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9.9 일요일
역시나 핸드폰 알람은 무시했나보다...
여관의 좁은 창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빛에 잠을 깨어보니 11시가 넘었다. --;;;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앞으로의 여행도 참.... 갑갑하네 ^^;
시간이 늦었으니 어쩌리.. 새벽첫차는 커녕 역시나 적당한 시간대의 버스가 없다.
분식집에서 간단히 김밥을 한줄 먹고 택시에 올랐다.
축령산휴양림으로 가는길.. 택시기사 아저씨가
휴양림과 그밑 금곡마을에 대한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는다.
관광지로서 잘 알려지려면 보다 세심한 개발이 필요하다.. 뭐 이런 말씀
축령산 밑에서 부터는 펜션이나 민박들이 보인다.
아저씨가 여기서 묶고 바로 올라가지 그랬냐고 하시는데...
알지도 못했거니와 어제 홍길동생가에서 이쪽으로 또 어떠게 왔겠는가..
(장성역까지도 얻어타고 겨우 왔구만 ㅋ ^^;)
뭐 그렇게 됐네요.. 하고 말았다.
축령산 밑에서 부터 오르면 힘만들고 볼건 없다시며 정산부근까지 데려다 주신다.
차가 드문드문 서있는 걸로 보아 휴양림 구경 온 사람들이 좀 있는 듯하다.
아직은 여름햇살이라 제법 뜨겁다. 그래도 숲이 우거져서인지 바람은 시원하다. ^-^
축령산휴양림은 편백나무,삼나무가 유명하다고 한다.
생각보다 대단한 볼거리라던지 특이한 식물이라던지 뭐 그렇진 않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걸어가며 느끼는 공기가 좋다.
2시간 반쯤 걸으니 초가지붕이 보인다.
아- 여기가 금곡 영화마을인가 보다.
금곡 영화마을은 "태백산맥", "내마음의 풍금", "만남의 광장" 등 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초가지붕의 집들이 몇채 되는데 모두 사람이 실제 살고 있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할 생각에 버스 시간을 물었더니 역시나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
어제 홍길동생가에서 트럭에 태워준 아저씨 말씀이 생각났다.
"히치하이킹"
좋다. 함 해보자-
일단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기전까지는 차들이 정말 몇대 안지나간다.
선뜻 태워달라는 몸짓을 하지도 못하겠고.
표지판을 보니 2.5Km를 그렇게 걸어 내려왔다.
여튼 2차선의 좁은 국도가 나타나니 차들의 왕래가 좀 있다.
지나는 차량에 좀 태워달라는 몸짓을 해본다.
두어대 그냥 지나친다. ^^;;;;;
조금 더 걷다가 지나는 차량에 다시 한번 시도를 해본다.
또 지나친다....싶더니 20미터쯤 앞에 가서 비상등을 켜고 세워준다.
얼른 뛰어갔더니 중년의 부부..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차에 탔다.
역시나 핸드폰 알람은 무시했나보다...
여관의 좁은 창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빛에 잠을 깨어보니 11시가 넘었다. --;;;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앞으로의 여행도 참.... 갑갑하네 ^^;
시간이 늦었으니 어쩌리.. 새벽첫차는 커녕 역시나 적당한 시간대의 버스가 없다.
분식집에서 간단히 김밥을 한줄 먹고 택시에 올랐다.
축령산휴양림으로 가는길.. 택시기사 아저씨가
휴양림과 그밑 금곡마을에 대한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는다.
관광지로서 잘 알려지려면 보다 세심한 개발이 필요하다.. 뭐 이런 말씀
축령산 밑에서 부터는 펜션이나 민박들이 보인다.
아저씨가 여기서 묶고 바로 올라가지 그랬냐고 하시는데...
알지도 못했거니와 어제 홍길동생가에서 이쪽으로 또 어떠게 왔겠는가..
(장성역까지도 얻어타고 겨우 왔구만 ㅋ ^^;)
뭐 그렇게 됐네요.. 하고 말았다.
축령산 밑에서 부터 오르면 힘만들고 볼건 없다시며 정산부근까지 데려다 주신다.
차가 드문드문 서있는 걸로 보아 휴양림 구경 온 사람들이 좀 있는 듯하다.
아직은 여름햇살이라 제법 뜨겁다. 그래도 숲이 우거져서인지 바람은 시원하다. ^-^
축령산휴양림은 편백나무,삼나무가 유명하다고 한다.
생각보다 대단한 볼거리라던지 특이한 식물이라던지 뭐 그렇진 않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걸어가며 느끼는 공기가 좋다.
2시간 반쯤 걸으니 초가지붕이 보인다.
아- 여기가 금곡 영화마을인가 보다.
금곡 영화마을은 "태백산맥", "내마음의 풍금", "만남의 광장" 등 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초가지붕의 집들이 몇채 되는데 모두 사람이 실제 살고 있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할 생각에 버스 시간을 물었더니 역시나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
어제 홍길동생가에서 트럭에 태워준 아저씨 말씀이 생각났다.
"히치하이킹"
좋다. 함 해보자-
일단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기전까지는 차들이 정말 몇대 안지나간다.
선뜻 태워달라는 몸짓을 하지도 못하겠고.
표지판을 보니 2.5Km를 그렇게 걸어 내려왔다.
여튼 2차선의 좁은 국도가 나타나니 차들의 왕래가 좀 있다.
지나는 차량에 좀 태워달라는 몸짓을 해본다.
두어대 그냥 지나친다. ^^;;;;;
조금 더 걷다가 지나는 차량에 다시 한번 시도를 해본다.
또 지나친다....싶더니 20미터쯤 앞에 가서 비상등을 켜고 세워준다.
얼른 뛰어갔더니 중년의 부부..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차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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