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Cambodia Travelog #1 - Bangkok -> Siem Reap - :: Horizontal Grays S2


prologue


왜 캄보디아 시엠립인가?


- 전에 중국에서 만난 캐나다 놈이 자기가 다녀본 곳 중에 '앙코르 왓'이 가장 원더풀하다고 이야기 해줌


- 유네스코에서 죽기전에 봐야할 세계유산 중 하나라는 '앙코르 왓'


- 태국으로 인해 슬쩍 뒤적인 인도차이나 반도 역사에서 크메르 왕국 (캄보디아)은 그야말로 최고의 문명을 꽃피웠던 곳


  (원래 시엠립이 고대 수도였슴 현재의 수도인 프놈펜은 1866년에 천도된 곳임)


-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말하길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작고 조용한 도시


- 다큐멘터리에서 본 톤레삽의 수상마을



뭐 이정도가 내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다가 가기로 결정한 것 같다.


게다가 올 2월 태국은 4번째인가? 5번째인가 방문을 했으니 ^^;



여튼 그렇게 캄보디아 시엠립을 여름휴가 여행지로 결정을 하고 휴가 두달 전 쯔음에 정확한 날짜가 결정되자 마자 비행기표 검색


극성수기라 비행기표가 비쌀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씨엠립행 비행기표는 대부분 매진에 구할수 있는 표는 90만원이 넘는 고가였다. ㅠㅜ


혹시나 해서 뒤적여본 방콕행 비행기표는 72만원...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예약이 힘들겠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든 생각은


"육로로 국경 넘어보기"



뭐 해외여행 많이 다녀본 사람이야 이게 뭐 별다른것이냐 하겠다만


섬나라와 다를바 없는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해외여행은 한번 가면 한 국가 정도밖에 갈 수 없었던 나로선 육로로 국경을 넘어본적이 없다.


그래서 궁금했다. 어떤 기분일지..



그래서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육로로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 시엠립을 가보기로하고 방콕행 비행기를 예매했다.


(여하튼 또 태국을 가긴 가네 ^^;;;;)




그렇게 한달의 시간은 흘러가는데 일이 너무 많다. 보통은 어느나라를 방문하기전 그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거나 책을 읽고


아주 조금일 지라도 언어도 조금 공부하고 가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다큐멘터리 10편 정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회화는 아이패드에 담아서 현지에서 틈틈히 보기로 한다.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어제 엄마가 공항이 붐비니 평소보다 일찍 가서 티케팅하라고 해서 5시 40분 출발인데  2시 조금 넘어서 공항 도착


그런데 사람이 별로 없다 --;;;; 여튼 티케팅하고 들어가서 의자에서 시간보내느라 힘들었 ^^;;;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그러고보니 해외여행 다니면서 국적기를 이용한 경험이 별로 없다. 늘 저렴한 표를 찾아헤매는 이유도 있지만 항상 상대나라 국적기를 이용하는것이 재밌어서 였다.


그래도 우리나라 제일의 항공사인데 어떤 서비스를 할까 궁금했는데....


여태 이용해 본 항공사 중에 밑에서 손가락 꼽아야 할 듯



음료 서비스도 신경써서 해주지 않고, 특히 기내식은 뭐 돌리기 시작하자마자 생선밖에 없다고 --;;;;


나 생선 못먹수다 그랬더니 잠시만요 하더니 밑에서 뒤적뒤적... 하나남은 치킨 고객님께 드린다나 뭐라나 --;;; 눈가리고 아웅


그나마 간식으로 나온 땅콩 맘에 들었고 각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는 LCD모니터로 가면서 영화 두편 본 건 개안았슴



현지시각 저녁 9시10분 방콕 수완나폼 공항 도착예정이었는데


요새 수완나폼 공항이 공사중이라나 뭐라나 그래서 연착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10시가 넘어 공항에 도착했다.



