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Thailand Travel #7 - Wat Phra Sing, Warorot Market, Muay Thai :: Horizontal Grays S2
2010년 7월 30일 금요일

사실 전날이 목요일에 금요일엔 무엇을 할것인가 많이 고민했었다.



첫번째로 생각했던것은 미소네에 연락해서 ATV 정글트레일을 예약하고 ATV를 타는 것이었다.
1900밧으로 정글 40km 정도를 달리는 것이라는데 정말 혹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ATV는 사실 한국에서도 타려면 탈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다보니 여기서 해볼수 있는것을 생각하다가 잠시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에타이를 가르치는 것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호텔 스텝에게 물어보니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자기들이 소개해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3시간에 400밧, 오후3시부터 6시까지 Muay Thai 강습을 예약했다.

그리고 그 전에는 다른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호텔을 나섰다.



무슨일일까? 오전인데 학생들이 보인다. 게다가 평소에 보던 교복이 아니고 전통의상 같은것을 입고 다닌다.
궁금해서 학생들을 붙잡고 물어보았으나 영어로 설명을 하기 힘들어 한다. ㅠㅜ
여하튼 사진이나 한장 찍자고 하고 한컷 :)

그리고 첫번째 목적지로 정한곳은 Wat Phra Sing.
치앙마이에서 사원을 한군데만 볼 수 있다면 이곳으로~ 라고 한다.
그래서 그곳을 향했다.



호텔에서 스쿠터로 5분 정도 거리일텐데... 이놈의 방향치 지도를 보고도 헤매는 바람에 15분 가량 걸린듯하다 ㅋ
스쿠터로 치앙마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절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규모가 가장 큰 듯하다.







주변의 상점에서 향과 초를 사서 저곳에서 참배를 드렸다.
사진에서는 보이질 않지만 비가 와서 초는 금새 꺼져버리고 말았다. ㅠㅜ



Wat Phra Sing의 대법당쯤 되는듯하다.
역시 사원 안으로 들어갈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내부도 규모가 제법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사진처럼 줄이 메어져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태국어로 어떤 불상인지 알려주는 불상이름이 쓰여있는 것 같다.



불상사이에 스님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가만히 지켜보아도 꼼짝을 안하시길래 가까이 가 보았더니 밀랍인형인듯하다.
너무나 정교해서 진짜 사람과 구분하기 힘들다.






마침 스님들의 점심식사시간이다.
한국에선 절음식 참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든 저 사이에 끼어서 식사도 해볼걸 하는 생각도 든다. ㅋ






식사하시는데 방해가 안되게 뒷쪽에서 조용히 절을 하고 나섰다.



마침 이곳을 구경하던 한국인 가족이 있었다.
그 가족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나도 한컷 부탁드렸다. ^-^
(헬맷으로 눌린머리 안습 ㅠㅜ)



근처에 있던 다른 곳인데 대법당과 거의 똑같은 양식이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불교사원이 절과 탑이 기본인것은 한국이나 태국이나 비슷한 모양이다.
그런데 그 양식이나 모습은 한국과 많이 다르다.



구석의 한쪽 벽도 마치 예술품같다. 태국 사원의 이런 모습이 참 맘에 든다.
반대로 우리나라도 생각해보았다. 물론 내가 한국인이라 익숙해져서 일지 모르겠지만
외국인이 보기에 아름다워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군가 조용히 참배를 하고 간 흔적



뒤쪽에도 참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비가 와도 태국인들의 참배는 계속 된다.



뒷쪽으로 나가는데 불상의 발이 보이는 곳이 나타났다. 와불상인가 보다.



들어가서 찍기는 뭐해서 바깥의 창틈으로 한컷 ^-^
이상하게도 난 와불상이 좋다. :)

Wat Phra Sing을 나와서 다음 행선지는 규모가 큰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태국에 오기전에 알아본 치앙마이의 큰 시장은 쁘라뚜 시장이라고 알고 그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호텔직원에게 물어본 결과 쁘라뚜 시장은 못들어봤단다. --;;;
그리고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시장은 Warorot Market 이라고 얘기해준다. 지도를 찾아보니 지도에도 나와있다.
Warorot Market으로~



시장답게 굉장히 북적대는 곳이었다. 스쿠터를 세워두려 차들과 사람을 피해 조금 한적한 곳으로 가니 오토바이 주차장이 따로 있었다.
무료주차장은 아니고 3밧이었나?  저렴하게 세워둘 수 있었다.



