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간만에 노래방엘 갔는데 왜 그리 김광석 형님의 노래가 땡기던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슴을" 과 "먼지가 되어"를 불렀드랬다.
오늘이 김광석 형님의 기일이란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중학교 선배이기도 한 그에 대한 기억은 93년이던가 94년이던가?
대학축제때 4곡을 부르기로 계약하고 와서는 학생들의 열광에 7곡을 넘게 예의 그 선한 웃음으로 열창하던 기억...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그의 감성이... 그의 노래가... 절절히 공감되고
때로는 그가 죽음을 생각한 순간까지 공감될 때 마저 있다.
오래전 안타깝게 보내야만 했지만 그의 노래는 영원하길 바라며 퇴근하고 간만에 CD를 걸고 들어야겠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슴을"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찾을 수 없어서 가사만 걸어본다.
내가 참 좋아하는 4집 앨범의 노래
회 귀 - 김광석-
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고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
검은 등걸 속 애틋한 그리움 움트던
겨울날 그리움만 남기고 저 꽃들은 가네
젊은 날 빛을 뿜던 친구들 모두
짧은 눈부심만 뒤에 남기고
긴 기다림만 여기 남기고 젊은 날
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고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
봄날은 가네 그빛만 하늘로 오르고
빛을 뿜던 저 꽃들은 가네
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로..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BmBI&articleno=5028611&categoryId=31®dt=20100519123055#ajax_history_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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