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Thai Travelog #1 - Chiang Mai Sunday Market - :: Horizontal Grays S2
 2012.2.4 토요일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 출발 시각이 21시25분, 태국에 도착 시각이 현지 시각 1시 20분 비행기였다.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절차를 마치고 나오니 2시가 훌쩍 넘은 시각, 나는 예약해둔 스쿰빗의 wild orchid inn으로 가야했다.

 토요일 저녁이라서 인지 늦은 시각에도 스쿰빗은 차가 많다. 호텔의 위치를 정확히 몰라서 근처에서 내려 지도를 보고 호텔을 찾아갔다.

 소이6 이었나? 그 거리에서도 좁은 골목으로 접어들어가니 골목 끝에 위치한 허름한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3시였다.
 
 내일, 일요일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아침 8시 45분 비행기이고 국내선이니 한시간 전에 수완나폼 공항에 가려면 7시 45분,

 BTS 와 에어포트 레일링크를 타고 공항에 간다고하면 약 한시간은 걸릴테고, 일어나서 샤워하고 짐챙기는 시각까지 생각하면 대략 6시에는 일어나야 했다.

 그럼 호텔에서 지금 당장 잠든다고 해도 호텔에서 잘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시간 남짓.... --;;;

 대체 무슨 생각으로 스쿰빗 호텔을 예약을 해둔건지 모르겠다. 
 
 그저 늘 태국에 갈 때면 그랬던 것 처럼 별 생각없이 스쿰빗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한것 같다.

 침구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나고 방은 좁고 지저분하다. 하지만 서둘러 잠을 청해야 했다.

 ....

2012.2.5 일요일

 대체 잠을 잔건지 만건지 모르겠지만 6시에 알람을 듣고 밍기적 대다가 일어났다.

 여느때처럼 nana역에서 BTS를 타고 Phyathai역에서 내려 에어포트 레일링크를 타고 수완나폼 공항으로 갔다. 



수완나폼 공항에 있던 장식


태국도 역시 중국의 영향을 받아 음력설을 지내내 보다.




늘 치앙마이 갈때 Bangkok Airways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Orient Thai Air가 조금 저렴해 Orient Thai를 이용했다.


작고 좀 된 비행기 ㅋ




그래도 저 비행기보다는 크네 ㅋㅋ


태국 국내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Bangkok Airways, Orient Thai, Nok Air, Asia Air 그리고 타이거 어쩌구가 있던가? 그 정도 아는데 Orient Thai는 별로 였슴




방콕은 물이 다 빠졌지만 그 흔적들이 있나 싶어서 내려다 본 땅은 육안으로는 알기 힘들었다.




좀 더 가까이 봐도 잘 모르겠다. 이렇게 보니 우리나라의 산세보다는 좀 둥글지 않나 싶기도 하다.




여느때처럼 치앙마이 공항에서 나와 음료수를 사서 마시며 담배를 한대 피고, 미터택시를 타고 타페문 근처 라차다넘 거리로 왔다.


숙소도 준비 안하고 일단 Eing의 가게를 들렸다.


Eing의 가게는 여전히 정겹다 :)



너무 반가워해주던 Eing, 나의 점심을 준비하러 주방으로 가다가 한컷 ^^


Eing과 얘기를 나누며 점심을 먹은 뒤 나는 일단 오늘 하루를 묵을 숙소를 알아봐야 했다.


하지만 여기는 2월까지는 꽤 성수기라 빈방이 있을지 모르겠다 



짐가방을 Eing 가게에 두고 지난번에 묶었던 Ban namsai 게스트하우스를 가보았는데 방이없다 T.T


일단 Eing에게 다시 와서 물었더니 두군데 가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군데는 방이 없고 한군데는 1박이 안된다 ㅠㅜ


그러고 나니 Eing이 가게 지키고 있으라고 하더니 자기가 직접 나선다. 고마운 Eing~


10분쯤 기다리니 방이 하나 있는데 선풍기 방이라고 한다. 괜찮냐고? 물론 에어컨 없다고 못지낼것 없어서 OK


Water Well Guesthouse, 1박에 400밧이었는데 성수기치고는 저렴한 가격, 하지만 시설은 별로였슴



방콕에서 여유있게 안 머물고 서둘러 일요일 치앙마이로 온 이유는 선데이마켓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얼른 방에 짐을 풀고 선데이 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타페문 앞 거리로 나섰다.