시장안의 풍경. 한국과 크게 다르진 않다.



손으로 직접 조그만 상들을 만드시는 아저씨.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니 상관없다고 찍으라고 하셨다.



식료품점이 모여있던곳..
이곳을 지나니 배가 고파졌다. 시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집에 장식하는 것들인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조금 유치하고 조잡해 보이기는 했다.
정확히 어떻게 쓰이는 것인지도 모르고 또 내가 지금 시장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잡한 물건이라는 생각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어머니와 딸인지, 사장과 직원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염주를 꿰고 있는 아가씨가 귀여워 한컷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많이 수줍어했다.
그러더니 막상 한컷 찍을 때는 카메라를 보고 미소를 :)
귀여운 아가씨였다 ^^



역시 조그만 상들을 파는 가게.
앞에가는 거대한 아저씨때문에 한컷 ㅋ



식당을 물었더니 제일 윗층에 있다고 얘기해준다. 천천히 둘러보며 제일 윗층에 올라와 한컷 ^^



식당에 오니 파란모자의 할머니가 뭐 줄까 묻는다.
원래 한국에서 적어간 정보에 의하면 나는 쁘라뚜 시장에서 랍 완완디를 먹어야 되는데
나는 지금 쁘라뚜가 아닌 와로롯에 와있고...
그래도 랍 완완디는 음식이름이니까.. 여기에도 있겠지 하고 '랍완완디'를 얘기했건만... 못알아들으신다.ㅜㅡ
그런음식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내 발음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생각나는 것은 Phad Thai 밖에 없다. 그래서 Phad Thai를 주문했더니 옆집의 할머니에게 얘기하신다.
전공분야(?)가 다른가보다 ㅋ



열심히 Phad Thai를 만들고 계시는 할머니 :)



Phad Thai와 콜라
뭐 별다른게 들어간 Phad Thai는 아니었지만 기본 면발도 쫄깃하니 맛있었고 숙주나물의 향이 향긋해서 맛있게 먹었다.



옆테이블에 있던 꼬마아가씨. 귀여워서 한컷 찍으려고 했는데 거부한다. ㅠㅜ
식당 할머니들과 어머니로 보이는 함께 있던 아줌마도 도와주었건만 ㅠㅜ



건물의 지하에도 식당이 있었는데 가까이 접근하기 힘들었다.
비위가 약한 나로서는 접근하기 힘든 묘한 냄새때문에 ...



건물과 건물 사이는 다리로 이어져있었다.
그 다리를 이용하여 다른 건물로 가보았지만 파는 품목이라던지, 가게의 모습이라던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상가 뒷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상가 뒷쪽에서 담배를 한대 피고 이동하는데 눈에 띄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너 패션 죽인다 사진한장 찍자 하고 접근해서 얘기 나눴는데 호주에서 온 Andrew.
이 친구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이 아시아 여러나라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한국에 돌아와 메일로 소식을 주고받았는데 이친구 홈페이지를 알게 되었다.
보니 이 친구는 기공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하고 아시아 지역을 돌아다니는듯하다.
그리고 기공을 소재로 컴퓨터게임을 만들어서 홈페이지에서 판매해서 여행비용은 충당하는듯
(생각해보니 좋은 아이디어 같다. ^^)
혹시 이 친구에게 관심있는 사람은 여기로
http://iamandrew.jimdo.com/

Andrew와 헤어지고 천천히 호텔쪽으로 이동했다.



치앙마이에 있으면서 숱하게 많이 지나다닌 타페문 앞.
치앙마이 구 시가지는 사진처럼 성벽과 성벽 밖의 작은 하천으로 둘러쌓여있다.
그 중 동쪽에 있는 문이 타페문이다.



하천과 성벽으로 짐작컨데  예전에는 아마 적의 방어를 위한 곳이었을게다.
지금은 작은 광장처럼 시민들이 쉬기도 하고 노점상들이 서기도 한다.



하천의 모습. 물고기도 많이 산다.
왼쪽이 구시가지인데 성벽이 보이지 않는다. 구시가지 외곽을 보면 성벽이 없는 곳, 성벽이 있는 곳, 반쯤 무너진 곳 등을 볼 수 있는데
세월이 흐르며 없어진 곳은 그냥 없는 대로 내버려 두는것 같다.



저녁에는 노점상들이 들어선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오니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픽업올 시간까지 30분 가량 남은 것같다.
직원에게 체육관에서 오면 알려달라 얘기하고 방에서 약 15분 정도 쉬고 있을 때 직원이 불렀다.