수화물 찾고 입국심사대 통과하고 하니 11시가 넘음 --;;;



SIWON이면 슈퍼쥬니어의 시원을 이야기 하는건가? 여튼 한류스타가 또 태국에 오나보다.


여느때처럼 음료수 하나 사서 공항밖으로 나가 담배를 한대피며 오늘 저녁 일정에 대해 고민 12시 전까지 방콕시내로 들어가는 에어포트 레일웨이는 운행하니까 걱정이 안되는데


사전에 취득한 정보로는 캄보디아를 가기위해 타야하는 버스가 북부버스터미널에서 새벽 3:00가 첫차다. 그동안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려야하는지 아님 뭐할게 있는지 고민하다가


BTS로 이동가능하며 익숙한 스쿰빗에가서 마사지를 받고 북부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 참고로 태국에서 육로로 캄보디아 가는 방법


1. 북부터미널(모칫마이)에서 버스로 국경도시인 아란야프라텟으로 이동

2. 룸피니공원에서 카지노버스 이용 (국경에 카지노가 많이 있슴 이를 이용하는 태국인들을 위한 버스라고 알고 있슴)

3. 카오산에서 여행사를 통해 캄보디아로 갈 수 있는 것으로 암

4. 돈많으면 택시타고 가시던가.. ㅋ






2012년 7월 30일 월요일


스쿰빗에 도착하니 12시 30분 정도. 큰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가가 쉽지가 않다.


적당히 저렴한 마사지 샾을 찾아 1시간 마사지 받고나니 2시가 넘는 시각이다.


밖에 나와 담배를 피며 불타는 토요일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구경하고 있자니 마사지도 받았겠다 꼼짝하기가 싫어진다. ㅋ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동해야지.


새벽이다 보니 대기하고 있는 택시는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울 것 같아서 어차피 바가지면 달리는 빈 택시를 잡는게 덜 당하지 싶었다.


그래서 힘들지만 좀 더 걸어서 달리는 빈택시를 잡았건만... 미터 안꺾는다, 북부터미널은 멀다고 무조건 300밧 달란다. 개객기 ㅠㅜ


미터 꺽으면 100밧이면 갈 것 같은데 --;;; 







여기가 북부터미널, BTS 모칫 역에서 버스를 타고 올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치앙마이 등의 태국 북쪽을 여행할 때는 여기 모칫마이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되고


파타야 등의 남쪽을 여행할 때는 남부터미널이던가 서부터미널이던가 여튼 에까마이 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오래전에 파타야 갈때 이용했던 에까마이 버스 터미널보다 규모가 큰 것 같다. 벌써부터 첫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눈에 보인다.



그러고 보니 기내식 말고는 딱히 먹은게 없어서 배가 고프다. 일단 컵라면 하나와 두유를 샀다.


지난번에 먹었던 맛있는 컵라면이 기억나지 않아서 포장으로 얼추 비슷한거 샀는데.. 실패 


물이 안뜨거워서인지 원래 면이 그런지 설익은듯한 면에 별로 맛은 없는데 배가 고파서 걍 먹음 ㅠㅜ



국경도시인 아란야프라텟까지는 두개의 버스가 운영된다.


하나는 사진의 22번창구 999번 국영버스던가 뭐 여튼 좋은 버스라고 들었는데 사진에서처럼 5시가 첫차



또 다른 하나는 30번 창구의 일반버스 3:30분 첫차의 표를 이미 판매하고 있었다.


나 이외에 여행객은 사진의 중국인 커플, 그 외에는 모두 현지인이었던 것 같다.


저 친구들이 왜 중국인임을 알았냐면 저 아가씨가 22번 버스창구 사진을 찍을 때 다가와 중국말로 말을 걸었는데 중국인 아니라니 영어로 버스 30번 창구라고 이야기해줬기 때문이다.



아란야프라텟 까지는 220밧, 보더마켓까지는 223밧 난 국경을 넘어야하니 보더마켓까지 가는 티켓을 끊었다.



