고 계산해보자.
위의 기사에서 경찰은 3.3평방미터당 서있을경우 8명, 앉아있을경우 6명을 기준으로 계산한다고 한다.
근거는 모르겠고 조금 더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177872
자 이 기사는 2004년 탄핵반대집회가 한창일때 쓰여진 기사다.
이당시 경찰은 집회참가 13만으로 계산하는데.. 계산기준을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서있으면 12명, 앉으면 6명"
어라.. 4년새에 국민들 복부비만이 심해진거야? 그래서 서있을 경우 12명에서 8명으로 줄은거야? ㅋㅋㅋ
여튼 이때도 경찰의 집회인원 추산에 대한 불신은 있었군하~
못믿겠군..

그래서 찾아보니 다른 정보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산출한다고 한다.

보통 일정공간이 아닌곳의 참석자를 분석하는 방법은...

1m2 에 사람을 어깨를 맞닺아서 꽉차면(엘리베이터처럼).....8명
....약간 여유를 가지면(가슴이 앞사람과 닺지 않으면)......6명
....촛불집회처럼 뭔가를 들고 서있다면....................4명
....그리고...움직일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공연장).........2명(춤추는 디스코 텍은 아님니다)

그래서 모인 공간의 면적을 계산해서 위의 숫자를 곱해서 추정합니다..

(와싸다 게시판 펌)

위에 따르면 촛불집회의 경우 1평방미터당 4명
이걸 가지고 대충 계산해봤다.
대략 명박산성에서 어제 남대문 전에 내가 본 시위참가자들의 끝까지 (어느정도 많이 모여있는 곳까지만 추산)
거리는 1.3Km정도 (알맵으로 계산), 폭은 차선이 약 3m (실제 세종로의 경우 조금 더 넓을것으로 예상)
왕복 8차선이므로 24m 여유공간과 인도 등을 합치면 약 50m에 달하리라고 예상된다.
(알맵에서 계산한 도로의 폭은 세종로의 경우 49m, 실폭을 반영한듯하다.)
(이 계산은 공돌이적 관점에서 최대한 타이트하게 잡아 계산한 거임 ㅋ)
자 그럼 어느정도의 넓이인가. 1300*50 = 65000평방미터
그럼 어느정도의 사람이 있을까? 65000 * 4 = 260000, 26만명이다.

- 자 잠깐 이렇게 계산된 넓이를 이용 경찰의 추산방법을 적용시켜보자.
  경찰은 3.3평방미터(1평)에 서있을 경우 8명, 앉아있을 경우 6명으로 추산한다고 한다.
  65000/3.3 =  약 19697평, 19697 * 8 = 157576 즉 약 15만7천명 이상, 19697 * 6 = 118182 약 12만명
  뭐 저들이 얘기한 8만은 어서 나온걸까? -.-a

여튼 계산해보니 거의 위의 핫픽셀 검사와 유사함..
역시 골목에 있는 사람들.. 시청광장에 있던 사람들.. 청계광장에 있던 사람들 등등을 포함하면
내 생각엔 40만명 정도가 맞는듯하다.

여하튼 경찰의 집계는... 말도 안된다는거 ㅋㅋㅋ 뻥쟁이같으니!
하고 산수못하는 돌대가리들로 치부해버리면 차라리 좋겠다만

다음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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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이 단지 산수를 못하는게 아니었다능거-




자 다음은 현정권의 하는 행태가 딱 이수준임을 보여주는 웃기지도 않는 기사
청와대 다운 홈피 숨기려 꼼수 부리다 ‘이중 창피’
대책회의 사회자의 제안으로 시위에 참가하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시위를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8시30분 일제히 청와대 접속하여 홈페이지를 다운시키자는 제안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실제로 청와대 홈페이지를 다운시켰다고 한다.
청와대는 10시에서 10시반경에 청와대 메인화면을 마치 복구된듯 그림파일로 올려놓았다는..
이들이 일하는게 딱 요런 정도라는 거지.. 이그..



...

오늘의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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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만평

하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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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문화유산 '명박산성'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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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울 엄마 누구못지 않게 현정권에 불만이 많으시다.
그런데 자식들 촛불집회는 못나가게 하신다.
그래서 앞으로 가고 싶어도 사람많아서 못가고 뒤에 있으면 TV에서 보는 심각한 분위기가 아니다.
라고 말씀을 드려도 무조건 안된다 하신다.
대체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니 이유는 언제 발포할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어머니는 전라도분이시다. 역시 광주 생각이 나신다고....

어제 뉴스다.