체육관에서 온 사람과 인사를 나누고 스쿠터에 올라탔다.
체육관 직원인 모양인데 참 웃기는 아저씨다 싶었다.



나와랏 브릿지를 건너 일반 주택가로 깊숙히 들어가니 조그만 규모의 체육관이 나왔다.



외국인 한명이 맛사지를 받고 있었다.



체육관 전체 풍경.
어떻게 보면 별볼일 없는 풍경이다만 몸으로 하는 운동인 무에타이에 사실 별다른 시설이 필요치 않다.
이정도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아까 스쿠터로 픽업을 해준 아저씨가 반바지를 하나 던져주며 건물로 들어가 갈아입고 나오란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아저씨가 손수 발목보호대와 주먹을 보호하는 붕대를 감아준다. 전에 권투를 배울때 감는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그리고 엄지발가락에 테이핑을 한다.
혹시나 해서 물어봤다. 아저씨가 코치냐고... 맞단다. ㅋ

준비를 마치자 링에 눕게 해서 맛사지를 해준다. 아까 외국인이 받던 맛사지는 운동 전에 받는 것이었다.
맛사지가 끝나자 그 외국인을 인사시켜준다. 이름은 Adam이고 영국에서 왔단다.
아담은 여기에 오는 게 처음이 아닌 듯하다. 코치가 "Adam! Five"를 외치자 Adam이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코치가 아담 뒤를 따라 뛰라고.. --;;;;

동네를 다섯바퀴 뛰는 것이었다. 한바퀴에 700~800미터쯤 되니 5바퀴면 3~4km 정도 되는 듯하다.
태국에 오기전에 한국에서 일주일에 5번 이상은 4~5km 뛰고 4~5km는 걸었으니 별 문제 없어보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여기는 기온이 무지 높다는거.. 이게 사람을 금새 지치게 만든다.
그리고 Adam은 천천히 뛰는 것 같은데 다리가 무지 길다는거.. 나같은 숏다리가 는 거의 1.5배의 속도로 다리를 움직여야 했다는..
3바퀴 부터는 죽겠다.. 덥고 힘들고.. 천천히 아담과 거리는 멀어지고..
그래도 5바퀴는 끝가지 돌았다. 아담과 반바퀴 정도 차이로 ㅠㅜ

코치가 얼음물을 큰컵으로 한컵 떠준다. 원래 운동할때는 물을 목을 축일 정도 이상 안마시는데...
힘들고.. 덥고.. 벌컥벌컥 다 마셨다. (결국은 이게 악순환이다. 물을 먹으니 몸은 더 힘들고.. 힘들고 더우니 또 물을 벌컥벌컥.. 계속 ㅠㅜ)

여하튼 5바퀴를 다 돌고 줄넘기를 10분을 시킨다.
아.. 그래도 이건 권투할때 배운 줄넘기가 위력을 발휘한다. 코치가 놀랜다.
뭐 그래도 힘들어 죽겠는건 똑같다 ㅠㅜ

그 다음엔 타이어 위에서 점프.. 그래도 이게 제일 쉬웠다. ㅠㅜ


그리고 샌드백을 이용, 펀치, 킥, 팔꿈치치기 등을 연습하고 링위로..
링을 돌며 Adam과 함께 다시 한번 펀치,킥, 팔꿈치, 무릎찍기 등을 연습한다.

그리고 코치가 보호대를 하고 링에서 연습상대가 되어주는데 권투와 달리 몸통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올라온다.
펀치는 권투와 비슷한데 주먹을 태권도의 정권지르기처럼 비트는게 다르다.
그리고 팔꿈치는 위에서 아래로 살짝 찍어누르듯.
킥은 정강이를 이용해서. (코치의 보호장구 덕에 그리 아프지는 않았다)
무릎찍기는 목뒤를 잡고 찍을것
그리고 발로 상대를 밀어내는 동작이 있는데 무릎찍기와 이 기술때문에 몸통에도 보호대를 했던 것이다.

권투할때도 사실 코치가 이거 시킬때 무지 힘들다.
여기서는 두 말할 것도 없다.
한시간 정도 링에서 코치랑 연습한듯.. 정말 죽겠다.
나와 연습해주고 난 후 나에게는 다시 샌드백에서 연습할 것을 얘기하고 이번엔 Adam의 상대가 되어준다.