버스의 내부는 뭐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내 왼편 뒷쪽으로 화장실이 있다. (난 그게 참 안심이 되었단 ㅋ 가끔 냄새는 좀 났지만 ^^;;;)



버스 출발 전에 간식도 준다. 초코웨하스와 생수  :)





시각이 시각인지라 버스에서 열심히 졸았다. 중간에 쉬었다 간것도 같고 주유소도 들린것 같고 뭐 그런데 여튼 약 5시간 가량 걸려서 아란야프라텟의 보더마켓까지 도착했다.





하늘색 라인을 보면 서쪽에서 버스가 동쪽오다가 위로 가서 내려주고 저 위에서 부터 다시 1km 가량 길을 거슬러 내려와 동쪽으로 향해가면 국경이 나온다.



버스에서 내린 근처


잠도 제대로 안 깬 상태에서 내렸는데 아까 그 중국처자가 말을 건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함께 국경을 향해 가기로 했다.



남자는 말이 별로 없는 편이었고 처자는 밝고 귀엽고 씩씩했다.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앞장서서 씩씩하게 간다.


중간에 뚝뚝기사들이 걷기엔 멀다고 유혹을 하는데 저 아가씨 멀지 않다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아란야프라텟 - 포이펫 국경을 넘는 정보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골든 게이트 플라자의 사진



Cafe Border's 를 보니 여기가 출국장 근처인갑다.



쭈욱 따라 들어가면 된다.


표지판을 자세히 보면 맨 위에 태국어, 그밑에 영어 그리고 가장 하단에 크메르어(캄보디아어)가 쓰여있는 것이 이곳이 국경지대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저 중국아가씨 되게 작고 말랐는데 자기만한 배낭 메고 잘 다니는거 보면 신기하다. 



조금 더 가면 표지판 처럼 태국사람과 외국사람을 구분하여 줄서게 하는 곳이 나오는데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인지 사실 어디로 가도 별로 상관없었다.



내부에 들어가면 외국인 여권 처리하는 곳이 나온다.


나는 당연히 5번 Foreign Passport에 줄을 섰는데 중국 친구들이 너 다시 태국으로 돌아온다며 그럼 6번 Re-Entry에 서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 친구들도 나처럼 씨엠립 여행 후 다시 방콕으로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에 6번에 줄을 서있었다.


난 그냥 5번에 서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함께 6번에 줄을 섰는데


결론은 그럴 필요 없다.



이는 중국과 한국의 차이인데 한국은 태국을 무비자로 90일이던가? 관광을 할 수 있지만 중국은 그게 안되나 보다.


그래서 나는 그냥 타국으로 나갔다 들어오는게 별 문제가 안되지만 중국인은 잠시 캄보디아로 나갔다 들어오는 수속을 따로 밟는다.


밖에서 담배를 피며 중국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중국아가씨가 나오면서 한국 정부가 중국 정부보다 힘이 쎈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그럴리가 --;;




출국 수속을 마치고 사진의 출구로 나가면 출국 끝.. 뭐 좀 허무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그랬다.



출국장을 나가서 보면 크메르 양식의 문이 저 문넘어는 캄보디아 임을 깨닫게 해준다.



여기가 캄보디아 입국 수속을 하는 곳..


이걸 보면 재밌다기..보단 당연한게 하나 있는데 


태국은 좌측통행,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와 같이 우측통행 그래서 출국장은 도로의 좌측에 있고 캄보디아서부터는 입국장이 우측에 있었다.



기억이 희미한게 분명 저 위의 사진이 입국장이었는데 거기서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위 사진의 우측 장소 Arrival에서 비자를 받았던것 같다 ^^a


여튼 캄보디아는 관광비자를 따로 받아야하는데 20달러, 한국의 영사관에서 받고 와도 되고, E-visa로 한국에서 받고 와도 된다.


여기서 장난을 치는 것에 유의해야 하는데


발급처 위 간판에 비자 $20 쓰여있는데, 데스크에 $20 + 100밧 대놓고 쓰여있다.


