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ist DL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0sec | F/4.0 | 0.00 EV | 16.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07:04:01 19:16:43

예를 들어
내가 차라리 쓰레기같은 정치인을 또는 그 행태를 보았다면
'에이 X발'하고 말아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나와는 직,간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아니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이미 내 마음에 본능적인 방어의 벽을 쌓고
대했을테고 그래서 돌아서면 아무렇지 않게 잊어버렸을게다.
하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성실하게 대한(이는 이미 내 마음의 본능적인 방어의 벽을 허물었음을 뜻하리라...)
세상 또는 사람이 모순에 가득차고 가식적이었을 때 느껴진 그 역겨움은...
소잃고 외양간고친다고할까? 그제서야 한껏 방어의 벽을 높여버리고 만다.

역겨움에
머리 꼭대기까지 술 처먹고 비틀대다 내 몸 저아랫속에서 무언가 울컥하더니
꽥꽥거리며 토악질을 해댄다.
뭐 같게도 토할땐 꼭 눈물이 난다.
아직 위속은 개운치 안아 손가락 집어넣고 다시 토악질을 해댄다.
결국 속은 텅비고 신물만 끈적하게 떨어질 때 쯤에야 눈물 대충 닦고
'내가' 내뱉은 '드럽고 역겨운' 구토물위에 침 두어번 뱉고 일어선다.
기운도 없고, 속도 아프다만 이제야 약간의 개운함을 느끼고
다시는 술먹지 말자라는 말도 안돼는 다짐도 해본뒤에야
다시 가던길 비틀대며 걷는다.

내가 내뱉어 버린 것들을 보면 내가 누구에게 지X할것인가?
그저  더 높아져버린 방어의 벽과 더 굳어져버린 마음이 안쓰럽다만
다시 가던길 가야겠지.

어줍지않게 그간의 게으름에 대한 변명이라면 변명을 늘어놓아본다.
(과연 누구에게?)

여하튼
비틀댈지라도 다시 걸어가려한다.
아직도(뭐 이건 앞으로도 계속 '아직도'로 남아있겠지만) 남에게 보이긴 부끄럽다만
(사실 눈여겨 볼 사람도 없거니와 누가 본다해도 그다지 개의치 않겠다는게 내 생각이긴하다)
글이고 사진이고 다시 끄적대고 올려보려한다.
굳이 '좋다'라고 할만한 글이나 '작품'이라고 할만한 사진은 '결코' 올릴일 없고
-정확히 말하자면 올릴 수가 없고-
그저 소소한 내 일상의 끄적임이나 내 발걸음중 맘껏 찍는 별 의미 없는 사진들이나
천천히 올려야겠다.

2007.4월  다시 홈페이지를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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