"위수령 발동, 군 동원해 촛불 진압해야"
아마 현 보수단체의 시각은 대체로 이와 크게 다를바 없을 것이다.
(그나저나 보수단체라고 쓰고 싶지않다. 저게 왜 보수냐? --a)
현 정권을 비롯 자칭 보수들의 한심한 현실인식에 경의를 표한다.




얘기 하나 더..
'유모차 부대' 주부 "'아이 납치' 협박전화 받았다"
정말 비열하기 짝이없다.



다음은 오늘 아침 소식, 진짜 대박이다!
[동영상] 경찰, 컨테이너로 세종로 차단
"정말 이명박다운 방법이다"세종로사거리, 컨테이너로 '봉쇄'
이거 진짜 뭥미?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담을 지대로 쌓고 계신다.
사람들 한마디 "레고명박" ㅋㅋㅋ (레고에서 일하는 성제한테 미안해지는걸 ㅋ)
이건 아주 전세계적인 코미디감이다.
정말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여주시는군하~

이래놓고서는 또 한다는 말이
李대통령 "낮은 자세로 국민목소리 귀기울일것"
아.. 정말 할말없게만드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셨어..


사실 첨에는 뭐 이런것들이 다 있나 싶어서 여기에 이런저런 뉴스들을 긁어 모았던것 같다.
그런데 워낙 황당한 일들이 매일같이 벌어져왔고
방중 후 귀국해서 초는 누구돈으로 샀느니.. 뭐 이때 확실히 인식할 수 있었는데다가
짝퉁HID로 최소한의 기대마저 사실상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이제 왠만한 뉴스들은 별 감흥도 없다. 그래서 왠만한것들은 읽고 패스하는 중..
사실 많은 국민들이 그러다 보니 큰 사건에 대해서만 반응할 것이라고 나 또한 예상한다.

이런 와중 그들은 그들이 하려하는 일을 하나씩 진행하는 듯하다.
어제 뉴스 하나.
미분양 아파트 구입땐 '1가구2주택' 제외될 듯
2MB가 그 좋아라 하는 시장원리에 따르면 수요가 없으면 가격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현재 미분양되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지어놓고 주변시세보다 높게 분양가 정해놓으니 비싸서 안팔리는거잖아. 아니야?
업체들이 높은 분양가를 고수해 왔던 이유가 있었구만.. 그들의 이윤을 정부에서 챙겨주네.. 참놔..
이 뒷 얘기들이 있는데 루머성 이야기라 여기에 쓰긴 뭐하고 알만한 사람들은 알거라 생각한다.
여튼 그 루머성 이야기가 거의 사실임을 입증해주는 뉴스로군..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다.





오늘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을 것이라는건 뭐 주지의 사실
얼마전에도 한번 있었던 일이다만 오늘은 미리 고지를 해주시는구만
고맙다고 해야할지...
'촛불막기' 이번엔 지하철 꼼수?
이따가 저녁 때 어서 내려 걸어가야하나? -.-a





몰랐던 사실을 뒤적이다 알게되었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황당한 처지
저쪽 산업구조가 어떻게 저렇게 되어버린건지..
나도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함!




하긴 그들에게는 인터넷이 눈엣가시겠지..
그래도 이건 아니잖어..
포털·블로그·UCC도 ‘언론’으로 길들이나   
전부터 포털들에게 어느정도 압력을 가했던 것은 알고 있었다만
이를 아예 합법화하겠다는 것이구만..
아- 정말 대단하다는 소리밖에 안나온다.




아 놔- 진짜
컨테이너로 모자라서 이번엔 구리스다.
경찰, 컨테이너-전경버스에 '그리스'바르기. 종로서장 '지금은 비상상황, 위에서 시킨일'

다음엔 뭘까? --a


자! 다음뉴스
한나라, 촛불 반대집회 '조직 동원' 논란
뭐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집단이라서 뭐..
역시 오늘의 뉴스는 컨테이너랑 구리스가 쵝오!

오늘 집회 조심해야 할 부분은 오히려 구리스다. 전경은 컨테이너에 태극기도 펼쳐두었다고 한다.
집회의 열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누.군.가.가 구리스에 불이라도 붙이면
이거이 제대로 그들의 꾀에 넘어가는 거다.
분명 조중동은 불붙은 컨테이너와 태극기를 1면에 실어 현 촛불집회를 제.대.로 매도 할 테니..
아고라의 누구 말마따나..