그러고선 공공연히 100밧을 더 요구하는데 이거 낼 필요없다. 나도 사전에 정보를 접하고 갔기 때문에 입국장 직원이 100밧 내놔라 그러길래


나 영어 못해 그리고 $20 쓰여있는 간판만 계속 손가락으로 가르키니 포기하고 받아가지 않았다.



사진을 보면 빨간옷을 입은 아가씨 둘이 걸어가는데 카지노 직원으로 보인다.


태국 출국 - 캄보디아 입국 사이에 카지노가 많이 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가서 놀아도 될 듯.. 난 그쪽엔 아는것도 관심도 없어서 패스했슴



입국장 맞은편에 출국장, 나중에 캄보디아 출국할 때 거쳐야 할 곳이다.


중국 친구들과 함께 캄보디아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자 마자 삐끼들의 호객행위가 시작된다. 


입국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씨엠립으로 가는 것이므로 택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이다.


부르는 가격도 제각각인데 $40~$50을 부른다. 역시 바가지임을 알기 때문에 패스하려고 하는데 중국 아가씨가 알아서 단호히 거절해준다. ^^;;;


그때 버스/택시 터미널까지 가는 무료버스에 타라고 하는데 난 이거 타도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중국친구들이 무료임을 확인하고 괜찮다고 올라탄다.



터미널 까지 가는 버스는 '아시아 버스' ㅋㅋ



터미널까지는 긴거리는 아니지만 2~3km? 아니면 좀 더 되는 것 같다.


버스에 내렸더니 버스/택시 요금표가 붙어있는데 택시가 $48이다. 역시 바가지다.


중국 아가씨 이번에도 역시 단호히 거절하고 $30 넘게는 절대 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기사들이 우리가 바가지에 당할것 같지 않다는 판단히 들었는지 $30에 오케이한다.



택시를 타고 씨엠립을 향해 가는 길.. 우기인지라 비가 조금씩 내린다.


비도오고 몸도 피곤하고 택시에서 꾸벅꾸벅 졸다 보니 씨엠립에 도착, 약 포이펫에서 씨엠립까지는 약 2시간 가량 걸린다.




포이펫에서 시엠립까지는 약 154km 정도 위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한다.



씨엠립에 다 도착해서 택시기사가 내리라고 하더니 다른 택시로 갈아타란다. 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우리의 씩씩한 중국아가씨 뭐냐고 호텔까지 왜 안가냐고 막 뭐라고 한다.


나도 느낀 낌새는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는건가? 했는데 택시기사가 걱정말라고 돈 더 안받으니까 갈아타라고


그래서 택시를 갈아탔더니 다른 기사가 중국인 친구들이 예약한 호텔 앞까지 잘 데려다 줬다. 왜 갈아타라고 한건지는 모르겠슴.. 설명을 안해줘서리 --;


중국인 친구들과는 여기서 헤어지게 되었다. 택시비 쉐어링 하기로 하고 탄거라 내가 $30 중 $15불을 주니 둘다 버럭한다.


세명이니까 $10씩 내는게 맞다며... 난 두팀이니까 내가 반내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뎁.. 내가 졌다. --;;;


여튼 씨엠립은 작으니까 우린 또 만날수 있을꺼야 여행 잘하자 라고 인사하고...


아고.. 근데 그러고 보니 이름도 안물어보고 늘상 물어보던 페이스북 계정도 안물어봤다. 


빠이에선 만나서 인사한 여행자와 또 만나서 인사하는게 허다했기에 또 만나면 되겠거니 했는데... 그러고 보면 씨엠립이 빠이처럼 작은 도시는 아니다.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없었다. ㅠㅜ



예약을 한건 아니지만 비수기니 별 문제없겠거니 했고 여기 가격도 저렴하고 조식도 잘 나온다고 해서 오게된 Tasom Guesthouse


선풍기방 $8, 에어콘방 $10 인데 난 선풍기면 충분해서 선풍기방으로 입실했다.



