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타큐슈 여행 #3 :: Horizontal Grays S2

2010년 5월 2일 일요일

생각해보면 나나 14나 모두 푹 쉬진 못했을게다.
어제 14는 운전하느라 고생했고 나는 아프느라... ㅋㅋ
하지만 갈길이 멀다. 후쿠오카로 돌아가서 외삼촌께 차를 반납하고 기타큐슈 공항까지 가야하니 말이다.
그래서 피곤함을 무릎쓰고 나름 일찍 일어났다.

그래도 구마모토성까지 왔는데 슬쩍이라도 구경해야 하지않을까 해서 들려보기로 했다.



구마모토에는 전차가 다닌다.
아~ 시간이 많았으면 전차도 타보는건데...



멀리 구마모토성이 보인다.
일본의 삼대성하면 오사카성,구마모토성... 그리고 또.. 까먹었다. ㅋㅋㅋ
여하튼 일본의 삼대성에 속하는 구마모토성






구마모토 시내를 누비는 전차의 모습



전차들이 정류해있는 곳에서 기념사진
골든위크에 일요일이어서 였을까?
구마모토 성 앞에는 차들의 행렬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근처에서 차를 돌려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 골목에는 오래된 일본식 주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꽃에 물을 주고 계시던 할머니.



길에서 본 GTR과 함께 14


아침도 먹을 겸 골목에 있던 작은 식당에 들어갔다.









주인이 만화광인건지 일반적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여튼 반가운 만화도 있었다.

14는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고, 나는 이름이 기억안나는 면으로 된 요리, 그리고 타코야키를 주문했다.






요리를 하는 주인의 모습
14가 찍었는데 잘 찍었다. 은근히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가게 한쪽에 있던 구마모토성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샷



마침내 요리가 나왔다.




14가 주문한 오코노미야끼
우리나라의  부침개 같은 것이다.




내가 주문한 이름이 기억안나는 요리



그리고 타코야끼

14가 주문한 오코노미야끼는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일본가면 꼭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내가 주문한것은 그냥저냥, 타코야끼는 난 아직도 맛을 잘 모르겠다. ^^;



식당의 모습
작지만 정겨운 모습이다.






구마모토에서 후쿠오까 까지는 2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
주유도 직접해보고~

그리고 후쿠오까로 향했다.
골든위크에다가 일요일이다보니 고속도로 정체가 심하다.
운전을 하는 14나 나나 은근 조바심이 났지만
아슬아슬하게 후쿠오카 외삼촌 댁에 도착했다.

숙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공항까지는 삼촌께서 운전해주셨다.
(엄청 빠르셨다능 ㅋ)

다행이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했다.
티케팅을 하고나니 시간도 좀 남았다.





기타큐슈 공항의 명물?, 은하철도 999의 메텔 로봇



그리고 14의 강추로 탑승하기 전에 공항에 있는 족욕탕에서 족욕 :)



우리가 탈 제주항공 비행기 ^^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하자 인사를 해주는 스탶들 :)



이륙직후 보이는 기타큐슈 공항의 전경



아마 한국땅을 날고 있을 때였을게다.
바깥의 풍경이 넘 좋아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화질이 많이 아쉽다.

2박3일 이라긴 하지만 사실상 이틀이라는 짧은 여행
게다가 술먹고 맛가고, 다리다쳐서 맛가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햇지만
14덕에 일본 외삼촌 댁에 묵어보고 차를 타고 드라이브도 하고
나름 재밌게 보냈다 :)

좀 급하게 일본여행 포스팅을 마무리 짓느라 허접하지만 이걸로 끝! ㅋㅋㅋ

* 여행가면 술 많이마시지 말자! 이번 여행의 교훈이라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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