샌드백으로 다시한번 되새겨가며 연습을 하는데 킥 할때 그만 발가락으로 킥을 해버렸다.
발가락에 멍이 들어버려 너무 아프다 ㅠㅜ

코치가 그만하고 저쪽으로 가서 몸이나 풀란다.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가 몸푸는거냐 --+
원래 3시간이었지만 그래서 2시간 반 정도에 일단 난 운동을 마쳤다.

난 관광객들 대상으로 무에타이 기술 간단하게 익히게 해주고 재미로 스파링 정도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이건 완전 체력훈련이었다. ㅠㅜ

아... Adam은 체력 좋다~




5시가 넘어서 부터는 학생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른 몸매의 학생이었는데 잘한다.



기념사진
왼쪽부터 Adam, 코치, 그리고 나
(아.. 저 몸매 어쩔껴 ㅠㅜ)



Adam이 몸풀기를 하고 있다. Adam이 대충 운동을 끝냈을 때 잠시 얘기를 나누었다.
한달정도 이미 무에타이를 배우고 있고 앞으로 3~4개월 치앙마이에 있으면서 무에타이 배우며 지낼꺼라 한다. (어째 체력도 좋고 잘하더라니 --;)

코치가 저녁에 어떤 체육관에서 무에타이 경기가 있는데 보러 오지 않겠냐고 한다.
저녁때는 개인시간을 갖고 싶어 정중하게 사양하고 교육을 마쳤다.
Adam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코치는 다시 나를 호텔로 데려다 주었다.

 

무에타이 연습하는 학생 동영상

호텔에 도착하니 내 모습을 보고 직원들이 웃는다. 완전 녹초니 말이다.
(사실 직원들이 이때 나에게 호감을 보였다. 왜 그러냐고 하니 요샌 한국인이 별로 오지도 않지만 와서 무에타이 배우겠다고 한 사람이 없었다나?
짧은시간이지만 태국 무예를 배워보겠다는 자세가 보기 좋았다고 한다.)
어젯밤 무에타이 몸푸는 방법과 기본 자세를 가르쳐 주던 '손'이 장난스레 대련을 청한다. ㅋㅋㅋ
내 모습을 보더니 미국에서 온 커플하나가 자기들도 배우고 싶다고 그 중 여자가 정말 배우고 싶은지 어떻냐고 묻는다.
심플하게 내 꼬라지를 봐라.. 힘들어 보이지 않냐? 그랬더니 더 호기심이 생기나 보다. ㅋㅋㅋ

샤워를 시원하게 하고 옷을 갈아입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치앙마이에 온 첫날 나이트 바자의 수산물식당에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하던 유럽가족이 생각났다.
그래서 나이트바자의 아누산 마켓으로 향했다.



오늘 밤이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나름 푸짐하게 볶음밥과 새우찜.. 힘들어서 였을까?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몸을 풀러 나이트바자 근처의 맛사지 샾을 갔다.
늘 발맛사지와 오일맛사지만 받았었는데 생각해보니 타이맛사지는 받은적이 없다.
그래서 타이 맛사지를 부탁해서 1시간을 받고 나오니 비가 많이 온다.
발맛사지를 한번 더 부탁해서 30분을 받으니 비가 그쳤다.
맛사지 해주던 맛사지사에게 너무 미안했다. 무에타이 배우면서 물을 얼마나 먹었던지.. 20분에 한번씩 화장실을 간것 같다. ^^;;;

여하튼 그렇게 저녁도 먹고 맛사지도 받고 나니 좀 살만하다.
근처에 있던 바에가서 싱하맥주를 시키고 바텐더 아가씨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바텐더 아가씨는 (아니 정확히는 아줌마 ㅋ) 아이가 하나 있단다.
그리고 나보고 한국인 치고는 좀 특이하단다. 왜냐고 물었더니 혼자서 오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영어도 조금 하고 태국어도 조금이라도 하려고 하는 사람은 못봤단다.
그럼 대체 그 한국인들은 어떻게 관광을 다닌단 말이냐 물으니 심플하게 답한다. "Guide"
여행의 방법에 정답이란 있을수 없으니 그들에게 잘한다 못한다 말할 순 없다만 왠지 좀 씁쓸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맥주 두병정도 마시니 몸이 노곤노곤해진다.
아.. 그제 Warm Up에서 만났던 아가씨가 금요일날 오라고 했는데..... 귀찮다. 호텔가서 자고 싶다. (힘들긴 힘들었나보다 ㅋㅋㅋ)
바에서 나오니 또 비가 내린다. 뭐 이제는 익숙하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 마지막 잠을 청했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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