저 컨테이너랑 전혀 별개의 장소에서 우리끼리 집회하는게 좋은 아이디어같다.
조낸 준비했는데.. 엉뚱한데서 놀아버리면
조낸 허무한거지... ㅋㅋㅋ




 

6.10 주중이지만 일끝나고 간다. 모이자. 될때까지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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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시나리오였다.
"조만간 폭력을 선동할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전경의 강경진압을 합리화 시킬것이며 이와 동시에 언론에는 촛불집회, 폭력시위로 매도될 것이다.
뭐 이런 시나리오.
아니나 다를까?
어제,오늘 언론에는 촛불시위의 폭력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기사가 유독 눈에 띈다.

'각목 든' 촛불… '막 내린' 비폭력
촛불집회 쇠파이프 등장… 정부 “폭력시위 자제” 호소 
이런식으로 말이지

게다가 일반언론에는 나오지 않았다만 이번에 전경에서 어떻게 준동했는지를 보면 가관이다.
욕설은 기본, 이런저런 물건도 던지고 심지어는 PET병에 오줌을 담아서 던졌다는 소리까지..
여튼 이건 내가 집회에 가도 앞에 있질 않아서 사실확인이 안되고
폭력시위 바로 전에 인터넷으로 올라온 제보임.

그래서 찾은 증거 하나. (이거 말고 사진도 좀 있슴)



여하튼 우리 네티즌들 대단하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051307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64649&hisBbsId=K150&pageIndex=2&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64560&hisBbsId=K150&pageIndex=2&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

ㅋㅋㅋ 정강이보호대 들켰어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364826
또 다른 증거 사진
전경버스 밑에 있는 전경들이 찍힌 사진인데...
보면 망치와 절단기가 있다.
전경이 망치와 절단기가 필요했던 이유는 무얼까?
어제 시위대에서 무력시위를 하던 사람들이 망치로 전경차 창문을 깨고
절단기로 이래저래 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나저나 마스크는 왜들 쓰고있냐? 아-놔~ 미치겠다 ㅋㅋㅋ
대충 상황파악 되지? ㅋㅋㅋ


오- 결정적 증거사진 하나.
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article&boardId=4006&articleId=60410560&pagingType=&frameYn=&viewType=&minIndex=400606030705099998&maxIndex=400606041322599998&page=1

역시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듯...
저 사진대로 폭력시위를 선동하는 세력으로 전경쪽을 쓴 것이라면..
정말 머리를 못써도 너무 못쓰는듯하다. 최소한 완전 눈치채기 힘들게 새로운 세력을 등장시키던가 ㅋ
하긴 짝퉁HID를 심어놓을때도 헛점투성이라 금새 들통났다만..



그리고 어제 서프라이즈 보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뉴스특보
고유가 민생대책 발표
뭐.. 궁금해서 다 봤는데..
나같은 문외한도 이게 뭐하자는 거임? 바로 튀어나왔으니
저 대책이 별대책이 아니라는거..
국가는 일단 민심수습으로 돈 쓰자는 거고,
글타고 국민은 사실상의 유가인상에 따른 피해에 큰 도움이 안된다능거
돌가리들만 모였나.. 환율이나 좀 어떻게 하시던가.. --;;;
뭐 나름 쇠고기로 성난 민심 돈으로 수습하세 였다는 것쯤은 잘 알겠삼


고소영,강부자로 대표되는 이번 정권의 인사수준이야 뭐 더 말안해도 다들 알 정도로 한심하다만
요론 것도 있다.


정두언, 박영준 靑비서관 '오빠청탁' 실명비판

http://pkb5710.tistory.com/17515?srchid=BR1http%3A%2F%2Fpkb5710.tistory.com%2F17515

오빠청탁? ㅋ 정말 한심의 극치를 달리시는구만..



그리고 언론압박도 계속되는 듯하다.
정부, ‘방송을 권력 품에’ 언론장악 가속화
‘MB 방패막이’ 대선특보들 줄줄이 ‘낙하산’

에효.. 하기야 지금 상황에서 일단 언론을 틀어막는게 급하긴 하겠지..


어제 2MB의 전정권탓.. 즉 설겆이론에 대한 반박기사하나.
"盧 `쇠고기, 다음 정부가 판단하는게 합당'"
송민순 전 장관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각을 볼 수 있다.
즉 쇠고기협상 하나가 FTA 비준을 결정하는 단 한 요소가 아님을
그는 이미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기에
단순히 FTA만을 위해 쇠고기협상을 쉽게 내주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함에도 설겆이론을 들먹이는... 할말없다.