선데이마켓을 이름 그대로 일주일 중 일요일에만 타페문 앞에서 왓쁘라씽 사원까지 라차다넘 거리에서 열리는 시장이다.




사진과 같이 건물 안쪽으로도 판매상들이 이어져 있다.



사원도 예외가 아니었다. 사원 안으로도 판매상들이 이어진다.



기타처럼 생긴 악기

하나 사고 싶었다는 ^^;



선데이 마켓은 4시경에 파장한다. 슬슬 장을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 정면에 왓쁘라씽 사원이 보인다.




귀여운 미니 버스 :)




나이 드신 분들이 저렇게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브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생각이 난다.


그리고 나도 나이 들어서 기타치며 노래부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행복도 없을것 같다 ^^;




미리 Chiang Mai 대학 친구 Kate에게 연락을 해두었다.


오늘 오토바이를 빌리질 않아서 그쪽으로 가긴 좀 힘들고 선데이 마켓 구경도 할 겸 이쪽으로 오라고 우리는 5시쯤 왓 쁘라씽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선데이 마켓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다보니 왓쁘라씽 사원이 어느새 나타났다.



시간도 남아서 다시 한번 들어가본 왓 쁘라씽 사원







불공을 드리는 모습이 예뻤던 아가씨 둘 :)



화려한 사원의 처마



이건 저번에도 찍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 여튼 멋있어서 찍음




왓쁘라씽 사원 앞.. 차가 많이 막힌다.


그래서 Kate 일행이 많이 늦었슴



한시간 정도 늦게 도착한 Kate, Mint, Lux를 만나 저녁에 열린 선데이마켓을 둘러보았다.




아.. 이게 뭐라고 Mint가 설명해줬는데 기억이 안남 --;;; 이 사진 편집할 때까지만 해도 생각 났었는뎁 ㅠㅜ



여튼 맛있는거라고 사고 있는 Mint, Lux, Kate



길거리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연주를 하던 아이.




무슨 족인지 모르겠다만 여튼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던 아이



천천히 구경하며 타페게이트 방향으로 가던 우리는 배도 고프고 해서 저녁을 먹었다.


나는 역시 제일 만만한 팟타이. 길거리에서 먹는 팟타이는 언제나 맛있다 :)



초상화 그려주던 곳


그림 잘 그리는 것 같아서 한컷 :)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 사진 가득.. 완전 맘에 들던 사진들



호빵같은건데 무지 귀엽게 생겼다는 



ㅋㅋㅋㅋ 이거보고 난 웃고 있는데 민망한듯 조용히 지나가던 친구들.. 아직 어려서 그런가? ㅋ



이 친구들도 선데이 마켓 굉장히 오랜만에 왔다고 한다. 나보다 더 많이 쇼핑하더란... 왼쪽부터 Kate, Mint, Lux :)


이 친구들을 다시 왓쁘라씽 방면으로 데려다 주고 헤어졌다.


가기 전에 시간되면 또 만나자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






오옷.. 붕어빵!! 하나 사먹어봤어야 하는데 배가 불러서 그냥 지나침 



저녁의 선데이 마켓은 이렇게 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제 잠도 별로 못잤는데 하루종일 걸어서인지 피곤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맛사지를 받고 바로 뻗음




'끄적:Scrawl > 여행:Jour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Thai Travelog #3 - @ Pai 1 -  (5) 2012.07.20
2012 Thai Travelog #2 - Go to Pai -  (0) 2012.07.18
2012 Orlando Business Trip #3  (0) 2012.04.26
2012 Orlando Business Trip #2  (2) 2012.04.19
2012 Orlando Business Trip #1  (5) 2012.03.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