아흐.. 나이탓인가 지난 밤 버스에서 그리고 택시에서 꾸벅꾸벅 졸았던건 별로 도움이 못되나보다. 


피곤하고 졸려서 여행이고 나발이고 짐 대충 내팽겨쳐두고 취침!! ㅋㅋ 





몇시 쯤에 일어났을까? 여튼 해가 지기 전 즈음에 일어나서 배도 고프고 슬슬 시내도 한바퀴 돌아볼 요량으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게스트하우스 로비로 내려왔다.


여기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아가씨 하나가 말을 걸어왔다.


다름이 아니라 내일부터 앙코르 왓 구경을 할 생각인데 다른 숙소에 묵은 친구랑 자기랑 나 셋이서 뚝뚝 빌려서 분담하는게 어떻겠느냐고 한다.


뭐 원래의 계획은 자전거로 돌아다닐 생각이었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러자고 했다.



그리고 난 저녁먹으러 갈 생각인데 식사 안하셨으면 식사나 하자고 하고 다른 숙소에 묵는 다는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놈을 어디서 봤지? 노란눈을 가진 귀여운 냥이


한국인 아가씨는 이름이 세라, 세라씨는 내가 게스트하우스 들어올 때 뒤이어 들어와 방을 둘러보고 입실하고 나와서 이미 시내 한바퀴 돌았단다.


세라씨의 안내로 펍 스트리트 부근까지 슬슬 걸어서 갈 수 있었다.


가다가 현지 유심카드 사서 여분은 핸드폰에 꽂아넣었다. 인터넷 되는 놈은 $10 이라고 하는데 뭔가 바가지 쓴 기분이 --;;;





캄보디아에 왔으니 캄보디아 음식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크메르 키친이라는 식당으로 입성


난 캄보디아의 대표음식? 유명음식? 여튼 다큐멘타리에서 보고 맛있겠다고 생각한 '아목'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고


태국에서 쉽게 맛볼수 있는 커리와 비슷했다. 나쁘진 않았슴. 사진은 안찍었.. ㅋ


식사를 마칠 즈음 세라씨 친구 정욱씨를 만났다. 정욱씨는 세라씨 친구는 아니고 여행 올 때 알게되어서 같이 왔다고 했다.





길가의 팬케익, 배는 불렀지만 바나나에 초콜릿이 들어가는 팬케익! 태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로띠가 생각이 나서 사먹었슴


그런데 바나나향 호떡 같았다. 물론 난 이런거 좋아라함 ㅋㅋㅋ




여기가 시엠립에서 유명한 Pub Street 맥주 한잔 0.5 달러,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맥주 한잔 맛봐야 하지 않겠는가. 세라씨 정욱씨와 함께 앙코르 큰병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원래 우리가 있던 2층은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테이블을 가득 메웠다.



라이브 연주하는 곳이 있는데 엄청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인지 캄보디아 밴드가 한국노래 불러줌. ㅋ


그리고 정욱씨는 숙소가 이 근처라 헤어지고 세라씨와 따솜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왔다.



여기서 기억이 엉킨다. 한국인 여자 2명을 만났는데 어떻게 같이 돌아다닐까를 논의 했던 것 같다.


어떻게 어디서 만났고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다 ㅠㅜ 이놈의 기억력

여튼 숙소로 돌아와 세라씨는 내일 아침에 보기로 하고 난 짐을 풀고 숙소 근처 마사지 샾에서 발마사지 받고 돌아와서 메일을 체크하려고 하는데 와이파이가 안터져요 ㅠㅜ

따솜 게스트 하우스 방에서도 와이파이 잘 된다고 했는뎁 

메일을 확인 할 때 한국인 남자 3명이 들어왔던 것 같고... 메일 조금 하고 웹서핑 조금 하다가 방으로 가서 TV 틀었슴

세계 각국의 채널이 캄보디아 채널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구나.. 정도 확인하고 잠들었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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