아래사진은 봉하마을에서 근무하는 의경들과.. (전경? 의경?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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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자세로 임하시겠다는 누구랑 좀 다르다.
국민에게 고개 숙일 줄 아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그.. ㅜㅡ
하지만 현실은 아래와 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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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 대학로에서 집결하여 시청까지 가두시위를 벌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17시에 somh님과 시청에서 만나기로 하여 somh님께 나는 대학로에서 일단 시작해서
시위대와 함께 시청으로 가겠다고 다시 연락을 했다.

16시 혜화역 도착, 하지만 어디서 모였는지 모르겠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성균관대 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쪽에서 헤매다 끝내 못찾고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마로니에 광장에서 모였다고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놀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고 뭐랄까.. 음.. 사실 실망스러움을 느꼈다만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 잘 알고있다.
모두 함께 할 수는 없는 것.. 심적으로나마 동조해준다면 고맙겠다는 생각이 이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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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30분 마로니에 공원에 도착하니 집회측 추산 3000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바로 시청을 향해 행진을 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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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을 시작했다. 구호를 외치며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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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의 출발할 즈음에 참석하였으므로 거의 맨 뒤에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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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센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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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사람들이 더 따라 붙었다. 누가 저 아이들까지 거리로 나오게 한것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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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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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도 참여가 많아진듯하다. 대학깃발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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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게 생각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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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를 지날즈음 응원해주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가끔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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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열심히 구호를 외치며 빠른걸음으로 걸어가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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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에 다가오니 전경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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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1가에서 청계천 방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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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오니 예비군이 보인다. 그리고 더 많은 수의 시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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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기다리던 시민들과 합류
함께 시청을 향해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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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말 좀 들으라고.. 국민의 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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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청도착
시청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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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2MB어머니가 '정직'하라고 했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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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somh님 일행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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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측에서 짝퉁HID가 철수한다고 이야기한다. 철수중 시민들과 충돌이 있는듯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쪽으로 뛰어갔다.
짝퉁HID는 철수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웅성웅성하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어떤상황이냐고 물으니 시민이 맞았다고 한다. 정확하게 무슨일인지 잘 모르겠다.
다른쪽으로 가보니 구급차가 있는데 119구급대가 시민에게 목에 지지대를 대주고 있다. 다친모양이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보니 집회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사진 한장을 들고 소리치며 다닌다.
사진에는 짝퉁HID가 주먹으로 시민의 얼굴을 치는 장면이 있었고
이 사람을 보면 제발 신고해달라고 사정을 한다. 경찰에게도 사정을 한다.
사진을 보면 경찰들이 둘러쌓고 있는데 왜 현행범으로 잡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많이 안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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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사람들..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는 변호사들이 있어서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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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행진을 시작했다.
남대문까지는 이 많은 사람들이 천천히 잘 행진해 나갔는데 우리는 후미쪽에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대문에서 왼쪽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중간에 몇몇사람이 일부는 서대문쪽으로 가달라고 얘기한다.
그러다보니 일부 시민들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행진을 했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갔다.
서대문쪽으로 가는 이유는 서대문경찰서에서 항의를 하고 다시 세종로로 모인다는 것이었는데
무리의 선두가 무슨생각인지 서울역에서 우회전을 하지 않고 직진을 한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보다 차가 많으니 열이 끊어진다.
이쪽은 아니라고 얘기해도 선두까지 얘기가 전달이 안되는 건지 행진을 계속 한다.
남영까지 가서야 선두가 길을 몰랐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가 전해오며
U턴을 감행한다. 황당하다. 사람들이 우왕좌왕한다.
여튼 선두를 따라가는데 서울역에서 이들은 다시 서대문을 향하겠다며 좌회전을 감행한다.
이건 아니다 싶어. 우리 일행은 그냥 시청으로 향하기로 했다.
서울역에서 화장실을 잠시 다녀오고 가려는 과정에서 일행에서 떨어진 할머님 두분이 우리와 함께 시청으로 향했다.
정말 선두가 길을 몰라서 남영으로 간건지.. 솔직히 의심스럽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듯하다.

여튼 우리는 시청으로 와서 광장에서 자리잡고 얘기를 나누었다.
렉신님 중간에 합류.
11시가 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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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기전 세종로쪽 상황이 궁금했다.
여전히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는 대치가 이루어지고
그 뒷쪽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른듯하다.
사실 난.. 잘 모르겠다.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분명 모두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여튼 오늘 난 정말 많이 걸었다. 목도 다 쉬었다.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들만 할까..
남아있는 모든 사람들 다치지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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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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