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Thai Travelog #7 - Chiang Mai >> Bangkok - :: Horizontal Grays S2
2012.2.11 토요일


오늘도 정해진 일정따위 없다. 어제 2시넘어까지 놀다 들어와서 드라마 보다 늦게 잤으니 늦게 일어나는건 당연 ㅋㅋ


이따가 저녁에 방콕으로 돌아가는게 유일하게 정해진 일정이다.



Ban namsai 게스트하우스 묵을 때 나랑 항상 함께한 예쁜 태국 아가씨 ㅋㅋㅋ  걍 기념으로 한컷이다.


짐을 챙겨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하고 여느때 처럼 Eing 가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문득 생각난게 태국 유명걸그룹 FFK도 만났는데 기념으로 CD나 하나 사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다.


Eing이 쇼핑몰을 알려줬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치앙마이 대학 가는 길에 있는거였다.



입구에 익숙한 억루들 2NE1이 광고를 하고 있는 간판




쇼핑몰 내부의 풍경 하지만 여기서 음악CD를 파는 곳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치앙마이 공항 가는 길에 있는 가장 큰 쇼핑몰인 센트럴 에어포트 플라자로 향했다.


물어물어 음악 CD를 파는곳을 갔지만 FFK의 CD는 최신가요CD 같은 곳에 한곡 실린게 전부였다.


우리나라보다 CD사기가 더 힘들다. 


뭐 이것도 팔자려니 하고 다시 Eing의 가게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Eing 가게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Eing가게앞 작은 정원에 화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Eing이 처음엔 거절했는데 그간 친절하게 맛있는 음식 잘해준 보답이다 친구한테 그정도 선물해줄수 있는거다 


뭐 이랬더니 너무 좋아하며 함께 꽃시장? 으로 가기로 했다.



우리나라 꽃 도매시장과 같은 곳.



맘에 드는 꽃이 있나 고르는 Eing.



난 늘 오토바이 혼자타는것에 익숙한데 뒤에 Eing이 탠덤한데다 작은 화분들을 이래저래 싣고 가려니.... 무섭다 ㄷㄷㄷ


Eing이 오토바이 잘 타면서 왜 그러냐고 막 웃는다. ^^;;;;


여튼 무사히 Eing 가게로 컴백




나 돌아간다고 Eing이 만들어 준 음식들... 다 맜있었다. :)


항상 돌아갈 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Eing, Thank you ^^


식사를 하고 작별인사를 한 뒤 늘 이용하는 Eing의 친구 뚝뚝기사를 불러 치앙마이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 좌석에 있는 재털이.. 꽤 오래된 비행기 인듯.



역시나 아무 생각없이 예매했던 스쿰빗의 호텔.. 하지만 방콕에 도착했을 때 묵은 White Orchid Inn에 비하면 훨씬 좋다. 가격은 $10가 채 차이가 안나는데.


이곳의 이름은 Grand Inn 이다.



역시나 깔끔한 실내.. 


여행다니면 늘 저렴한 숙소에 묵는 편인데 그래도 깨끗하고 잘되어 있는 숙소가 좋긴 하다. ^^;



치앙마이 공항에 10시가 다되어 도착했고 호텔에 오니 11시가 훨씬 넘은 시각..


마지막으로 귀국 전에 시원하게 맛사지나 받자 생각하고 마사지 받고오니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


음.. 이상한 맛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매우 맛있었다는.. ㅋㅋㅋ



내일 아침 10시 30분 비행기다.


공항에 8시 30분 까지는 도착해야하고, 공항까지 전철타고 가는시간 1시간 잡으면 음.. 난 늦어도 7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서둘러 잠을 청했다.


.

.

.


눈을 뜨니..... 아침 8시 30분이 넘었다. 헉!!!!!


이건 짐을 챙기는게 아니고 가방에 무조건 우겨 넣어 호텔을 서둘러 나왔다. 스텝에게 나 늦었다고 택시 좀 빨리 불러달라고 하니 친절한 스텝 바쁘게 움직여준다.


택시 기다리는 동안 방에 상태를 체크하는 여직원... 아.. 꼼꼼하다 ㅋㅋ


여튼 택시를 타고 나 늦었다고 빨리 공항으로 가달라고 하니 알았다고 해놓구선 느긋하다 --;;;;


몇번을 재촉한 끝에야 악셀을 밟는 택시기사 --;;;


공항에 도착하니 9시 45분!


뛰어서 티켓팅하러 가니.. 줄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최소 20~30분은 기다려야 할 듯 하다. 아무래도 불안해서 직원에게 예약티켓을 보여주며 늦었으니 서둘러서 티켓팅 할 수 있도록 좀 도와달라 했으나...


줄서서 기다리라는 소리만 반복한다. 어우 --+


안되겠다 싶어 다른 직원에게 이야기하니. 닫현던 데스크를 하나 열더니 바로 티켓팅을 해줬다. 


하지만 출국심사대에 또 줄이...


근데 여기서는 아직 비행기 출발 안했으니 줄서서 기다리라고 한다.


다행히도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니 10시 15분, 면세점 쇼핑을 할 시간도 없이 게이트로 향해 별일 없이 탑승했다.









귀국편 비행기는 홍콩을 경유했다.


경유하는 시간이 45분 가량 있어서 후다닥 둘러보며 면세점에서 이런저런 선물을 사고 한국으로 무사 귀국 :)




빠이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빠이시내를 거닐다 본 티셔츠의 문구가 생각난다.


Bangkok = Good

Chiang Mai = Better

Pai = Best!


방콕은 전형적인 바쁜 도시, 치앙마이는 그래도 한적한 지방 소도시 같은 느낌

빠이는 시골읍내 같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정말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달정도 Pai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여행기는 다녀오면 바로 써야겠다. 머릿속 기억은 안남아있고 사진만 남더라는 ㅠ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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