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3 - 첫째날 다이빙 - :: Horizontal Grays S2

2008.11.4 화 셋째날..


8시에 기상
아.. 날이 너무 화창하다.
내방이 시뷰룸이 아니라 바다가 바로 보이지 않는게 좀 아쉬웠다.
하지만 저런 일반동네도 화창한 날씨와 함께하니 아름다웠다.



이런 화창한날씨 바다의 모습은 어떨까 싶어 카메라를 들고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바다 역시 아름다웠다. 카메라로 제대로 담지 못하는게 아쉬울뿐...

오전은 이론강의였다.
장비에 대한 설명과 기초적인 다이빙에 대한 여러 이론을 배웠다.

다이빙에서 기초적인 장비의 사용법만 알면 사실 그다지 어려운건 없다.
중요한건 물밑으로 내려가면서 이퀄라이징 하는 것과
위로 올라가면서는 올라가는 속도와 안전정지..
(이퀄라이징은 물 밑으로 내려가면 수압으로 인해 고막밖의 압력과 고막안의 압력의 차이로 인해
귀가 아파오는 것을 막는 것인데 그저 코를 막고 숨을 코로 내뱉으면 된다.)


점심식사 즈음..
하교하는 어린아이들이 보인다.
필리핀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교복을 입는다고 한다. 유치원부터였던가?

오후부터는 수영장에서 실습이다.


처음입어본 슈트.. 지금보니 민망하군 ㅋ
옆은 이번 오픈워터과정을 담당한 손강사..


빛난다. ^^;;;
손강사의 장비를 보면 KALBO라고 쓰여있는데 따갈로그로 대머리라는 뜻이다.


같이 배우는 수강생들..
한분은 수영장 실습에서 포기..


처음에는 입으로 숨쉬는게 좀 불편한것 같았는데
익숙해지니 그리 어렵지 않다.
수영장 실습은 그리 재밌진 않았고 바다를 구경하고 싶었다.


실습 중간 쉬는시간에 잠시 리조트앞에 나갔다가 만난 아이들..
왼쪽아이는 되게 순하고.. 오른쪽 아이는 장난꾸러기..
오른쪽아이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마음껏 찍게한뒤 난 왼쪽아이와 놀았다.

아래사진 부터는 아이가 찍은 사진..




아이가 찍어준 14... ㅋ





나보다 낫다. ^^;
안타까운건 아이들과 노는 건 좋았는데 다시 실습을 할 때가 되어 리조트로 돌아가자 애들이 따라온다.
다른 한명도 합류해서 따라왔는데 그 아이는 계속 돈을 달라고 칭얼댄다.
리조트 사장님이 애들이랑 놀아주면 버릇없이 이것저것 만지고 달라고 해서 곤란하므로 자제해달라고 한다.
안타깝지만 그 뒤로는 애들과 놀기는 힘들었다.


쉬는시간에 별다른 하는 일없이 테라스에 앉아서 바다만 바라봐도 좋다.




수영장 실습을 마치고 리조트 테라스로 올라오니 무지개가 떴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


고등학생들의 하교길..


해질녁의 바다..
6시에 모든 강의를 마치고 7시쯤 저녁을 먹었다.
송오브조이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식사 역시 한국식으로 나온다.
그런 점은 참 편하다.
여튼 8시 쯤 14와 술마시러 나갔다가.
내일 역시 다이빙실습해야하므로 많이 마시지 않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 음.. 다이빙하러 간 여행이다보니 사진도 별로 없고.. 쓸것도 별로 없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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