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태국 여행 #4 - 즐거운 디저트 :: Horizontal Grays S2
2011.6.22 수요일

어제 kate에게 9시까지 어떻게 가냐 일어나는게 문제다 하지만 잘 일어나 보겠다. 라고 했었는데

착한 Kate 8시가 좀 지나서 모닝콜을 해준다. 사실 8시에 알람 맞추고 그때 일어나긴 했지만 덕분에 일어났다고 고맙다고 했다. 실제로도 그 마음 고마웠구 ^^

늘 만나던 인문학부 건물 앞에서 다시 만났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아침을 먹으러 가잔다. 오늘은 모두 오토바이를 가지고 나왔다.

따라가겠다고 하고 오토바이를 주차해 둔곳에 갔는데..

어라.. 누군가 체인으로 오토바이를 묶어버렸다. 그리고 태국어로 적힌 쪽지가 한장 있는데.... 뭐라고 쓴건지 알수가 없다.

출발하려던 Lux를 붙잡고 도움을 청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를 했다는 경고의 표시였고 이곳 학생이었으면 페널티를 받는다고 했다.

Lux가 학교 경비원에게 다가가서 이사람 한국사람인데 모르고 그랬다 함 봐주라.. 뭐 이렇게 얘기했더니 아저씨 웃으며 체인을 다시 풀어주신다. ^^;;;



아무래도 여기는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 학생이 많다보니 주차질서 확립도 필요한듯하다. 한국에서 처럼 적당한 곳에 주차하면 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주차구역 안에 주차를 해야하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지난번 방문했을 때 나라왓시장에서도 오토바이 주차장이 따로 있었던 기억이 났다.

여하튼 Lux 덕에 무사히 탈출 ㅋㅋ



이곳이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학생식당이 여러군데 있는듯 한데 그 중에 한군데이다.

사진의 좌측에서 메뉴를 고르고 가져오면 된다. 메뉴 선택은 Kate가 도와줬다. 육식을 별로 안좋아하니 달걀요리로 선택했다.



우리들의 아침식사. 가격은 저거 한접시가 15밧(약 540원) 헐~ 싸긴 싸다.
게다가 꽤 맛있었다는!!!

여기 학생식당이 재밌는 것중 하나는 식사를 하고 있다보면 참새가 머리위를 휘리릭 지나간다.
그것에 놀란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
오픈된 구조에 안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새들이 지나다닌다고 Kate가 설명해줬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님만헤민으로 향했다. Kate가 디저트먹기 좋은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그곳은 님만헤민에 있는 Iberry 였다..



이곳은 태국의 유명한 코미디언이 오픈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안에는 그가 좋아하거나 그를 형상화한 조각물 들이 많이 있다.
위에 마오쩌뚱 동상은 왜 있는지 Kate가 설명해 줬었는데 지금은 까먹었다. ^^;;;



마오쩌뚱 따라하기 ^^;;;; 애들이 시킨거다 ㅠㅜ



나무에 둘러쌓인 Iberry의 모습, 정원도 그렇고 꽤 운치있고 분위기 있는 곳이다.



이 개가 바로 그 유명한 코미디언을 형상화 한것이란다. 그가 직접 디자인한것이라고 들었다.



난 Team Anti 폭주11호기닷!!!



부..부끄럽다는.. ㅋ

저 마스크는 그 코미디언의 모습을 본딴 것이라고 한다. 



왼쪽이 Lux 오른쪽이 Mint



Lux는 오늘 예쁜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Mint는 반대로 항상 수수하고 장난끼 가득한게 매력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조각케익 그리고 파이.. 많이도 주문했다.
얼핏 기억하기론 아이스크림 하나에 80밧 가량했던것 같은데 다 합치면.. 음 이 친구들한테는 꽤 부담이 될 것 같다.
일단 성의로 생각하고 고맙게 맛있게 잘 먹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었고 난 초코케익을 주문했는데 그 조각케익도 맛있었다.



Mint, Kate, Lux 사실 이는 이 친구들의 영어 이름이고 실제는 훨씬 긴데 Min, Katai, Luk 이다.



저 개 Kate가 바다에 띄워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언제 오는거얌!!! ㅋㅋㅋ

그렇게 디저트도 맛있게 먹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헤어졌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Eing네 가게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랬더니 Eing이 잠시 기다리란다.
다친 승현씨 배가 고플테니 음식을 좀 가져다 주라고, Eing은 그뒤에도 항상 내가 식사를 하고 나면 승현을 위해 요리를 해 건네주었다.
참 착한 Eing.

3시경에 태진이 형이 왔다.
태진이 형과 승현씨와 함께 치앙마이 병원으로 갔다. 그래도 이 일대에서는 큰병원이라 그런지 치료도 더 깨끗하게 잘 하는 것 같다.
승현씨는 아직 힘들지만 그래도 치료에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다.

승현씨를 숙소에 데려다 주고, 뭐 딱히 하는 일없이 뒹굴하다가 저녁때 즈음엔 다시 Eing가게로 가서 저녁식사
그리고 승현씨에게 저녁가져다 주고, Eing네 가게에서 수다떨면서 저녁을 보냈다.

그리고 10시가 넘어서서는 어제 갔던 나이트바자 근처의 레스토랑으로 맥주한잔 하러~



나이트바자 근처의 레스토랑인데 근처에는 죄다 Bar다. 이 레스토랑 저녁에는 Bar처럼 간단한 주류를 판매한다.

여기 앉아서 가볍게 맥주한잔 하면서 이곳에 휴가온 유럽사람들과 얘기를 나누고, 이곳 직원과 당구도 한게임 치고 그랬다.

사진은 길고양인데 여기서 밥얻어먹고 다니는듯한 고양이 Julie~

술을 하도 안마셔서인지 맥주 한,두병이면 적당히 취한다. 1시반 경까지 얘기나누고 숙소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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